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주의 교육 칼럼] 정말로 자유학년제를 폐지해야 할까

 

 

여러분들은 자유학년제에 대해 아시나요? 자유학년제는 2016년도부터 경기도교육청에서 시행한 정책으로, 중학교 1학년 동안 중간, 기말고사를 보지 않고 그 대신에 그 시간 동안 토론, 실습 활동을 통해 자기 적성에 자기 적성에 맞는 진로를 찾는 기간을 의미한다.1  6년 동안 시행된 정책인 만큼 별문제가 없고, 앞으로 잘 시행될 정책인 것만 같던 이 제도는 큰 문제점이 존재한다고 사람들은 말한다. 그것은 대부분의 학생이 자유학년제라는 기간을 잘 활용하지 못하고, 시험을 보지 않기에 많은 학생의 긴장 상태가 풀어져 있기에 대중들은 '자유 학년제가 과연 학생들 개개인의 장점을 찾고, 진로를 찾는 데 정말로 도움이 될까?'라는 의문을 던지고 있다.

 

자유학년제에 대한 장점으로는, 첫째로, 자유학년제는 학생들의 진로를 찾는 기간뿐만 아니라 학생들이 중학교 생활에 적응하는 기간이기도 하다. 초등학교에서 중학교로 오면 과목 수가 많아지고 그에 따른 수행평가, 선생님들도, 늘어나기에 이제 막 중학교에 온 신입생들에게는 큰 부담감으로 돌아올 것이다. 또한 여기에 더해 중간, 기말고사와 같은 시험, 시험 기간이 존재한다면 학생들은 큰 압박감과 긴장감을 느낄 것이고, 시험이라는 것에 대해 많이 어색할 수도 있기에 자유학년제를 통해 중학교에 생활에 익숙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는 장점이 있다.

 

둘째로, 자신의 진로에 대해 더 많은 생각을 쏟아부을 수 있는 시간이 생긴다. 자유학년제의 목표 중 하나인 학생들의 진로에 관하여 더 많이 고민할 수 있다. 중학교와 초등학교의 큰 차이점 중 하나인 담임선생님의 주도하에 활동하지 않는다. 그래서 초등학교 시절과 다르게 담임 선생님의 주도하에 생각하는 것이 아닌 스스로 생각할 수 있다. 그리하여 오히려 자유학년제 기간 때 단지 노는 것뿐만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고, 무엇에 적성이 있는지 확인할 수도 있고, 더 나아가 자신과 맞는 직업을 찾을 수 있는 귀중한 기간이 될 수 있다.

 

셋째로, 학생들의 경쟁이 사라졌단 점이다. 자유학년제가 존재하기 전에는 학생들끼리 경쟁을 유도하여 서로의 성적을 올리는 시스템을 유도하였었다. 하지만 현재는 경쟁 중심의 학교에서 학생 친화형 학교로 자유학년제의 도입이 학생들과의 경쟁에서 벗어나서 스트레스를 덜 받으며 꿈을 찾는 미래의 자신이 자신의 꿈을 직접 계획하고 설계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최고의 교육 방식이라 할 수 있다. 또한 과정 중심의 평가를 하기 때문에 자유학년제 때는 결과 즉 시험 중심의 제도가 아닌 과정 즉 수행평가를 본다. 또한 학생 중심의 교육으로 바뀌어 가고 있기에 학생들의 자기주도학습 능력을 기를 수 있는 과정이 되어갈 수도 있다.정말로 자유학년제를 폐지해야 할까

 

하지만 이러한 장점들에도 불구하고 단점들 또한 명확히 존재했다. 많은 학생이 자유학년제를 잘 활용하지 못하고 단지 노는 시간이라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다. 만약 자유학년제를 그냥 노는 시간이라고 생각한다면 자유학년제의 장점들을 전혀 활용하지 못한다. 그리고 그 시간에 노는 학생들과 장점들을 활용하고 사교육에 집중하는 학생들과의 학습에 대한 격차가 벌어지기도 한다. 그뿐만 아니라 사교육을 받는 학생들에게 뒤처지지 않게 똑같이 사교육을 배우는 현상 즉 공교육에서 사교육을 지향하는 교육이 되어버렸다.

 

자유학년제는 분명 좋은 정책임이기도 하고, 단점도 명백히 존재하기도 한다. 하지만 단점들이 너무나도 커서 대중들에게 자유학년제는 부정적인 시선으로 보는 사람들이 있다. 이러한 단점들을 개선하기 위해 공교육의 떨어진 학습 능력을 올려 자유학년제가 사교육을 지향하는 공교육이라는 불명예스러운 타이틀을 벗겨내야만 한다.

 

참고 및 인용자료 출처

1.인용: ko.dict.naver.com/#/entry/koko/dc5be1c1b25f4ea59878d04317f1a539

 

 

이 기사 친구들에게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