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시언의 시사/과학 칼럼] 우리의 미래, 수소 자동차

수소를 에너지로 쓰는 자동차가 있다

요즘 기후위기 대비를 위해 각 나라에서 환경보호를 위해 산업 분야에서 많은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그중 사람들의 삶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자동차 산업에서 친환경 자동차를 만들며, 각 기업들이 각축을 벌이고 있는 실정이다. 친환경 자동차로 대표적인 것이 전기 자동차이다. 전기자동차는 크게 하이브리드, 전기차, 수소 연료차로 구분할 수 있다. 하이브리드는 엔진을 통해 전기를 발생하는 것이며, 전기차는 전지를 충전 시켜 차를 움직이는 것이며, 수소 연료차도 수소 연료 전지를 충전 시켜 차를 움직이는 것이다. 지금 가장 보편적으로 나오고 있는 것이 하이브리드차와 전기차이지만, 상대적으로 인프라가 부족한 수소 자동차에 대해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수소 연료 자동차는 수소를 산소와 반응 시켜 발생하는 전기를 동력원으로 하는 자동차이다. 우리나라의 현대자동차는 세계 최초로 수소연료 자동차를 상용화하였다. 초기에 나온 현대의 수소 연료 자동차는 1억 원에 육박하여 소비자의 외면을 받았으며, 수소 충전소의 인프라 부족으로 인해 성장 속도가 더딘 편이다. 하지만 소비자의 요구에 맞게 가격이 낮춰지고 있으며, 정부 보조금도 있으며, 수소 충전소도 확충되고 있다.

 

현재의 수소연료전지자동차의 상황을 살펴보면, 구매 보조금 및 충전인프라 설치비용은 2020년도 예산 중 230억 5500만 원이 불용되었으며, 수소승용차는 2020년 총 보급계획 물량이 2019년 5518대에서 1만1255대로 약 2배 증가했으나, 그 중 5783대가 보급되고 1045대가 이월되는 등 보급실적이 51.4%에 그쳤다. 또한, 수소버스 보급 사업은 수소승용차보다 집행실적이 더욱 부진해 전체 보급계획 물량 101대 중 59.4%인 60대가 보급된 실정으로 수소 연료 자동차의 보급과 인프라 구축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1

 

 

이러한 상황에서 비추어 볼 때, 우리나라는 아직 기후위기에 대한 심각성을 자각하지 못하고 있는 듯 하다. 세계 최초의 상용 수소 연료 전기차를 만들 수 있는 우리의 원천 기술을 이용하여 보급률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여야 한다. 현재의 비용 문제보다는 미래의 환경 문제를 해결을 위해 준비하는 것이 우리의 시급한 과제라는 것을 정책 당국은 인식하여야 한다. 우리나라의 속담중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 막는다’는 속담이 있다. 지금 현재의 문제를 직시하고, 적은 비용으로 막을 수 있는 것을 일이 커져 더 많은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는 자각을 통해 친환경 기술을 접목하는 자세가 무엇보다 필요하다.

 

달릴 때 배기가스 대신 물을 방출하며, 충전시간이 짧은 장점과  수소 특성상 폭발의 위험성을 지닌 수소 연료 자동차는 기술의 발전으로 단점을 극복하며 장점이 더 부각되고 있는 실정이다. 문제는 높은 가격과 수소 충전소 구축에 대한 현실적인 문제를 해결하도록 하여야 한다. 지금 실정으로는 수소 연료 자동차의 보급률을 높이기 위해 수소 버스, 수소 화물차에 대한 현실적인 가격 책정이 필요하며, 대중교통 차고지를 이용한 수소 충전소 설치가 이루어져야 한다. 현재 지구는 기후 위기에 처해 있다. 지구 온도가 올라감으로 인해 인류가 겪지 못한 새로운 재앙을 맞이할 수가 있다. 다양한 지원 정책을 통해 달릴수록 지구에 도움이 되는 수소 연료 자동차의 보급 확대가 이루어지기를 바란다.

 

각주

1.(인용: https://han.gl/36yO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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