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시언의 시사/과학 칼럼] 반도체 쇼크는 우리 경제 쇼크

요즘 새 차를 인도 받으려면 인기 있는 차종의 경우는 1년 가까이 기다려야 한다고 한다.  차량에 들어가는 부품중 반도체의 부족으로 인해 이러한 문제가 발생한다고 한다. 이 조그만 물체가 차량의 생산을 좌지우지 하는 이유는 뭘까? 자동차가 점점 자동화 되면서 이에 핵심 부품인 반도체가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이에 따른 공급이 원활하지 않기 때문이다. 반도체란 무엇인지 살펴보고, 반도체 부족의 이유와 반도체 쇼크가 우리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먼저 반도체에 대해 알아보자. 반도체는 전기전도도가 도체와 부도체의 중간인 물질로 특별한 조건하에서만 전기가 통하는 성질이 있어 전기전자산업의 가장 핵심적인 요소이다.1 자기기가 점점 발달하고 있는 요즘 우리가 사용하는 모든 제품에 반도체가 들어가 있다고 생각해도 무방하다.

 

반도체가 부족한 근본적 이유는 공급보다 수요가 많기 때문이다. 사람들이 코로나19로 인해 재택근무로 인한 컴퓨터 수요가 증가하고, 대중교통보다는 개인 자동차를 선호하기 때문에 수요가 많아진 것이다. 하지만 반도체 공장을 짓기에는 초기 자본이 많이 들어가고, 공장 증설도 수익성이 많이 떨어지기 때문에 반도체를 생산하는데 어려움이 있다.2 이러한 이유로 인해 반도체 부족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반도체 공급 부족 문제는 여기저기서 나타나고 있다. 위에서 언급한 자동차 업체, 스마트폰 시장 등의 매출이 감소하는 실정이다. 현재 반도체 부족은 대만의 TSMC 공장에 전적으로 기대고 있는 반도체 시장의 독점으로 생겨났다. 삼성전자가 반도체 세계1위를 고수하고 있지만, 반도체의 종류가 다르다. 일본은 벌써 대만과 손잡고 반도체를 선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지금이라도 서둘러 반도체 공장을 설립하고, 반도체를 원활하게 공급할 수 있도록 하여 우리 자동차 산업과 스마트폰 산업을 차질없이 진행해야 할 것이다.

 

또한 앞으로 인공지능 기술, VR기술 등의 발전으로 인해 전 세계는 네트워크화 되고, 더 많은 전자기기를 사용하게 될 것이다. 이번 kt 업체의 단순 명령어 실수로 전국이 통신 마비가 되어 어려움을 겪었듯이 반도체 부족 문제는 지속해서 우리 경제와 우리 생활에 위협을 줄 수 있다. 모든 것이 자동화되는 4차 산업시대이지만 이처럼 하나의 부품으로 인해 모든 산업이 마비가 될 수 있으며 이는 곧 우리 경제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우리나라가 진정한 IT강국이 되기 위해서는 이러한 원천적 재료를 등한시하지 않고 기초 산업부터 육성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각주

1.(인용: https://url.kr/d2fiug)
2.(참고: https://url.kr/ltj95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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