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영의 미술 칼럼] 우리 삶 속 색은 어떤 역할을 할까

 


우리의 삶 속에 디자인이 중요한 이유는 무엇일까? 디자인은 우리 생활 속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주제이다. 우리가 아침에 학교에 가기 위해 입는 있는 옷, 타는 자가용, 사용하고 있는 스마트폰, 물을 마시는 물병, 쓰고 다니는 마스크, 읽고 있는 책과 풀어야 할 문제집,  심지어 내가 지금 기사를 작성하는 데 사용하고 있는 컴퓨터도 어떤 디자이너의 손에서 탄생한 하나의 작품이다. 이토록 우리의 일상과 밀접한 디자인이 왜 중요한지에 대한 궁금증이 생겼고 이 중 디자인에 있어서 중요한 색채에 관한 공부를 시작하게 되었다.

 

우선 디자인에서 색이 어떻게 사용되는지에 앞서 색의 정의에 대해 살피고 갈 필요가 있을 것 같다. '색'에 대해서 찾아본 결과 여러 정보를 간결하게 정리해 보자면 '색'은 '빛이 흡수, 반사되어 만들어지는사물의 명암이나 빨강, 파랑, 노랑 등의 물리적 상태.' '물감 등의 안료가 나타내는 것.' ' 동질적인 특성을 가르치는 같은 부류를 지칭하는 말.'이라고 한다.

 

이제 색의 정의에 대해서 알았으니 색이 우리의 일상 속에서 어떻게 사용되며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지에 대해 알아보자. 예시로 무지개의 첫 번째 색, 빨간색이 삶 속에 어떻게 적용되고 있는지에 관해 설명해보려고 한다. 첫 번째로 빨간색은 위험, 경고의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그래서 도로에 보면 운전자들을 위한 표지판의 둘레는 빨간색으로 되어있는 경우가 많다. 신호등의 '멈추시오'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 신호 또한 빨간불이다. 그렇다면 빨간색은 경고의 의미만을 담고 있는 색일까? 아니다. 두 번째로 빨간색은 사랑, 뜨거운 마음을 뜻하기도 한다. 사랑을 의미하는 하트나 사랑하는 이를 위한 프러포즈나 이벤트에 종종 사용되는 꽃은 대부분 빨간색이다. 그렇기에 강렬한 무대 연출이나 극적인 효과를 위해 빨간색은 예술 분야에서 많이 사용된다. 세번째로 빨간색은 우리에게 자극과 흥분을 제공하는 색이다. 우리는 붉은 간판을 보게 되면 더욱 식욕이 돋게 되는데 이를 이용한 것이 바로 패스트푸드점의 마케팅 방식이다. 그들은 붉은 간판을 내걸어 우리의 감각기관을 자극 하여금 자신들의 음식을 소비하게 유도한다.

 

위에서 살펴봤듯 빨간색만 해도 여러가지 기능이 있으며 우리에게 심리적으로  많은 자극을 제공한다. 세상에는 정말 다양한 색이 존재한다. 우스갯소리로 "이 세상에 같은 빨간색은 없다."라는 말이 화장품 업종에서 나올 정도로 우리 주변의 물건들은 다양한 색을 가지고 있다. 수많은 색에 둘러싸여 살아가는 우리는 이런 다양한 색이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잘 모른다. 패스트푸드점처럼 마케팅이나 광고에도 색은 매우 중요하게 작용한다. 생각해보자. 예를 들어 우울한 느낌을 주는 청색 배경에 자신들의 새로운 메뉴를 선전하는 패스트푸드점의 광고를 보고 누가 그 메뉴를 먹고 싶어 하겠는가. 또한 통통 튀는 밝은 느낌의 제품을 홍보하기 위해 우중충한 어두운 계열의 색을 이용한 딱딱한 글씨체로 광고를 제작한다면 제품의 이미지가 광고와 맞지 않아 소비자는 이질감이 느낄 것이다. 따라서 이런 색들이 어떤 역할을 하고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주고 있는지는 상당히 알아볼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지금 내 주변에 있는 물건은 어떤 색을 가지고 있으며 나에게 어떤 영향을 주고 있을지 한번 생각해보자.

 

인용:네이버 국어사전<색> https://ko.dict.naver.com/#/search?range=all&query=%EC%83%89

참고:[네이버 지식백과]색채용어사전, 2007., 박연선, 국립국어원)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270001&cid=42641&categoryId=42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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