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 : 서우승, 윤다정, 이예린, 서성균, 강서린, 이예준
>>제작팀 : 김영현, 김재원, 이내현, 정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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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인권 조례에서는 학생의 전자기기를 완전히 사용 금지하는 것은 안 된다고 말한다. "학교의 장 및 교직원은 학생의 휴대폰을 비롯한 전자기기의 소지 및 사용 자체를 금지하여서는 아니 된다. 다만, 교육활동과 학생들의 수업권을 보장하기 위해제19조에 따라 학생이 그 제정 및 개정에 참여한 학교 규칙으로 학생의 전자기기의 사용 및 소지의 시간과 장소를 규제할 수 있다."1 다만 수업을 제대로 진행하기 위하여 제한할 수도 있다고 말한다. 나의학교를 기준으로 보자면 학생들은 수업을 시작하기 전, 휴대폰을 휴대폰 가방에 수거한다. 가방을 교무실로 옮긴 후에종례 시간이되어서야 다시 받을 수 있다. 학생들은 사실상 학교에 있는 동안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휴대폰 사용이 불가능하다. 학교 친구들은 휴대폰을 수거하지 않고 가지고 있으면 좋겠다고 말을 한다.하지만 나는 휴대폰을 수거하는 것 자체는 비판할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첫 번째로학교는 사회적인 경험을 쌓는 곳이다. 친구들과 함께 놀고, 어울리며 싸우는 과정에서 갈등을 해결하며 삶을 살아가는 과정을 배운다. 한데 학교의 현실은아이들과 어울리는 친구들과 어울리지 않는 친구들이 나뉘는 상황이다. 휴대폰을 학생들이 자유
본격적인 글을 시작하기에 앞서 10월 29일에 일어난 이태원 참사의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애도를 표하며 이야기를시작하도록 하겠다. 종종 어떠한 사건이 발생하고 그에 따른 피해자가 나타났을 때 그 피해자를 모욕하는 장면을 볼 수 있다. 특히 인터넷에 올라온 영상의 댓글에서 자주 발견할 수 있으며 우리 주변 사람들의 잘못된 생각에서부터 비롯된말이 피해자들을 겨누는 모습도 자주 마주한다. 이렇듯 사건의 가해자가 아닌 피해자를 모욕하고 '네가 그런 동기를 만들었잖아, 왜 그런 행동을 해서, 왜 그런옷을 입어서, 왜 그곳에 가서그런 일을 당해'와 같은 말처럼피해자를 탓하고 배척하는 행위를 '2차 가해'라고 한다. 2차 가해는 성범죄 피해와 관련하여 자주 나타나며 그 외의 사건에서도 나타난다. 근래에 이태원 참사와 관련하여 많은 사람들이 2차 가해를 저지르고 있다. 사실 이 글을 쓰게 된 까닭도 인터넷을 통해 접하게 된 참사와 관련한사람들의 2차 가해 때문이다. 이태원 참사와 관련한 뉴스의 댓글을 보면몇몇이들이 이태원 참사 희생자에게 '네가 그곳에놀러 가서 일어난 일이잖아'와 같은 뉘앙스의 말을 하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참사의 희생자 중에는 행사가 있었다는
지난 10월 31일(월) 석천초6학년들은 현장 체험학습으로 에버랜드에 다녀왔다. 당일 8시 30분까지 각 학급 교실에 모여 인원수를 확인하고 9시 20분쯤 출발하여 11시쯤 도착했다. 도착하자마자 입구에서 졸업앨범에 넣을 단체 사진을 찍고 각자 조원들과 흩어져서 자유롭게 즐길 수 있었다. 우리 조는 세 명이었고, 다른 조들도 3~6명씩 친한 친구들과 조를 나눌 수 있었다. 에버랜드로 이미 현장 체험학습을 갔다 왔던 친구의 조언으로 미리 에버랜드 앱을 설치하여 대기 시간과 행사 등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리고 티켓 큐알코드로 티켓을 등록하면 잃어버려도 놀이기구를 탈 수 있다.에버랜드 앱으로 놀이기구 대기 시간을 확인한 후, 처음 목표로 삼았던 썬더폴스(후름라이드)를 향해 조원들과 열심히 달렸다. 대기 시간이 70분이었는데, 이 정도면 양호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역시 악명대로 많이 젖어서 당황스러웠다. 나는 그래도 치마 부분만 많이 젖었는데, 같이 탄 친구는 머리부터 싹 젖고 말았다. 이 놀이기구에서는 비옷이 필수라는 말을 들었는데, 괜히 나온 말이 아니었다. 우리 학교는 밀 쿠폰 7,000원 안에서 정해준 곳에서 점심을 먹어야 했다. 12시 30분쯤 오리엔
지난 10월 26일(수)과 11월 2일(수) 김포시 청수초등학교에서는 학부모회에서 주관한'학교 앞, 플라스틱 세탁소'가 시행되었다. 플라스틱 세탁소는 지구 환경 오염의 심각성을 알리고 환경 교육의 중요성을강조하기 위해 실시한 찾아가는 환경캠페인이다. 이 체험은 아픈 지구를 위해우리가 무엇을 함께 할 수 있을지 생각하다가 많이 사용되는 플라스틱이 제대로 분리 배출되어 재활용되면 충분히 자원이 된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개최되었다고 한다. 캠페인은 2차례로 진행되었는데 1차는 10월 26일 등교 시간에 실시되었다. 1차에서는 사전에 진행된 캠페인 신청자에 한해 캠페인에 대한 설명, 다 쓴 페트병을 재활용하는 방법,진행되는 활동 순서 등이 적혀있는 안내지와 폐페트병 디스펜서인 꼬리페트(바우처)가 배포되었다. 이 꼬리페트에는 고무링이 4개 달려있어 페트병의 목 부분을 끼울 수 있게 되어있다. 바우처를 받은 학생들은 1주일 동안 모은 투명 페트병의부착물을 떼고, 내용물은 비우고, 닦고, 말려서 2차 캠페인에 참여해야 하는 미션이 주어졌다. 11월 2일에 진행된 2차 캠페인에서는 확실한 분리배출을 위해 설치된페트병 세척대, 페트병 건조대를 지나 압력을 이용해 찌
작은 방주, 노아의 방주를 연상시키는 제목만큼이나 흥미로운 이 전시는 예술에 기술이 결합하면 얼마나 큰 효과를 낼 수 있는지 보여준다. 최우람 작가의 작품들은 한 이미지로 머무는 것이 아니라 계속해서 변화하며 우리에게 순간순간 다른 목소리로 말을 건다. 가만히 있는 사람들에게 직접 다가가서 그들의 마음을 여는 소통 방식은 그의 작품 대부분이 기계 임에도 정말 살아있는 생명체와 마주하는 듯한 온정을 느끼게 해서 쉽게 그들의 말에 귀 기울일 수 있게 하는 힘을 가지고 있다. 작은 방주가 주는 질문, 우리는 어디로 향하는가?전시된 작품 중 가장 큰 규모인 ‘작은 방주'는 우리에게 마지막으로 무엇을 가져가고 싶은지 묻는다. 또 우리는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 묻는다. 한 배에 탄 두 사람은 서로를 등지고 앞을 향해 가고 있다. 뒤로 전시된 끊임없이 다른 형태의 문이 열리는 비디오 작품 역시 그 긴장감을 고조시키는 듯하다. 이내 배가 움직인다. 배의 옆면이 춤을 추듯 날개를 활짝 펴면 이루 말할 수 없는 전율이 흐른다. 무의식적으로 살아있는 거대한 생명체를 보는 듯한 기분에 압도당한다. 그리고 그것이 그들이 생명을 얻는 방식일 것이다. 원탁이 던지는 질문, 우리는
10월 15일 오전 6시 20분, 20대 여성이 사망했다. 경기 평택시 SPC 계열의 제빵공장에서 안전장치 하나 없는 소스 배합기 기계에 몸이 끼여 사망했다. 2인 1조 근무 원칙을 지켰지만, 동료 직원이 화장실을 가기 위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에 사고가 발생했다.1 SPC는 국내 제빵계열 대기업이다. SPC그룹 계열사만 52개이고, 2021년 기준 매출액은 5조 5천억 원이고 영업이익은 1천 5백억 원이다. 브랜드만 40여 개이며 2020년 말 기준 가맹점은 6050곳이다.성장 노선을 타던 SPC는 이번 산업재해로 소비자들 사이의불매 운동이 확산하고 있다. 사실 소비사들 사이의 SPC 불매운동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6년 조류 인플루엔자유행 당시 SPC 직원의 계란 사재기 논란, 2017년 파리바게뜨의 제빵기사 불법파견 논란, 2018년 소유주3세 허희수 부사장의 대마 흡연구속, 2020년 계열사 통행세 거래 논란, 2021년던킨 공장의 위생 논란 등 SPC는 여러 사회적 논란을 겪여왔다.2하지만 이번 사망사고는 산업재해와 관련이 있는 만큼 기존의 불매 운동에 불을 지필 것으로 보인다. 소비자들은 상품의 가성비나 가격대비 효용만을 고려하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