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자디지털과학고 : 박에덴 통신원] 코로나 시대에 열린 체육대회

지난 10월 14일, 군자디지털과학고등학교에서 코로나 시대에 맞춘 <우리 하나 되는 어울림 한마당>이 실시되었다. 코로나 19로 지친 상황에서 담임과 부담임 선생님의 지도로 학급 전체가 참여하여 신바람 나는 학교생활과 반 친구들과의 화합과 소통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개최된 학급별 체육대회였다. 행사가 진행되는 동안 마스크를 벗지 않는 것은 물론이고, 행사가 끝난 후 지급된 간식은 개별봉투에 담아 개인별로 가정으로 돌아가서 먹을 수 있도록 하였으며, 교실에서의 섭취는 금지하였다.

 

 

본 행사는 1교시부터 6교시까지 진행되었다. 우선, 1교시부터 2교시까지는 반가 동영상을 만드는 활동을 했다. 이 활동은 반별로 반별 특색과 특기를 살린 반가를 동영상으로 제작하여 우수 동영상은 학교 홍보자료로 활용하고 학급에 간식을 제공하기로 하였다. 학생들과 선생님들이 참신한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공유하며 즐겁게 촬영에 임하는 모습을 학교곳곳에서 볼 수 있었다. 우리 바이오 2학년 2반은 부끄뚱의 ‘은근히 낯가려요’라는 노래를 개사한 뒤 노래를 3부분으로나누어 조별로 각각 한 부분씩 맡아 가사와 어울리는 영상을 촬영하기로 하였다. 촬영을 끝낸 후 교실에 다시 모여 촬영한 영상들을 모아 빔프로젝터를 연결하여 학급 친구들과 함께 편집하였는데, 함께 작업하고 고민하며 결과물을 완성해나가는 과정이 너무 재미있고 즐거웠다.

 

 

3교시부터 4교시까지는 각 학급에서 작은 체육대회를 열고 그 모습을 동영상에 담는 활동이었다. 체육대회는 ‘푸쉬업게임’, ‘탭 볼’, ‘제기차기’, ‘공기놀이’, ‘스피드 컵 쌓기’, ‘책상 위 알까기’ 이렇게 총 6개의 종목으로 이루어졌다. 소소한 게임과 체육활동을 학급의 모든 친구가 몰입하여 참여하다 보니 종종 가까워질 때가 있었는데, 그때마다 선생님이 아닌 친구들이 “거리 두기! 거리 두기!”라고 하며 서로 간격을 두는 모습도 인상적이었다.

 

코로나 19로 지친 상황에서 개최된 체육대회는 학교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학생들이 이제는 거리 두기가 습관화되어 꾸준히 방역수칙을 준수하는 모습을 보였다. 코로나 시대에 새로운 형태와 방식으로 진행된 소규모 체육대회, 우리는 오랜만에 신나게 웃고 즐겼다. 친구들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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