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예서의 환경 칼럼] 지구를 돕는 사소한 방법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듯이 최근 들어 지구 온난화와 환경 오염 같은 문제들이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 사람들은 늘 지구를 위해 무언가를 해야 한다고 말하지만, 말에서 그치는 경우가 실행되는 횟수보다 훨씬 많다. 그렇다면 우리가 지구를 위해, 크게 힘들이지 않고 해나갈 수 있는 일은 무엇이 있을까? 필자는 이번 글을 통해 지구를 위해 사소한 것들을 실천해가고 있는 기업들을 소개해보고자 한다.

 

 

먼저, 우리가 가장 흔하게 알고 있는 환경오염 예방 방법인 재활용이다. 재활용은 일반 시민들도 쉽게 할 수 있는 방법이지만, 여러 기업들도 동참하고 재활용 상품으로 재탄생시키고 있다. 먼저 국내 업사이클링 기업 터치포굿을 알아보자. 터치포굿은 현수막이나 광고판 등의 단기적으로 쓰이고 버려지는 자원들을 업사이클링하여 재탄생시키는 기업이다. 가방이나 신발, 악세사리 등의 가치 있는 상품들을 재활용품으로도 만들어낼 수 있다는 것이 의미 있는 것 같다.

 

다음은, 친환경 소비로 유명한 페어폰에 대해서 알아보자. 페어폰은 말 그대로 스마트폰을 만드는 회사이다. 이런 페어폰이 다른 스마트폰 회사와 다른 이유는 바로 친환경에 있다. 사람들은 휴대폰이 고장나면 그냥 바꿔버리기 일쑤이다. 페어폰은 이 점을 고려하여 스마트폰을 분해하기 쉬운 구조로 만들어 소비자들이 직접 수리하기에 쉽게 만들었다. 또, 친환경뿐만 아니라 분쟁 광물의 사용을 최소화하고 공정 무역을 통해 제품을 생산하는 등의 방식으로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1

 

우리가 자주 사서 보는 잡지 중에서도 환경 보호에 동참한 사례가 있다. 바로 보그 이탈리아다. 한 권의 잡지를 발행하기까지 비행과 열차, 자동차와 인력 등의 소비뿐만 아니라 국제 운송과 조명, 촬영 중간중간 나오는 음식물 쓰레기와 일회용품들까지. 보그 이탈리아는 이러한 자원 낭비를 조금이라도 막기 위하여 2020년 1월호에 사진 대신 일러스트를 실었다. 사소하지만 놀랍다고 할 수 있는, 변화를 위한 한 걸음이다.2 

 

마지막으로 알아볼 기업은 파타고니아다. 이미 많은 패션 애호가들에게 잘 알려진 파타고니아는 친환경 사업으로도 유명하다.  파타고니아는 친환경 소재를 개발하고, 파타고니아를 위한 새로운 환경을 만들기 위해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흐트러뜨리지 않도록 노력한다. 유기농 목화를 사용하고, 매년 매출의 1%를 사회에 기부하는 등의 활동으로 지속 가능한 사회를 만드는 데 영향을 미치고 있다.

 

물질주의적 소비 생활이라는 것이 있다. 이는 물질적 만족을 최고의 가치로 여기는 소비 생활이다. 앞서 필자가 이러한 기업들을 소개한 이유에는, 사람들의 생활에 만연하게 퍼져 있는 물질주의적 소비 생활로 인한 문제 해결에 함께 동참하는 것이 어떨까 하는 목적이 있었다. 우리 지구에는 자원이라는 것이 한정되어 있고, 이런 물질주의적 소비 생활을 하는 사람이 많아지면 자원이 고갈되어 모두 인간의 피해로 돌아올 것이다. 또, 이는 지구가 스스로를 원래 상태로 복구하는 능력인 자정 능력을 해치기도 한다. 우리가 흔히 듣는 얘기 중 지구의 환경이 재생 불가능한 정도까지 파괴될 것이라는 이야기는 더이상 미래의 일이 아닐 지도 모른다. 우리가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인간의 관점에서만 바라보지 않고, 자연을 존중하며 중시하는 마음을 가지고 대해야 미래에 우리가 안게 되는 부담이 덜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필자는 이번 칼럼을 작성하면서 환경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기업들에 대해 처음 알게 되었다. 사업의 이익만을 추구하지 않고 환경을 생각하는 기업들을 알고, 우리가 소비자가 되어 환경 보호에 동참하면 어떨까 싶다. 우리가 쌓아두고 보지 않는 메일이 환경오염의 원인이 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가? 필요하지 않은 메일을 저장하기 위해 사용되는 에너지 소비량이, 우리의 지구를 점점 더 죽음으로 몰아넣고 있다. 우리가 하루에 한 번씩이라도 메일함을 확인하면, 그 사소한 행동에서부터 비로소 변화가 시작될 것이다.

 

각주

1.참고 https://ko.wikipedia.org/wiki/페어폰
2.참고 https://blog.naver.com/nungnunge8/2217655916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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