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포초 : 심지윤 통신원] 모두 재밌게 즐긴 과학의 날

지난 4월 14일과 15일에 망포초 6학년 7반 교실에서는 과학의 날 주간을 맞아 망포초등학교에서 과학의 날 행사가 개최되었다. 원래는 15일에 행사가 진행되었어야 했지만 6학년 7반 담임 선생님께서는 먼저 행사를 진행했던 다른 반 선생님의 의견을 참고해 14일에 과학의 날 행사에 포함된 구슬 퍼즐 활동을 먼저 하였다.

 

 

 

사진에 있는 반 친구들은 구슬 퍼즐을 편하게 누워서 하거나 친구와 같이 하는등 과학의 날 활동중 하나인 구슬 퍼즐을 재밌게 즐겼다. 그리고 6학년 7반 선생님께서는 친구들의 의욕을 북돋아 주기 위해 구슬 퍼즐 설명서를 보고 랜덤으로 번호를 골라 먼저 만드는 사람에게 마이쮸 2개를 주는 소소한 이벤트를 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 이벤트에서는 구슬퍼즐에 자신이 있는 친구들이 나와 상품을 모두 쓸어갔다. 마이쮸를 너무 많이 가져가 선생님께서 나오지 말라고 한 친구도 있었다. 그래도 반 친구들은 구슬 퍼즐을 만드는 친구들 옆에 가서 구경을 하거나 방해를 하며 자기 나름대로 구슬 퍼즐 활동을 재밌게 즐겼다.

 

그 다음날인 4월 15일 금요일에는 시간표에는 1교시와 6교시를 뺀 2~5교시가 모두 과학이였기에 반 친구들은 매우 행복해 하며 활동에 임했다. 과학의 날 활동에서 두번째로 한 활동은 아키 레일이다. 6학년 7반 담임 선생님께서는 친구들에게 가장 복잡하게 만든 아키 레일을 만든 모둠을 뽑아 마이쮸 5개를 선물로 주겠다고 하여 반 친구들에게 목표 의식을 일깨워 주셨다.

 

 

어느 몇몇 모둠은 아키 레일 활동을 하면서 인생의 쓴맛과 달콤함을 느끼기도 했고 모둠원들과 자신의 개성이 들어간 아키레일을 완성시켰다. 후일담으로 마이쮸 5개는 어느 모둠이 가져갔는지 아무도 모른다고 한다. 이유는 활동이 끝낸후 뒷정리를 하고 선생님께서 어느 모둠이 가장 잘한것 같냐고 물어보셨을때 반 친구들 모두 자신의 모둠 것이라고 대답했기 때문이다.

 

세번째로 과학의 날을 맞아 한 활동은 에어 로켓이었다. 반 친구들은 과학의 날이면 항상 하는 것이라며 투덜거렸었지만 후에는 언제 투덜거렸냐는 듯이 재밌게 에어로켓 활동을 했다.

 

 

 에어 로켓이 고장났거나 잘 나가지 않는 친구들을 위해 선생님께서는 점수를 측정하는 일등을 맡기며 활동에 참여하지 못하는 친구들에게도 과학의 날 행사에 참여할수 있게 도와주셨다. 점수는 과녁 중앙에 맞히면 1점으로 밖에나 안에 맞으면 점수를 측정해주는 친구들이 측정에 어려움을 겪기에 중앙을 1점으로 모두 통일 했다. 팀은 총 3개로 만들었으며 1번대 팀과 10번대 팀, 그리고 20~30번대 팀으로 나누어 경기를 진행했다. 원래는 그냥 게임처럼 할려고 했지만 선생님께서 에어로켓으로 과녁 맞추기 활동을 진행할때 현재 진도를 나가고 있는 수학 3단원 소수의 나눗셈 기초 수학 학습지를 진 팀에게 나누어 주어 풀게 할거라고 말씀하셨더니 친구들이 꼭 이겨야 되겠다며 게임에 더 열정적으로 참여했다.

 

 

랜덤이 아닌 번호순으로 팀을 나누다 보니 한 팀에 잘하는 친구들이 많이 몰려 점수 격차가 크게 벌어지기도 했지만 그 팀에 속해있던 어느 친구가 점수를 먹지 못하는 다른 팀 친구를 놀려 무려 5점이나 점수를 깎아 점수 격차가 줄어드는 웃지 못할 웃픈일이 발생하기도 했다. 점수 격차가 줄어들었다고 해도 그 팀에는 잘하는 친구들이 많았기에 점수 격차가 다시 벌어지기도 하여 선생님께서는 자리를 바꾸어 게임을 진행해보기도 했다.

 

점수 격차를 줄일려는 선생님의 노력 덕분인지는 몰라도 10번대 팀은 20번대 팀과 1점차이로 가까스로 벌칙 수학 숙제를 면할수 있게 되었다. 20번대 팀은 정말 아깝게도 1점 차이로 졌기에 "아깝다" 라는 말등을 하며 아쉬운 마음을 달랬다. 

 

필자는 이 일을 계기로 승부의 세계는 냉혹하다 라는 것을 몸소 깨달은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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