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여중 : 오은교 통신원] 'Midterm-Less' Students

취소된 중간고사에 대한 2학년 학생들의 생각을 알아보자

어느새 2학기 중간고사 시즌이 돌아왔습니다. 많은 학생은 얼마 남지 않은 시험을 위해 최선을 다해 공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평택여자중학교 2학년 학생들은 2021년 10월 4일, 5일에 예정되어있었던 2학기 중간고사를 치르지 않습니다. 기말고사만 치렀던 1학기 때처럼 2학기 때도 중간고사 없이 기말고사만 치른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이렇게 결정이 된 이유와 2학년 학생들의 반응을 알아보겠습니다.

 

 

평택여자중학교 2학년 학생들의 중간고사가 취소된 이유는 수업 진도 때문입니다. 온라인 수업과 오프라인 수업을 병행하다 보니 온라인 수업에서 집중도가 떨어졌던 학생들을 위해 등교수업에서 중간중간 온라인 수업 때 했던 내용을 복습하는 시간을 가지면서 빨리빨리 진도를 나가지 못했던 것입니다. 그래서 중간고사 문제를 내기에 분량이 애매해졌고, 여러 회의를 통해서 2학년은 중간고사를 보지 않는 것으로 결정되었습니다.

 

2학년들은 이 결정에 대해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요? 2학년 1반 송하늘 학생은 마음이 편하고 부담감이 덜어져서 오히려 안 보는 것이 더 좋기도 하다고 말씀하셨고 2학년 5반 박온유 학생은 너무너무 좋다며 긍정적인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반면, 2학년 11반 유지민 학생은 “목표가 사라진 것 같아 눈앞이 깜깜했고 1학기 때 한 어마어마한 범위의 시험을 또 치를 생각에 머리가 백지가 된 느낌이었다”라고 말씀하셨고, 2학년 6반 이한솔 학생은 “시험을 한 번 본다는 사실에 부담감이 사라졌다. 하지만 내가 수업을 잘 이해했는지에 대해 중간에 평가할 수 없어서 불안하기도 하고 기말고사 시험 범위가 1학기와 마찬가지로 많아져서 시험공부를 하는 것에 대해 조금 힘들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조금은 부정적인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많은 중학생, 고등학생분들께서 중간고사를 위해 열심히 공부하고 계실 것 같습니다. 모두 모두 자신이 노력한 만큼의 성과를 얻어내실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모두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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