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전고 : 한재영 통신원] 나만의 뜻을 펼치다, 2021 자유주제토론 발표회

자유주제 형식을 통한 다양한 학생들의 토론 시연회

 

최근 10일 죽전고등학교에서는 '2021 자유주제토론 발표회' 가 열렸다. 요즘에는 많은 학교가 대회보다는 다양한 학생이 참여할 수 있는 발표회 형식을 선호하는 만큼, 이를 반영하여 1학년과 2학년이 모두 참여하는 발표회 형식으로 토론 시연회가 진행되었다. 팀별로 각자 교과에서 확장된 주제를 선정하여 원고를 쓰고, 이를 청중 앞에서 발표하는 형식으로, 필자도 같은 반 학생들과 팀을 꾸려 발표회에 참가해보고, 이를 취재해보았다.

 

 

 

 

이번 토론 발표회는 코로나 19 상황으로 인하여 최소한의 청중과 학생들로 진행되었다. 토론을 청중하는 학생 외에 토론을 시연할 학생들은 각자 반에서 TV로 토론회를 시청하다, 정해진 순서가 되면 직접 시청각실로 이동하여 토론을 발표하였다.

 

많은 학생이 다양한 주제로 토론을 시연하였다. 토론 논제에는 '나라 별로 다른 디지털세', '연명 의료', '양당 체제' 등 다양한 주제들이 등장하였다. 필자의 팀은 '인공지능에게 가치 판단을 맡겨도 된다.'라는 논제로 사회자, 찬성 1, 2, 3, 반대 1, 2, 3 의 인원으로 나누어 필자를 포함해 총 7명의 학생이 토론 발표회에 참가하였다.

 

 

필자의 팀은 위와 같은 논제로 찬성 측은 인공지능에게 여러 데이터를 통해 보편 윤리에 근거한 가치관을 충분히 형성시켜줄 수 있으므로, 인공지능에게 가치판단을 맡겨도 된다고 주장하였다. 또한 반대 측은 인공지능이 맥락을 파악할 수 없고, 윤리적 변수에서 스스로 판단할 수 없으므로, 인공지능에게 가치판단을 맡기면 안 된다고 주장하면서 토론 발표를 마쳤다.

 

이러한 토론 발표회가 끝나고, 새로운 경험에 다양한 학생이 많은 의견을 쏟아냈다. 토론회에서 발표하는 데 참가했던 1학년 학생 A군은 "비대면 상황으로 토론회는 처음 경험해보아서 신기했다. 비록 TV에서 송출되는 소리가 조금 작아 아쉬웠지만, 이렇게라도 많은 학생이 다양한 주제에 대한 생각들을 공유해볼 수 있어서 뜻깊었던 것 같다."라며 좋은 경험이였다고 덧붙였다. 토론회를 방청한 2학년 학생 B양은 "비록 직접 발표해보지는 못했지만 토론회를 참관하면서 토론이 재밌어졌고, 내년에는 꼭 나만의 주제로 발표해보고 싶다."라며 긍정적인 면모를 보였다.

 

이번 죽전고등학교의 자유주제토론 발표회는 학생 중심에 따라, 다양한 학생들이 다채로운 주제와 생각들로 더욱더 자유롭게 자신의 목소리를 드높일 수 있었던 혁신적인 기회가 아니었나 싶다. 앞으로도 이러한 학생 참여 중심의 다양한 대회와 발표회들을 통해, 학생들이 자신들의 재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학교가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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