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말있어요

동물 학대,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

'애완동물'이 아니라 '반려동물'이에요

 

현대 사회에서 반려동물을 키우는 이들이 증가했다. 예전에는 동물이 사람들의 즐거움을 위한 대상이었다면 이제는 친구, 가족 같은 존재로 여겨지기도 한다. 이렇게 동물에 대한 의식이 더불어 살아가는 존재로 많이 바뀌었지만, 동물 학대 문제는 끊이질 않고 있다. 동물 학대에 관한 뉴스, 기사를 보거나 소식을 접하게 되면 동물들이 너무 안쓰럽고 마음이 아프고 학대를 한 이에게 분노를 느낀다. 동물 관련 법이 개정되기는 했지만, 동물 학대는 여전히 우리 사회의 심각한 문제로 자리 잡고 있다.

 

동물 학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개인적, 사회적 노력이 필요하다. ‘애완동물’이 아니라 ‘반려동물’이라고 칭해야 한다. 이는 개인이 일상생활에서 할 수 있는 노력이다. 애완동물은 사람이 즐거움을 위해 기르는 동물이라는 뜻으로 쓰인다. 그 말은 동물이 장난감, 소유물이라는 듯이 느껴진다. 하지만 동물은 절대 장난감이나 소유물이 아니다. 그렇게 여겨서도 안 된다. 동물도 한 생명이고 또 누군가에게는 소중한 가족이다. 그렇기 때문에 반려동물이라는 말을 사용하고 모든 동물을 소중히 생각해야 한다. 이렇게 개인의 인식과 태도가 먼저 바뀐다면 점점 더 반려동물, 동물에 대한 우리 사회 전체가 바뀌고 나아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리고 동물 학대에 대한 처벌이 더욱더 강화되어야 한다. 동물보호법이 개정되고 전보다는 동물보호법이 강화되었다고 하지만 아직 처벌이 매우 약하고 실제로 처벌을 받는 이들이 적다고 생각한다. 우리 사회에서는 동물들이 학대받는 일이 많을 것이지만 실제로 신고가 되는 수도 적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신고가 들어와도, 처벌을 받아도 그 대가가 매우 약할 것이다. 최근 쟁점이 되었던 ‘고어전문방’에서도 그 이유를 알 수 있다. ‘고어전문방’은 '동물판 n번방'이라고도 불리는 심각한 문제였다. 길고양이 등 야생동물을 학대하고 고통을 주고 잔인하게 죽이고 그 과정들을 채팅방에 공유하였다. 채팅방 참여자 중 한 가해자는 처벌을 안 받을 거 아니까 짜릿하다고 했다. 이에 사람들은 분노했고 채팅방 운영자는 보호법 위반으로 벌금형에 처해졌지만, 벌금 300만 원에 불과했다.1 이게 바로 처벌이 약하고 보완이 필요하다는 증거가 아닐까? 앞으로는 범죄를 예방하고 재발을 방지할 수 있는 제도가 마련되고 관련 법이 더 강화되어야 한다.

 

동물들은 우리에게 위로와 즐거움을 줄 수 있다. 우리 또한 동물에게 즐거움과 사랑을 줄 수 있다. 사람과 동물이 서로 의지하며 더불어 살아가고 동물도 한 생명체이기에 반려동물이든 아니든 모든 동물은 소중하다. 앞으로 사람들이 동물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동물을 보호했으면 좋겠고 동물보호법이 동물 학대 문제를 정말 해결할 수 있도록 잘 보완되어 동물 학대 문제가 없어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각주
1.참고 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1082616130000227?did=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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