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말있어요

코로나 19 감염병의 확산에 따른 학교생활의 변화, 과연 수업이 잘 이루어지고 있는가

우리는 현재 2019년 말부터 지금까지 약 2년 가까이 코로나 19 감염병과 함께 살고 있다. 그로 인해 사람들은 모이지 못하고, 가장 큰 변화는 학생이라면 의례히 매일 학교에 등교하여 수업하는 것이 일반적이나 이 역시 대면이 아닌 비대면, 온라인 수업으로 바뀌었다. 온라인 수업방식이 그날 수업이 이해되지 않을 때 다시 돌려보며 이해를 할 수도 있고, 선생님과 부담 없이 채팅으로 질문을 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지만, 이러한 장점보다는 문제점이 많이 드러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바로 “온라인 수업 중 딴 짓 하기”이다. 온라인 수업을 시작한지 2년이 다 되어가는 요즘, 주변 친구들의 실제 이야기를 들어보면, 영상을 틀어놓고 침대에 누워 자거나, 핸드폰으로 게임, 채팅 등을 하고 있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우리 학교 학생들의 일만이 아닌 듯해서, 포탈 검색창에 “온라인 수업 딴 짓하기”를 키워드로 찾아보았다. 온라인 수업할 때 “딴 짓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질문이 많이 있었고, 이에 대한 댓글로 “컴퓨터로 수업을 틀어놓고 핸드폰으로 딴 짓을 하면 된다”, “장난감을 갖고 놀기” 등 다양한 이야기가 공유되고 있었다.

 

 

이렇게 많은 학생들은 선생님께 걸리지 않는 방법을 이용해 딴 짓을 하고, 그 결과 당연히 충실한 수업이 이루어지지 않게 되고, 이로 인해 학습격차도 벌어져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 과연 이대로 우리나라의 교육 미래는 밝을 수 있을까? 이대로라면 학생들은 학습에 집중하지 않고 딴 짓하는 방법을 찾는 데만 열을 올릴 것이고, 대면 수업에서도 온라인 수업에서 학습이 제대로 되지 않은 학생들은 공부 습관이 엉망이 되어 수업에 집중하기 힘들 것이다.

 

그렇다면 이러한 문제점을 보완할 방법은 어떤 것이 있을까? zoom, google meet 같은 쌍방향 회의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학생들의 카메라를 켜 놓도록 하고 켜지 않고 천장을 비추면 “결과처리”하는 등 강제성을 가진 방법(현재 학교에서 가장 많이 이용하는 방법)도 있지만,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학습 습관을 만드는 데는 역효과를 낼 수도 있다. 중요한 것은 학생들의 공부하려는 의지이다. 따라서 이러한 적극성을 이끌어내려면 온라인 수업에 맞는 퀴즈 방식의 수업( kahoot, 띵커벨 등)을 늘리고,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는 zoom 소회의실에서의 학생들끼리의 논제에 대한 토의, 토론 수업, 협동 문제 풀이 등 학생들을 위한 참여형 수업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우리는 지금까지 온라인 수업을 2년 동안 해왔고, 이제 “위드 코로나”시대를 거쳐 미래에는 온라인 수업 방식이 더 활성화 될 가능성이 크다. 이제는 학생들의 관심 밖인 영상 수업이 아닌, 학생들이 오히려 대면수업에서 원활하게 할 수 없는 다양한 콘텐츠의 수업을 온라인 수업에 이용함으로써 보다 공부에 흥미를 느낄 수 있고,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수업으로 변화해야 할 때가 아닐까? 이제 당사자인 우리 학생들. 학부모,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서 모두 협력하여 진지하게 고민하고 지혜를 모아야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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