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인의 독서 칼럼] 그래, 그냥 하자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를 읽고

누구나 하나의 관심사에 빠진다면 그것에 푹 빠지게 된다. 그래서 계속 그것에 몰두하게 되고 그것에만 집중하게 된다. 아무리 어떤 일이 들이닥치고 실패하게 된다고 하더라도 그것에 좌절하고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다시 일어서서 끝까지 그 일을 완성하려고 한다. 이번 책에서도 자신이 한 일들이 모두 헛된 것이 되고 실패하게 된 순간 좌절하지 않고 일어나서 다시 자신의 할 일을 한 사람이 나온다.

 

이 책에서는 주요인물이 두 명이 나옵니다. 먼저 한 명은 이 책의 서술자인 ‘나’이고 두 번째 인물은 서술자가 바라보는 ‘데이비드 스타 조던’에 대해서 나온다. 먼저 데이비드 스타 조던에 대해서 말하자면 데이비드 스타 조던은 생물에 대해서 관심이 많았던 사람이다. 그는 어렸을 때부터 다양한 생물에 관심이 많았고 커서 한 학자의 캠프에 가서 열심히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그 학자에게 많은 칭찬을 받고 인정받는 청년이 된다. 이후로 그는 여러 물고기들을 잡아 그 물고기들에 이름을 지으며 연구를 하는 사람이 된다. 그의 가족들은 이런 일을 반대했다. 그 가족이 믿는 종교에선 그가 하는 일이 신을 방해하는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자신이 하려던 일을 멈추지 않았고 그리고 그는 아주 큰 강진을 맞이하게 되면서 그동안 그가 연구했던 것들이 모두 물거품이 되고 사라져버렸으나 그는 좌절하지 않고 그 연구결과를 하나하나씩 찾아내는데 기뻐하고 그 많던 자료들을 다시 하나하나 수집하고 더 많은 것을 연구하며 성장하는 계기를 가지게 된다. 이런 데이비드 스타 조던의 모습을 본 ‘나’는 현재 절망 중인 상태였으나 조던의 모습으로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바뀌게 되는 계기를 가지게 된다.

 

 

나는 이 책을 보며 나도 이런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데이비드 스타 조던에 대해서 딱 두가지 단어로 줄이자면 ‘도전’과 ‘끈기’이다. 나의 모습을 돌아보면 도전하는 모습은 데이비드 스타 조던 같이 많이 있다. 계속 도전하는 것을 즐겨하고 새로운 일을 하는 것을 좋아한다. 그러나 나의 모습 속에 ‘끈기’의 모습이 부족하다. 그 이유는 나는 도전을 했다가 실패하면 그것에 절망하고 좌절하게 되고 그 일을 하려고 하지 않는다. 그러나 데이비드 스타 조던은 몇십 년 동안 연구했던 것들이 모두 물거품이 되어도 좌절하지 않고 끝까지 그 연구를 했다. 나도 이런 삶을 살아서 아무리 실패하더라도 끝까지 이겨내고 끝까지 해낼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무언가 도전을 해서 하고자 하는 사람에게는 그저 좋은 경험으로 남겠지만 그 도전을 어떠한 상황 속에서도 넘어지지 않고 끝까지 이겨내고 해내는 사람에게는 아주 큰 성장이 된다는 것을 이번 책을 통해서 느끼게 되었다.

 

그저 힘들다고 해서 그만두면 어리석은 것이다. 해보지도 않고 못한다고 하는 사람은 더더욱 어리석다. 우리는 아무리 내게 어떤 일이 닥치더라도 한 번 시도를 해보아야 한다. 시도를 해보지도 않고 그만두면 결코 내 인생에 도움이 되지 않고 언젠가는 후회하는 삶을 살고 말 것이다. ‘나는 후회하는 인생을 살 것인가 도전하는 인생을 살 것인가’ 나에게 어려운 일이 닥칠 때 이 질문을 던지고 도전 해보는 것은 어떨까. 그냥 해보자. 그냥 또 해보자. 후회하더라도 그냥 해보자. 차라리 도전하고서 하는 후회가 백 배 나을 테니 그냥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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