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다혜의 동기부여 칼럼] 아직 꿈을 찾지 못한 친구들을 위해

확실한 진로가 없다면 한번 클릭해보세요!!

여러분은 꿈이 있으신가요? 아마도 이 칼럼을 읽기 위해 클릭한 친구들은 대부분 꿈을 찾지 못했을 거라고 생각이 되는데요… 저도 얼마 전까지만 해도 확실한 꿈이 없어서 매우 힘들었습니다. 학교에서 선생님 그리고 친구들이 나중에 뭐가 되고 싶냐고 물어보면, 웃으면서 아직 찾고 있는 중이어서 확실한 진로가 없다고 얼버무린 적이 한두 번이 아닙니다.

 

 

어렸을 때의 저는 한 꿈만 바라보며 살아올 줄 알았고, 또한 꿈이 없는 사람을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중학교에 들어가면서부터 꿈이 사라져버렸고 또한 많이 바뀌었습니다. 고등학교에 올라와서도 꿈은 또 바뀌었으며 생활기록부를 희망 진로랑 관련 있게 작성해야했던 저는 뭐라고 쓸지 생각해내느라 잠을 설친 적도 많았습니다. 목표가 있는 친구들을 보면 항상 부러웠고 왜 나는 생기지 않는지, 내가 좋아하는 것이 과연 무엇인지 많이 고민하고 또 고민했습니다.

 

아주 오래전부터 꿈이 의사였기에 학교에서 '나의 미래 모습 그려보기'를 하면 흰 의사 가운을 입고 청진기를 차고 있는 모습을 항상 그리곤 했습니다. 그러다가 그 꿈은 인테리어 디자이너, 요리사, 심리학 대학교수, 외교관, 지상직 승무원, 유치원 교사 등등으로 바뀌었습니다. 그리고 현재는 어렸을 때의 꿈을 조금이라도 이루고 싶은 바람을 살려 환자들을 가장 가까이서 도와주고 옆에서 정신적인 지지를 줄 수 있는 간호사를 꿈꾸고 있습니다.

 

 

비록 문과를 선택한 학생이지만 간호사를 꿈꾸는 저를 보면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우와 간호사가 꿈이야? 멋지다~!"라며 저를 지지해주고 긍정적으로 바라봐주는 사람들도 있지만, "네가 성적이 지금 이런 데 간호학과에 갈 수는 있겠니? 그리고 주사 맞는 것도 무서워하면 다시 생각해봐야 하는 거 아니야?"라고 말하면서 저의 길에 작은 돌덩이들을 놓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제가 말하고 싶은 것은 먼저 부정적인 말들에 현혹되지 말라는 것입니다. 여러분들도 알다시피 자신에게 부정적인 타격을 주는 사람들은 절대 여러분의 삶을 대신 살아주지 않습니다. 자신의 삶은 오직 자신이 만들어나가는 것이고 꾸며가는 것입니다. 비록 모든 사람이 항상 꽃길을 걸을 거라는 보장은 없지만, 자신이 원하는 것을 이룬다면 그게 꽃길이 되는 것이고, 진흙탕에 빠져도 털고 일어나면 되기 때문에 좌절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지금 힘들더라도 먹구름이 개어 질 때쯤에 한줄기의 햇살이 땅을 비추는 것처럼, 희망은 언제나 존재합니다. 절대 자신 자신을 깎아내리며 다른 사람에게 휘둘리지 않기를 바랍니다.

 

 

두 번째로는 꿈을 갖는 것입니다. 저는 앞에서 말했듯이 한동안은 꿈이 확실하지가 않았습니다. 목표가 있으면 동기부여가 되며 그것을 향해 하루하루를 알차게 보낸다는 말은 많이 들어보았지만, 진로를 계속 찾고 있었던 저는, 꿈이 현재는 없어도, 매시간에 열심히 임하면 되는 줄 알았고 또 그렇게 해왔습니다. 하지만 간호학과를 가고 싶은 것과 간호사의 꿈을 갖고 나서는 왜 그렇게 많은 사람이 그 이야기를 했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간호학과를 가기로 결심한 지 10일째 되는 날 저는 저에게 스스로 너무 뿌듯했었는데, 종일 날아갈 것 같듯이 기분이 너무 좋았고 미래를 상상하면서 공부를 하는 것이 이렇게 재미가 있을 줄 몰랐습니다.

 

지난날의 저처럼 꿈이 너무 많았거나, 꿈이 한순간 사라져 버렸거나, 하고 싶은 것들이 하나도 연결성이 없어서 힘들어하는 친구들을 저는 많이 보았습니다. 친구들의 이야기를 하나둘씩 자세히 들어보면 자신이 조금이라도 더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저는 조금이라도 느낄 수 있는데 자기의 이야기를 잘 들어줄 수 있는 선생님이나, 친구, 또는 상담 전화(1388) 등등 주변에 도움을 한번 요청해보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여러분의 이야기를 듣는 사람들도 저처럼 여러분이 정말로 무엇을 조금이라도 원하고 갈망하는지 알 수 있어서 다른 사람에게 꼭 자신의 예전 또는 현재에 희망하는 꿈에 대해서 자신 있게 꼭 털어놓았으면 좋겠습니다.

 

아직 꿈을 찾지 못한 학생들에게 이렇게 말하고 싶습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것, 관심 있는 것, 재미있어하는 것을 자세히 들여본다면 자신이 갖고 싶은 꿈을 찾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게 빨리 찾아질 수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저처럼 조금은 오래 걸릴 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항상 기억해야 할 것은 꿈이 있으면 많은 사람의 말대로 정말 하루하루를 생산적으로 보내려고 하는 삶의 원동력이 생긴다는 것입니다. 여러분들도 그 에너지를 느끼면서 조금씩 꿈을 향해 앞으로 나아가는 삶을 살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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