[허윤서의 과학 칼럼] 탈원전, 과연 옳은 것인가

 

 

최근 우리나라를 포함한 여러 나라들이 원자력 발전소를 더는 사용하지 말자는 '탈원전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원전은 전력을 공급하기도 하지만 환경오염의 주범이라는 양면성을 지니고 있다. 인류와 후손을 위해서라면 원전을 없애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하지만 올여름, 전력 대란이 가시화 되면서 정부의 탈원전 정책이 옳은 것인지 생각해보기 위해 이 칼럼을 썼다. 

 

더빙학교의 [우리나라만 탈원전?! 원자력을 대하는 세계의 자세]에 따르면  원자력 발전은 산성비로 인한 생태계 위험 요인들을 제거할 수 있다. 또한 화력 발정에서 나오는 이산화탄소, 아황산가스 등의 유해 물질이 방출되지 않는데, 원자력 발전은 사용되는 기술의 특성상 최첨단 기술을 필요로 하므로 과학 산업에도 큰 도움이 될 수 있다.참고1

 

이에 따라서 정부는 탈원전을 고집하지 말고 원자력 발전소를 친환경적으로 서서히 없애가는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  정부가 가장 중시해야 할 국민이 현재 전력 대란으로 인해 우려가 심하므로 원전을 완전히 대체할 수 있는 친환경 에너지가 나오지 않는 이상 원전을 완전히 없애기는 어려울 것이다. 또한 원전을 친환경적으로 천천히 없애는 방법을 모색하면서 그에 따른 과학 산업을 발전시켜 앞으로 신재생에너지가 보편화될 수 있으니 탈원전에 급급해하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여러 나라들이 '탈원전'을 고려하는 이유는 발전 과정에서 생산되는 방사선과 그의 폐기물이 지구와 인체에 치명적이기 때문이다. SCIENCEON 의 보고서 [세계 원자력발전소의 최신 동향 및 전망]에 따르면 원자력 발전소에서 생길 수 있는 안전사고는 지구에서 재앙이라고 불릴 만큼 강한 독성이 있고 규모가 크다. 그 예로는 우크라이나의 체르노빌 발전소 사고와 일본의 후쿠시마 발전소 사고가 있다. 이러한 사고들이 원자력의 위험성을 보여주었다. 이 원전은 한 번 사고가 나면 되돌리기 어렵고 피해가 크다. 특히 지진이나 태풍, 쓰나미와 같은 자연 현상에 취약하다. 실제로 후쿠시마 원전 사고는 지진과 그로 인한 해일로 폭발했다. 이처럼 아무리 안전하게 건설했다고 해도 규모가 큰 자연재해가 일어나면 폭발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이렇게 원전은 안정성에 대한 문제가 있다.인용 및 참고2

 

원전 사고가 발생한 지역에서 기형아들이 태어나고 돌연변이 식물과 동물들이 최근에도 나타난 것을 보면 방사능 오염이 얼마나 무서운 일인지 깨달을 수 있다. 한 순간의 실수로 인해서 몇십 년 동안 사람들이 고통받고 있는데, 단순히 지금 당장 없애기 어렵다고 원전을 유지해야 한다는 것은 맞지 않다. 현재 풍력 발전 등 여러 나라와 국제적인 기업들이 신재생 에너지를 발전시키려고 노력하고 있는데, 위험성이 덜한 신재생 에너지를 가능한 빨리 개발해서 원전을 그때부터 폐기해야 한다. 이렇게 서서히 탈원전을 하는 것이 우리가 미래 세대에게 남겨줄 수 있는 가장 큰 선물이며 현재로써도 가장 효율적이라는 생각이 든다.

 

얼마 전 개최된 도쿄 올림픽이 큰 비판을 받고 있는데, 선수들에게 원자력 발전소가 폭발해 방사능으로 오염된 후쿠시마산 음식을 대접한다고 하였기 때문이다. 이처럼 원자력 발전은 여러 장점보다도 인류에게 큰 손해를 끼칠 수 있다. 원전 사고의 경우 그 피해가 크기 때문에 충분히 주의를 기울인다고 해도 사회적 부담감이 크다. 전력을 대량 공급하고 비용이 효율적이라지만 한 번 원전이 폭발하면 모든 것이 허사가 된다. 앞서 언급한 보고서에서  1986년 우크라이나 체르노빌에서 발생한 원전 사고는 막대한 인적, 물적, 환경적 피해를 줬다고 한다. 유럽 전역을 치명적인 방사능 오염 구름으로 오염시켰으며 원전 주변 100개의 마을을 폐허화시켰다. 또한 직, 간접 우크라이나인 피해자는 3백만 명 이상으로 추산되며 아직도 후유증이 심각하다. 이외에도 미국의 스리마일섬 원전 사고,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사고 등 인류에게 큰 재앙의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다. 

 

사고가 발생하지 않더라도 수십만 년 동안 사라지지 않는 핵폐기물은 고스란히 미래 세대에게 큰 짐으로 남겨지게 된다고 생각한다. 언급한 보고서에서 핵폐기물이란 핵무기 실험과 핵 발전소 운영의 결과 배출되는 폐기물로서, 방사성 물질로 이루어져 있어 인간의 건강에 치명적이다. 이 물질은 방출되면 장기적인 오염이 불가피하며, 자연적으로 분해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이를 안전하게, 영구적으로 처리하는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 우리가 벌인 일은 미래 세대에게 넘겨주지 말고 우리가 마무리하도록 하자. 미래 세대에게 남겨줄 수 있는 것은 좋은 환경뿐이다. 몇십 년 전 원자력 사고로 잃었던 많은 사람의 악몽이 반복되지 않도록 하려면 영구적으로 원전을 없애야 한다. 이것이 원전이 많은 장점에도 불구하고 선진국들이 없애려는 이유이기도 하다.  따라서 우리는 탈원전을 급하게 이뤄야 하는 목표로 생각하기보다는 현재 원전이 인류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으니 대체 가능한 신재생 에너지를 찾아서 서서히 원전을 없애가야 한다. 

 

1) 참고: https://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31607142&memberNo=31752908&vType=VERTICAL

2) 인용 및 참고: https://scienceon.kisti.re.kr/srch/selectPORSrchReport.do?cn=KOSEN00000000000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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