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이레기독학교 : 임수현 통신원] 스피치, 내 마음이 들리니

여러분은 여러 사람 앞에서 자신의 생각을 말해 본 적이 있는가? 내가 다니는 학교인 새이레 학교에서는 스피치교육을 한다. 스피치를 할 때는 신문 기사 하나를 골라서 일주일동안 그 기사를 가지고 자신의 생각을 자유롭게 말한다. 그런데 매 달 세 번째 주에는 내마들(내 마음이 들리니) 기간이 있다. 이 때는 신문기사를 가지고 스피치를 하지 않고 자신이 정한 자유 주제로 일주일간 스피치를 한다. 예를 들면 ‘동물이라는 주제를 정하고 월요일은 개, 화요일은 고양이’ 이런 식으로 스피치를 하는 것이다. 이제 내마들에 대해서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하자.

 

 

일단 내마들을 하면 생각할 수 있는 범위가 하기 전보다 훨씬 더 넓어진다. 그리고 자신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를 알 수 있게 된다. 학생들은 내마들 계획표를 짠다. 아까 예를 든 것과 비슷하게 짠다. 이런 계획표를 짜다보면 내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를 알 수 있다. 생각할 수 있는 범위가 넓어지는 것이다.

 

그리고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능력이 성장한다. 이 점에 대해서는 한가지 예를 들어서 설명을 할 수 있다. 내마들 주제를 색깔로 정했다면 ‘색깔-월요일- 내가 제일 좋아하는 색깔-파란색-왜냐하면 바다같아서’처럼 계획표를 짤 수 있다. 그런데 보통 학생들에게 무슨 색깔을 좋아하냐고 그 색깔을 왜 좋아하냐고 물어보면 대답을 잘 못한다. ‘이 색깔이 그냥 원래 좋다’라고만 이야기 하는 학생들도 있다. 그런데 내마들을 하면 자신의 생각을 말로 어떻게 나타낼까를 생각하게 된다. 그래서 자신의 생각을 말로 잘 알아들을 수 있게 표현하는 능력이 내마들을 통해서 성장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자신이 관심있는 분야를 알 수 있다. 새로운 주제를 가지고 내마들을 하면 관심있는 것을 찾을 수 있다. 자신이 접하지 못한 새로운 것을 주제로 하면 그 주제에 대한 것을 더 많이 알게 될 수 있고, 그렇게 알게 됨으로써 그것에 흥미를 느낄 수도 있다. 새이레 학생 중 한명은 이렇게 말했다. “저는 원래 자연에 큰 관심이 없었는데 그 주제를 가지고 내마들 스피치를 했을 때 흥미도 생겼고, 자연에 관심이 많아져서 이제는 장래희망이 환경에 대한 책을 쓰는 작가에요.”. 이처럼 내마들 스피치를 통해 관심있는 것을 알게 될 수 있다.

 

이처럼 내마들 스피치를 통해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다. 내마들의 가장 큰 장점은 생각이 넓어진다. 그러니 여러분도 다른 사람 앞에서 말하는 것을 (발표 같은 것을) 조금씩 연습해 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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