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경기도에 살다가 7살 때 제주도로 이사를 가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제주도에 살던 어느 날, 저희 가족에게 밀키가 찾아왔습니다. 시장에 갔는데 어떤 할아버지가 저에게 강아지를 안겨 주셨습니다. 그 강아지가 바로 밀키였습니다. 밀키와 제주도에서 살다가 다시 경기도로 이사를 왔습니다. 그 사이 밀키와 함께했던 날들을 기록하고 싶어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립니다. 그 이야기를 이곳에 한편씩 소개합니다.
다음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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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을 원하는가? 고등학생들은 친구들과의 상대평가를 통해 경쟁하며 대부분의 고등학생은 절대평가를 원한다. 고등학생을 넘어 성인이 되어서도 우리는 취업 준비를 할 때 여러 사람과 경쟁한다. 우리 사회는 끊임없는 경쟁으로 이루어져 있지만 사람들은 경쟁을 좋아하지만은 않는다. 경쟁이 없어지기를 바라는 사람들도 있다. 경쟁이 이루어지는 이유는 자원, 혹은 일자리 등은 한정되어 있고 모든 사람의 능력이 다르기 때문에 능력을 통한 평가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자원을 무한하게 만들 수는 없다. 그렇다면 사람의 능력을 똑같이 만들면 경쟁이 없어질까? 풍자 소설로 유명한 작가인커트 보네것주니어의 도서, Harrison Bergeron은 모든 사람의 능력을 똑같이 만듦으로써경쟁 사회의 개념을 없애버린다. 사람들은 각자 다른 지능을 가지고 태어난다. 어떤 사람은 다른 사람들에 비해 똑똑할 수도 있고 어떤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에 비해 지능이 낮을 수도 있다. 이 사회에서 지능이 상대적으로 높은 사람들은 특정한 이어폰을 끼고 생활하게 된다. 정부에서는 이 이어폰으로 시끄러운 소리를 지속해서보내고 이를 통해 지능이 높은 사람들이 깊은 생각을 하는 것을 막는다. 이 소설에서의
얼마전 학교 과학시간에 영화 마션을 보았다. 화성에 표류되어 홀로 남아 기다리고 있는 주인공 마크 와트니를 구하기 위해 남은 5명의 대원들의 목숨을 걸어 그를 구조해낸다. 본부는 5명의 목숨을 구하는 방법을 선택했지만 5명의 대원들은 자신들의 목숨을 담보로 도박을 걸어 주인공 마크 와트니를 구조했다. 나는 이 영화를 보면서 5명의 목숨을 걸어 1명의 목숨을 살리는 것이 효율적인지 생각해보기 시작했다. 공리주의란 '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을 뜻한다. 언듯 보기에는 어려운 용어인것 같지만 트롤리 딜레마로 유명한 기차 실험은 공리 주의를 잘 설명할 수 있다.한 철도에 5명의 사람들이 서 있어 그대로 가게 된다면 반드시 5명 모두 죽게 되는데다른 방향으로 기차를 돌리면 1명만을 치게 된다. 공리주의를 따른다면 당연히 5명이 아닌 1명을 치는 것이 바른 선택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위와 같은 질문을 물어본다면 당연히 1명을 친다는 답변을 내놓을 것이다. 하지만또 다른 예를 들어보겠다. 기차가 선로 위 5명에게 오고 있는데 자신이 선로 옆에 서 있는 한 사람을 민다면 기차를 멈출 수 있다고 한다. 그렇다면 사람들은 어떤 선택을 할까? 똑같이 1명을 희생하여 5명을
10월4일 오전 8시30분 등굣길, 성남정자초에서 따뜻하고 아름다운 음악 소리가 들려왔다.하나둘 학생들이 모이기 시작하였고학부모님들도, 동네 주민분들도 연주회에 함께 하기 위해 오셨다. 이렇게 아름답게 울려퍼지는 소리는 성남정자초 오케스트라의 연주였다. 성남정자초 오케스트라는 2005년 만들어져 음악을 사랑하는 3학년-6학년 학생들로 이루어져 있다. 매년 많은 대회에 참여를 하였고 항상 좋은 성적을 만들어 냈다. 하지만 코로나로 인해 3년이라는 시간 동안 다양한 활동에 제약이 있었고 등굣길 연주회 역시그동안 할 수 없었다. 하지만 올해 많은 활동이 정상화가 되면서 우리 학교만의 멋진 등굣길 연주회가 진행되었다. 오랜만에 진행되는 연주회인 만큼 오케스트라 학생들은 매일 많은 연습을 하였고. 전날 연주회 초대장이 보내졌다. 이렇게 시작된 연주회 당일 등굣길에는 등교하는 학생들뿐만 아니라 학부모님들, 동네분들까지도 오셔서 감상하셨다. 오케스트라에서 연주한 연주곡은 비제 카르멘 서곡, 케틀비 초원 넘어 들리는 종소리, 비제 파랑돌, 해리포터 순으로 평소 귀에 익은 곡으로 선곡해 연주를
2022년 10월 24일에 한홀초에서 "감자합니다" 이벤트가 진행되었다. 각 반에서의 소규모 이벤트였지만, 학생들끼리의 우정을 확인해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이 '감자합니다' 이벤트는 그동안 학교생활을 하면서 친구들에게 고맙고 감사했던 일을 써 친구에게 주는 것이다. 먼저 다양한 종류의 편지를 받아서 작성한 뒤에, 선생님에게 이상한 말을 쓰지 않았는지 검사 받은 후, 감자칩을 선생님께 받아 편지와 함께 친구에게 전달하면 된다. 또 편지 용지들이 예뻐서 편지에 쓰는 글씨도 예쁘게 쓰게 된 것 같다. 이 밖에도 다양한 종류가 있었다. 개인적으로 이런 편지지에 편지글을 쓰면, 그나마 쓸 마음이 조금 생길 듯하다.학생들은 서로서로 편지를 돌리며 우정을 키워갔다. 물론 감자칩을 노리고 둘이서 편지를 가식적으로 쓴 후, 교환하는 학생들도 없지 않아 있었지만, 많은 학생이 진심으로 편지를 썼기에 다음에도 이런 행사를 또 했으면 하다. 4월 기사, 편지 쓰기 행사 기사에서도 말했었지만, 자신의 마음을 전할 때, 사이가 가까울수록 더욱 어렵고 쑥스럽다는 것을 알기에 용기를 내어서 친구에게 편지를 전달한 학생들이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내가 받는 입장이 되어도,
우리나라에서는 서울 올림픽 공원에 전시된 조각작품 ‘올림픽 1988’로 가장 많이 알려진 조각가, 문신. 그러나 그는 조각가이기 이전에 대한민국의 서화가, 서예가이자 서양화가로 미술 전반에 걸쳐 다양한 분야에 끊임없이 도전했던 한 예술가이다. 작가는 한국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여러 나라를 오가며 인생의 많은 시간을 이방인으로서 보냈으며 이렇게 축적된 다양한 문화와 경험은 그가 어느 한 분야에만 국한되지 않고 계속해서 새로운 시도를 하는 원동력이 되었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문신의 작품을 보면 무언가 규정짓기 어려운 특별한 에너지가 느껴지는 것 같기도 하다. 전시장은 ‘1. 파노라마 속으로, 2. 형태의 삶: 생명의 리듬, 3. 생각하는 손: 장인 정신, 4. 도시와 조각’까지 총 4개의 관으로 나뉘어 있었다. 그럼, 각 관을 하나씩 들여다보도록 하자. 먼저, ‘1. 파노라마 속으로’에서는 문신의 초창기 작품부터 시간의 흐름에 따라 추상적으로 변해가는 작품들까지 한 공간에서 확인할 수 있어 굉장히 알찬 구성을 가진다. 대중들에게는 조각가로서 많이 알려진 그이지만, 문신의 회화는 그가 형태와 질감 외에도 색에 대한 감각 또한 몹시 뛰어났다
우리가 입는 옷, 먹는 음식, 자는 집. 이것들은 우리가 모두 직접 옷감을 재단하고 농사를 짓고 건축 도면을 그린 결과일까? 우리가 속한 사회는 다양한 분업이 이루어지고 있다. 우리가 직접 노동하지 않아도 시장에서 화폐를 통해 우리의 욕구를 충족시킬 재화와 서비스를 살 수 있다. 반대로, 우리는 우리가 갖춘 능력이나 전문 지식을 통해 시장에 재화나 서비스를 공급할 수도 있다. 과거 자업자득을 하던 시대를 넘어, 사회적으로 분업이 이루어지고 있다. 그렇다면 경제 발전의 원동력이 된 사회적 분업은 어떻게 발생하게 되었을까? 경제적 효율을 위해 사회 구성원들은 각자의 분야를 전담하게 된 것일까? 프랑스의 사회학자인에밀 뒤르켐은 사회적 분업의 원인을 사회적 사실에서 찾았다. 경제학자들은 경제적 효율을 위해 사회가 분업하게 되었다고 하지만 에밀 뒤르켐이 말한 바로는 사회적 분업이 이루어지고 나서 경제적 효율이 발생하기 때문에 경제적 요소는 분업의 원인이 될 수 없다고 주장한다. 그렇다면 에밀 뒤르켐이 주장한 사회적 분업의 원인은 무엇일까? 사회적 분업은 인구 밀도 증대에 의한 경제 압력을 평화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진화적 산물로서 존재한다. 전통사회에는 공동체 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