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내초 : 강준서 통신원] 다시 듣는 학교의 종소리

수내초들학교의 종소리

성남시 수내초등학교에서는 코로나 방역이 풀리는 가운데 수업 시간을 전 학년 똑같이 맞추면서 종소리도 다시 들을 수 있게 되었다. 2020년에 코로나가 대유행하면서 수내초등학교에서는 각 학년별 수업시간, 쉬는시간과 끝나는 시간을 다르게 조정했었다. 이에 따라 2020년부터 수내초등학교에서 종소리는 울리지 않았다.

 

2021년도 1회 전교어린이회에서 학년별 시간이 동일 해지면 종 치기를 실행 한다고 했었다. 그런데, 2022년도 1학기에 들어오면서 수업 시간이 전 학년 동일해지면서, 종소리가 다시 울리게 되었다.

 

 

수내초등학교 학생들에게는 종소리가 특별하다. 수내초등학교에서의 종소리는 2019년을 마지막으로 울린 적이 없었다. 수내초등학교의 4, 5, 6학년들은 이 종소리를 들어보았겠지만, 코로나 시기에 수내초등학교에 입학한 1, 2, 3학년들은 처음 들어보는 종소리일 것이다.

 

특히나 6학년에게는 종소리가 더욱 반가울 것이다. 4학년 때부터 못듣고 영영 못 들을 뻔 했지만, 졸업하기 전인 6학년때라도 다시 들으니 더욱 반가울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아직 종소리가 모든 교시마다 울리는 것은 아니다. 아침 시간, 점심시간이 끝나기 10분 전, 점심시간 끝나는 시간, 하교하는 시간만 종소리가 울린다.

 

다음은 6학년 6반을 대상으로 한 인터뷰이다.

Q. 종소리가 다시 울리는 것을 듣는 소감이 어떠신가요?

강소율(가명) : 3년만에 들으니 감격스럽다. 10살 때 (4학년) 부터 못 들었었는데, 이제나마 다시 들을 수 있어서 그런 것 같다.

 

그 외의 다른 친구들은 기분이 좋다. 신기하다는 등의 반응이 있었다. 수내초등학교의 다시 울리는 종소리 덕분에 학생들이 더욱 활기찬 학교 생활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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