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남초 : 김가림 통신원] 세금 내는 아이들 프로젝트

언남초등학교에서는 4월부터 `세금 내는 아이들` 프로젝트를 시작했습니다. 원래 유튜브에 나와 있는 프로젝트였는데 책으로도 나왔습니다. `세금 내는 아이들` 프로젝트는 우선 각반이 나라이기 때문에 각반의 이름을 정합니다. 저희 반 이름은 3x3x3(삼 세제곱)반입니다. 이유는 6-3반이고 27명이기 때문입니다.


다음으로 각 나라의 국가(애국가)를 정합니다. 저희 반국가는 `볼빨간사춘기-여행`입니다. 국가의 가사는 다 같이 쓰고 그림도 직접 그려서 뮤직비디오를 완성하면 됩니다. 그다음에는 직업을 정합니다. 직업마다 월급은 다르고 월급은 다 같이 의논해서 정합니다. 나라마다 돈 단위는 다릅니다. 우리나라 돈 단위는 `미소`입니다.


직업은 1달에 1번 바뀌는데 이번 달 저의 직업은 `투자회사`입니다. 투자회사는 매일 아침 `선생님의 걸음 수`, `오늘의 환율`을 확인해서 적습니다. 투자회사에 돈을 맡기면 진짜 주식처럼 걸음 수나 환율의 오르고 내림에 따라 이익이나 손해를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투자금은 원할 때 가져갈 수 있습니다. 만약 직업이 없어지게 된다면 새로운 직업을 만들 수도 있습니다. 새로 만들고 싶다면 (자기가 하고 싶은 직업이 있는데 기본직업 중에는 없다면) 직업제안서를 제출해 국무회의(선생님, 회장, 부회장)를 거쳐 만들 수도 있고 2개의 직업을 가질 수도 있습니다.

 

 

 

월급의 20%는 세금으로 냅니다. 낸 세금으로 학습준비물을 사는데 만약 학습준비물을 살 돈이 부족하다면 다른 국가(반)에서 돈을 빌려와서 쓸 수 있고 다음 달에 세금이 채워지면 다시 돌려줍니다. 그리고 각 나라의 헌법은 나라마다 선생님이 정해서 만듭니다. 헌법을 수정하거나 새로 만들게 있다면 규칙 제안서를 제출합니다. 규칙제안서는 국무회의를 통해서 규칙을 새로 만듭니다. 월급도 국무회의를 통해 깎거나 올릴 수 있습니다.

 

`세금 내는 아이들` 프로젝트는 아이들이 평소에 할 수 없는 일을 해볼 수도 있고 선생님도 많이 도와드릴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시간표 관리사는 선생님을 대신해서 시간표를 바꿉니다. 그리고 칠판 관리사는 쉬는 시간마다 칠판을 지웁니다. 이처럼 선생님과 모든 학생이 좋아하는 프로젝트니까 꼭 한번은 해보면 좋을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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