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내초 : 서유리 통신원] 수내의 특별한 이벤트

2022년 9월, 분당 수내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에게는 특별한 이벤트가 찾아왔다. 여름이 끝자락에 다다른 만큼 현장학습 같은 여러 야외 활동들이 시작되었다. 수내리그는 반 대항으로 진행되는 경기이므로 많은 학생이 등교 전에 학교 운동장에서 축구 연습을 하는 등 모두가 진심으로 참여하는 행사이다.

 

수내리그는 보통 이긴 팀만 계속 경기를 진행할 수 있는 토너먼트식 축구 경기와 달리, 경기에서 지더라도 여러 반들과 다시 경기할 기회가 주어진다. 그래서 학생들은 이기든 지든 서로를 탓하지 않고 끝까지 열심히 참여하는 마음가짐으로 참여한다. 6학년 한 선생님께서도 경기는 무리해서 할 필요 없고, 재밌게 즐기고 추억을 쌓는 것에 만족하라고 하셨다.

 

 

수내리그를 앞둔 시점에서, 축구가 익숙하지 않은 친구들을 위해 체육 시간에도 체육 선생님께서 축구 경기의 규칙과 드리블, 패스 같은 플레이 방법들을 가르쳐 주셨다. 축구를 처음 해보는 친구들도 체육 시간에 하는 축구 수업 덕분에 규칙이 어느 정도 이해되고, 경기를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수내초 6학년 친구들에게 수내리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앞으로 경기가 어떻게 진행될 것 같은지 물어보았다. 엄0민 친구는 축구에 관심도 없었고 아직도 잘 모르는 부분이 있기는 하지만 열심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덧붙여서, 우리 반 친구들이 축구에 실력이 있어, 긍정적인 결과가 나올 것 같다고 전했다. 박0빈 친구는 처음 하는 수내리그가 굉장히 기대되고, 담임선생님께서도 즐기라고 하신 만큼 즐기며 경기를 참여하겠다고 했다.

 

긴장된다고 하는 친구들도 있고, 설레고 기대된다고 하는 친구들도 있지만 모두가 입을 모아 말하는 것은 열심히 참여하겠다는 것이다. 6학년 전체가 다 진지하게 참여하고 있는 만큼 이번 리그의 우승은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그래도 모두가 즐거운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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