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사초 : 손여온 통신원] 우리들의 마지막 운동회

지난 9월 16일부터 광사초등학교에서는 운동회를 개최했다.  9월 16일은 6학년이 운동회를 진행했다.  운동회 팀은 화이트(홀수), 블랙(짝수)로 구성 되었다. 몇몇 종목은 홀수, 짝수가 아닌 반 별 대항전이었다.  종목 수는 6개이며, 운동회 순서는 체조, 큰공 굴리기, 계주, 피구, 숫자판 뒤집기, 꼬리잡기, 콩주머니 던지기 순으로 진행되었다.

 

첫번째 순서는 체조였다. 체조는 거북이-빙고에 맞춰 진행했다. 체조가 끝나고 우리는 큰공 굴리기를 하기 전에 앞서 교장 선생님의 말씀을 들었다. 말씀을 듣고 나서 우리는 큰공 굴리기를 진행했다. 큰공 굴리기 팀은 홀수와짝수로 나누어 진행했다. 홀수와 짝수 모두 이기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지만 짝수의 팀워크는 정말 대단했다. 4번 경기를 했는데 홀수는 짝수의 팀워크를 이길 수 없었기에 간발차로 모두 다 지고 말았다. 그래도 결과, 승패가 중요한 것이 아닌 즐기는 것이 중요하기에 모두가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첫번째 종목이 마무리 되었다.

 

다음 종목은 운동회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계주(이어 달리기)였다. 계주는 남반 별 대항전이었다, 그리고 여자, 남자를 나누어 2라운드로 진행했다. 1라운드는 여자 계주 경기였다.  여자 계주는 2반의 대역전승이었다.  다행히 넘어지는 사고는 나지 않았다. 2반의 대역전승이란 말에 맞게 2반은 5반 중 5등(꼴등)에서 1등으로 역전을 하며 이기게 되었다. 남자 계주 또한 별 다른 사고는 없었다. 남주 계주 1등은 1반이었다. 하지만 우리는 등수가 중요한 것이 아닌 즐겁게 노는 것이 중요하기에 별 다른 싸움 없이 계주가 끝났다. 

 

 

점심 시간 전 마지막 경기이자 운동장에서 하는 마지막 경기는 피구였다. 피구는 계주와 같이 반 별 대항전으로 진행되었다. 피구는 각 반 당 2경기 씩 했다. 총 3라운드로 진행이 되었다. 1라운드는 1반 VS 2반, 3반 VS 4반으로 진행했다, 공평한 심사를 위해 1,2반 선생님은 3,4반 경기 심사를 보고 3,4반 선생님은 1,2반 경기 심사를 봐주셨다. 이렇게 돌아가며 한 경기가 끝나고 각 반은 점심을 먹었다.

 

점심을 먹고 나서는 1,2,3반과 4,5반으로 나누어 경기를 진행했다. 1,2,3반은 5교시에 어울림터에서 경기를 진행했다. 어울림터에서는 숫자판 뒤집기와 꼬리잡기를 진행했다. 숫자판 뒤집기는 치열한 접전 끝에 짝수 승리, 꼬리 잡기는 짝수가 가뿐하게 승리했다. 마지막 6교시는 4층 로비에서 진행했다. 종목은 콩주머니 던지기였다. 콩주머니 던지기는 홀수 여자, 남자 모두 압도적인 차이로 승리를 가져갔다. 

 

모든 종목이 끝나고 학생들은 아쉽다는 반응과 다음에도 또 해보고 싶다는 반응이 갈렸다. 무슨 반응을 남겨도 이 운동회 초등학교 마지막 운동회이며 승부를 가릴려고 진행한게 아닌 즐기기 위해 진행한 거라는 사실은 변치 않는다. 우리 모두 즐거웠던 운동회였다고 기억해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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