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말있어요

2022 양주시 청소년 종합예술제를 마치고, 느낀 점들

요즈음, 경기도의 각 시군에서는 "2022 청소년 종합예술제"가 개최되고 있습니다. 그 발걸음에 맞춰 양주시에서도 "2022 양주시 청소년 종합예술제"를 열게 되었는데요, 오늘은 본 기자가 "2022 양주시 청소년 종합예술제"에 직접 참가하여 느낀 점들을 적어보려고 합니다.

 

 

지난 23일, 청소년들의 꿈과 끼를 펼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취지로 양주시는 그동안 코로나로 비대면으로 열리던 행사를 올해는 대면으로 바꾸어 "2022 양주시 청소년 종합예술제"를 개최하였습니다. 양주시의 여러 학교 청소년들이 서로의 꿈과 열정을 표현하고, 밝은 미래를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방향을 제시하는 장이 되어 참 좋은 행사였습니다. 하지만 그런 좋은 점과 함께 행사에 직접 참가한 참여자로서 아쉬운 점들이  있었습니다. 

 

먼저 참가 접수에서부터 공지사항에 어느 부분에서는 최우수상 수상 팀만 악보를 제출하라고 하지만, 다른 부분에서는 악보를 제출하지 않으면 감점 요소라고 하여 혼선을 불러 일으켜 청소년 참가 신청자가 직접 통화를 하고 확인해야 하는 등 애로사항이 있었습니다.

 

두 번째는 진행에 있어 매끄럽지 못한 점입니다. 9시부터 가장 먼저 온 팀에게 접수 추첨의 기회를 준다고 하였는데, 8시에 온 팀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더 늦게 온 팀에게 먼저 기회를 준다던지, 본격적인 예술제 무대에서는 리허설의 기회도 없이 진행되고, 밴드의 경우 사운드 세팅의 기회를 공연하는 청소년들에게 주는 것이 아니라 음향 담당하시는 분들이 임의로 조정을 함으로써 참가자들 자신만의 노래의 느낌을 제대로 살리지 못한 부분도 아쉬움으로 남았습니다. 또 심사 결과는 나중에 홈페이지에 발표한다고 공문에 명시되어 있었으나 바로 발표하고, 발표 과정에서도 학교명이나 팀명이 뒤바뀌는 등 혼선이 있었고, 결과에 대한 피드백이나 실제 평가 점수 같은 것들을 참가자들에게 주지 않아 수상 결과에 대해 깔끔하게 정리가 되지 않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마지막으로는 공연장의 조명과 무대 시설에 있어 전반적으로 준비가 미흡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피아노 연주를 하는데 있어서 그랜드 피아노 혹은 업라이트 피아노 한 대도 설치하지 않고 밴드가 사용하는 건반을 사용하게 하는 점이나 조명 시설 하나 없이 마치 오디션을 하는 듯한 분위기는 "청소년 종합 예술제"라는 축제와는 걸맞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금까지 "2022 양주시 청소년 종합예술제"에 대해서 느낀 점들을 적어보았습니다. 청소년들의 꿈을 키우고 더불어 학부모님들도 같이 공감하고 즐길 수 있는 진정한  예술 축제로 자림매김 할 수 있도록  참가들의 직접 참여해서 느꼈던 아쉬운 점들에 대한 의견을 잘 반영하여 보완하고 개선해 나간다면 더할 나위 없는 행사가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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