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덕원고 : 이의진 통신원] 3년 만에 돌아온 인덕 대축제, 그 현장 속으로

 

지난 10월 28일, 인덕원 고등학교에서는 축제가 열렸다. 축제 이름은 인덕 대축제로, 2019년까지 사용하던 축제 이름인 다이제는 다 함께 이루는 축제라는 뜻을 담은 부제로 사용했다.

 

3년 만에 열린 축제인 만큼 분위기 또한 매우 뜨거웠다. 오전 시간에 열린 동아리 발표회에서는 인덕원 고등학교의 동아리들이 각 부의 특성을 담은 부스 체험과 전시를 준비했다. 대표적으로 미술 동아리 '아를'은 학생들의 손이나 얼굴에 그림을 그려 주는 페이스 페인팅을 준비했고 심리학 동아리 '혜윰'은 성격 유형 검사인 MBTI를 인덕원 고등학교 식으로 해석하여 선보였다. 경찰 군인 동아리의 사격 체험이나 과학 실험 동아리 '노헤드'의 마그누스 컵 실험도 눈에 띄는 이색 체험이었다.

 

오후 시간에는 인덕원고 방송부 'IBS'의 오프닝 영상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축제가 시작되었다. 인덕원고 댄스부 'GG' 1학년들의 무대부터 2학년 학생들의 노래와 랩 공연을 차례로 감상할 수 있었다. 오렌지 캬라멜의 '까탈레나'는 축제만을 위해 1학년과 2학년 학생들이 한 팀이 되어 준비한 콜라보 무대로, 같은 곡에 맞추어 춤을 추었지만 1,2학년 각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어 더욱 특별했다. 1부에 준비된 학생회 이벤트는 '카훗' 사이트를 이용한 인덕원 고등학교 퀴즈였다. 인덕원고에 대한 퀴즈를 가장 빠르고 정확하게 맞춘 5명의 학생에게 상품이 지급됐다. 1부는 인덕원고 밴드부 '레브'가 데이식스의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를 연주하며 막을 내렸다.

 

축제 2부는 1학년 학생의 자작곡 피아노 연주로 시작했다. 2부는 성문 고등학교 밴드부 '피닉스'의 찬조 공연과 동안 고등학교 댄스부 '댄디스'와 인덕원 고등학교 댄스부 'GG' 2학년의 콜라보 무대를 감상할 수 있어 더욱 다채로웠다. 학생회 이벤트로 준비된 행운권 추첨은 큰 상품으로 관객들을 놀랍게 만들기도 했다. 2학년 쌍둥이 자매의 '안녕이라고 말하지 마', 그 시절 의상까지 재현해 선생님들과 학부모님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 낸 '커플'과 '캔디'가 차례로 선보여졌고 많은 학생들이 즐거워한 '후레쉬맨' 무대를 마지막으로 모든 공연이 끝이 났다.

 

방송부가 준비한 엔딩 영상에는 그간 축제를 준비하며 고생한 축제 추진 위원회와 방송부, 학생회의 모습이 담겼다.  엔딩 크레딧이 올라가고 관객들이 축제 추진 위원회에게 박수를 보내며 축제의 모든 일정이 막을 내렸다.

 

코로나 이후 첫 축제가 이렇게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내년 축제는 또 어떤 학생들이 끼와 열정을 뽐낼지 기대해 보아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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