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전고 : 이다경 통신원] 17학번과의 만남

An interview with a college student in Gyeonggi-do.

이전에 고등학생들의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생각의 주제를 다뤄본 적이 있었다. 이번에는 한 경기도 대학교에 재학 중인 17학번 남학생과 코로나바이러스에 관한 인터뷰를 해 보았다. 17학번은 코로나 이전의 대학생활과 이후의 대학생활을 모두 겪었으니 더욱 내용이 풍부할 것 같아 인터뷰를 요청하게 되었다.

 

Q. 안녕하세요.

A. 네, 안녕하세요.

 

Q. 오늘도 수업 들으셨는지요?

A. 네, 온라인 강의 들었습니다. 다음 주부터는 강의 인원수에 따라서 대면 비대면 병행을 하지만, 제가 듣는 강의는 인원수가 많아 계속 비대면으로 진행한다고 하네요. 

 

Q. 코로나 이후에 가장 적응하기 힘들었던 점은 무엇일까요?

A. 이전에는 항상 아침에 일어나서 씻고 통학하는 게 일상이었으나, 집에서 가만히 앉아 컴퓨터로 수업을 들으니 처음에는 잘 적응이 안됐습니다. 물론 지금은 적응이 됐지만요.

 

Q. 학업적인 면에도 영향이 있었는지 궁금합니다.

A. 아무래도 인터넷으로만 수업을 듣다 보니 학교에서 직접 수업을 듣는 것보다는 강의의 질이 많이 떨어졌습니다.

 

Q. 코로나 19로 하지 못하는 것 중 가장 그리운 학교 활동은 무엇이 있을까요?

A. 학교 축제입니다. 대학교의 꽃이 바로 축제인데, 그걸 못하니 아무래도 학교생활이 재미없게 느껴지네요. 친구들과 추억을 쌓지 못하는 아쉬움도 있습니다.

 

Q. 내년에 22학번으로 코로나 대학생활을 겪을 학생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있으실까요?

A. 대학교에 대해서 너무 환상은 안 가졌으면 좋겠네요. 그래도 내년이면 대면을 할 테니 심하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해주고 싶어요.

 

Q. 수능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수험생들에게 조언해주실 수 있을까요?

A. 입시 준비 굉장히 힘들 텐데, 마무리 잘해서 유종의 미를 거두셨으면 좋겠습니다. 

 

Q. 마지막으로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자신의 생각 부탁드립니다.

A. 2년 동안 우리나라 국민들이 고생을 많이 했는데, 얼른 종식되어서 일상을 되찾았으면 좋겠는 마음입니다.

 

Q. 네.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A. 네. 감사합니다.

 

이렇게 인터뷰는 마무리되었다. 항상 부모님 혹은 주변에 있는 동갑인 친구들의 생각에 대해서만 알았는데, 이번 인터뷰로 인해 대학생의 생각도 들어볼 수 있어 매우 좋은 경험이었다. 특히 곧 대학에 입학하는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하는 마음으로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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