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화고 : 김이레 통신원] 방학 앞둔 여름날, 울려퍼지는 노랫소리

안화고 밴드부 공연

지난 7월 19일(화요일), 점심시간 종이 울리자 안화고 학생들이 강당으로 몰려들었다. 밴드부가 준비한 공연을 보기 위해서이다. 방송부와 학생회의 협조하에 질서를 지켜 이루어진 이번 공연에서 밴드부는 <캐논 변주곡>, <너였다면>, <정이라고 하자>등 학생들이 많이 들어보았을 법한 노래들을 선곡하여 자신들의 방식으로 승화시켜 보여주었다. 첫 번째로는 기타 솔로 연주가 있었고, 연이은 합주와 보컬로 공연을 이어갔다.

 

 

총 9공연 중 2차례에 걸친 기타 솔로 연주에서는 연주자가 역동적인 동작을 선보여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어냈다. 또 합주 공연에서는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 밴드부원들 간의 호흡을 잘 보여주었다. 특히 보컬 공연에서 화음을 맞추며 아름다운 선율을 자아내 큰 인기를 얻었다. <누구 없소>, <취향 저격>, <예뻤어>등의 인지도 있는 노래들을 선곡하여 학생들과의 공감대를 형성한 것도 긍정적인 반응을 불러오는 데 큰 몫을 했다.

 

 

모두 각자의 기량을 보여주고 마지막으로 다 같이 합주 공연을 한 뒤 끝인사를 하고 공연은 막을 내렸다. 시험이 끝나고 방학을 앞둔 시점에서 학생들에게 쌓여 있었을 스트레스를 없애줄 수 있었던 공연이었다. 고등학교에 다니며 바쁜 와중에서도 노력하여 만들어낸 실력을 보여준 밴드부는 학생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많은 방면에서 좋은 귀감이 되었다.

 

비록 약간의 실수가 있었지만 당황하지 않고 공연을 이어나가는 모습이 그동안 밴드부원들이 얼마나 열심히 연습해왔는지를 느끼게 해준 공연이었다. 공연을 관람한 학생들은 "재미있었다", "가슴이 웅장해진다.", "나도 저렇게 악기를 연주해보고 싶다" 등의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전에 있었던 야외 버스킹 공연보다도 더 발전된 모습을 보여준 밴드부의 앞으로의 행보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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