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하고 : 박채연 통신원] 너의 교복이 보여, 교복 잘 입기 프로젝트

 

지난  9월부터, 소하 고등학교에서는 교복 잘 입기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소하 고등학교 학생회가 주도해서 진행한 행사였다.  9월 약 한 달 동안 2가지 프로젝트와 아침 봉사를  진행했다. 

 

먼저 프로젝트 1은 인스타 관련 행사였다. 교복을 교칙에 준수하여 착용한 후, 착용을 인증하는 사진을 촬영해서 인스타그램 스토리나 게시물에 업로드하면 상품을 받는 것이었다.  업로드할 때는 스토리, 게시글 여부 상관없이 소하고 인스타를 언급하고, #교복을입으면복이와요 라는 해시태그도 달아야 했다. 사진 속 복장은 남색 생활복, 파란색 하복, 춘추복으로 제한했으며 체육복은 해당이 되지 않았다. 

 

프로젝트 2는, 학생회가 주중에 학급에 불시로 방문해서 교복을 입지 않은 학생이 몇 명인지 세는 것이었다. 8시 40분까지 학생회실에 모여서  학생회 조끼를 입고 대기하다가,  8시 45분에 조회시간을 시작하는 종이 울리면 그 때부터 교복 검사를 시작했다. 한 반에 2~3명의 학생회 부원이 들어가서 선생님께 양해를 구하고, 교실 안을 돌아다니면서 한 명씩 검사했다. 교실에 있는 인원이 몇 명인지, 교복을 안 입은 사람이 몇 명인지  이 두 가지를 알아와서 비율을 계산해서 학년별로 교복을 제일 잘 입은 반에 상품을 주는 프로젝트였다. 

 

마지막으로는, 아침 봉사였다.  이것도 학생회가 진행했고, 8시 15~20분까지 학생자치회실에 모여서 구호 연습을 한 후 나가서 봉사를 진행했다. 교문 앞쪽에 피켓을 들고 서 있다가 학생들이 몰릴 때 '바른 교복 바른 마음! 교복을 입으면 복이 와요' 라고 외치는 것이었다. 

 

이 프로젝트들과 봉사를 통해, 학교에서 사복을 입은 학생들의 수가 확실하게 줄어들었고, 많은 학생들 앞에서 교복을 검사하거나 봉사를 진행한다는 것이 어려웠지만 ,  학생회의 캠페인으로 학생들이 교복을 조금 더 입게 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뿌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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