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덕원고 : 이의진 통신원] 농구 리그전, 인덕원고를 뜨겁게 달구다

지난 8월 29일에서 9월 16일, 인덕원 고등학교에서는 농구 리그전이 열렸다. 1학기에 진행됐던 남자 축구와 여자 피구 이후 두 번째 리그전이다.
 

경기는 8월 29일을 시작으로 주말과 추석 연휴를 제외하고 매일 운영됐다. 기본적인 리그전의 구성은 토너먼트식으로, 하나의 리그당 예선부터 결승까지 총 10번의 경기가 열렸다. 1학년은 12시 10분부터, 2학년은 12시 35분부터 여자 경기와 남자 경기가 동시에 진행됐으며 경기 시간은 전반과 후반 각 7분씩으로 중간에 2분의 휴식 시간이 제공되었다. 팀은 각 반에서 주전 선수 4명과 후보 선수 3명으로 조직됐다.

 

 

반코트 4:4 농구로 진행된 이번 리그전은 남, 여 동일한 규칙이 적용되었다. 우선 득점은 3점 라인 안에서의 득점은 1점, 3점 라인 밖에서의 득점은 2점으로 인정된다. 골이 들어가면 공격권이 바뀌고, 드리블 또는 패스로 3점슛 라인 밖으로 공을 운반하여 나갔다가 공격해야 한다. 여학생의 경우는 체크볼을 진행한다. 만약 공격팀이 리바운드를 잡으면 3점 라인 밖으로 나가지 않고 바로 공격할 수 있다. 예선 경기 결과 무승부 시 자유투를 실시하고, 결승인 경우 승패가 갈리지 않으면 연장 2분을 부여하며 이 경우에도 무승부가 될 경우 역시 자유투로 승부를 낸다.

 

농구 리그전에 대한 인덕원고 학생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매일 점심시간 체육관은 농구 경기를 관람하기 위한 학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승리를 위해 전략을 짜거나 따로 만나 연습하는 모습들도 자주 찾아 볼 수 있었다. 경기에 참여하지 않는 학생들도 자신의 반을 열정적으로 응원하고, 패배가 불가피한 상황에서도 끝까지 경기에 최선을 다하는 인덕원고 학생들의 모습 또한 주목할 만한 모습이었다.

 

치열한 경기들 속에서 2학년 리그의 우승을 차지한 것은 2학년 2반 남자팀과 2학년 10반 여자팀이었다. 두 반 모두 처음부터 우승 후보로 거론되었던 만큼 놀랍지 않다는 여론이 지배적이다.

 

한편, 인덕원 고등학교에서는 다음 리그전으로 배드민턴 경기가 예정되어 있다. 이번 리그에서는 어떤 선수들이 어떤 경기를 펼칠지 기대되는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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