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풍초 : 김하율 통신원] 우리 손으로 키우는 텃밭

 

여러분! 우리가 먹는 채소와 과일은 어디에서 어떻게 키우는지 아시나요? 대부분의 채소와 과일은 밭에서 키워서 마트나 시장으로 보내주는 시스템입니다. 하지만 내가 키워서 먹을 수 있다면 더욱 맛있게 느껴지지 않을까요? 밭에 가서 키우기엔 많은 시간과 돈이 듭니다. 더 간단하게 하는 방법은 바로 집에 텃밭을 만들어 키우는 것입니다. 집에서만이 아니라 학교에서 친구들과 함께 키우는 것, 이것이 진정한 텃밭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신풍초 5학년 학생들은 옥상에서 식물을 키웁니다. 다른 반들은 상추, 풋고추를 심었는데,  8반은 풋고추를 심었습니다. 친구들은 고추를 심기 전에 각자 자신의 식물의 이름을 지어주었습니다. 재미있는 이름, 창의적인 이름, 감성적인 이름 등 각자의 취향에 따라 여러 가지 이름이 있었습니다. 5학년 8반 친구들은 이런 기회가 소중하다고 생각하며 기대를 안고 고추 심기에 참여했습니다. 식물을 심을 때 두둑이라고 하는 곳에 고추를 심어야 잘 자란다고 합니다. 그래서 8반 학생들은 고추 모종을 들고 두둑에 구멍을 파서 잘 넣었습니다. 모종을 심고 나니 물을 주고 관찰을 시작했습니다. ‘잘 자라’, ‘사랑해’ 같은 긍정의 말을 해주는 친구도 있었습니다. 긍정적인 말을 하면 식물이 더 잘 자란다고 합니다. 강낭콩 두 줄기 중에서 한 줄기에는 긍정의 말을, 다른 줄기에는 부정적인 말을 해주면 긍정적인 말을 한 줄기가 더 잘 자란다고 합니다. 5학년 8반의 학생들은 ‘앞으로 잘 자랐으면 좋겠다’, ‘꽃이 피고 열매가 맺혀서 풍성해지면 좋겠다’고 자기 생각을 표현했습니다.

 

텃밭 가꾸기는 우리의 즐거움을 위하는 일이기도 하지만 우리가 사는 지구를 살리는 일이기도 합니다. 재미도 있고, 자연도 지키는 아름다운 활동인 텃밭 가꾸기 활동에 꼭 참여해 보세요!  바쁜 일상 속에서 잠깐의 쉼터를 만드는 것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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