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글씨는 당신과 적의 대사이다. 위치로 구별했다.>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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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인류는 발전하고 있는가?’라고 질문한다면 당신은 어떻게 대답하겠는가. 나는 아마 대답하지 못할 것 같다. 인류의 발전이란 여러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 우선 많은 사람이 떠올리는 기술의 발전이 있을 것이고, 이외에도 개개인의 만족도의 상승, 인구수의 증가 등 여러 의미가 있다. 난 이 중 인구수의 증가와 개개인의 만족도에 관해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KRIM(한국 선교 연구원)에 따르면 세계 인구는 1959년에서 1999년까지 40년간 약 두 배 증가했다(30억 명에서 60억 명). 이는 실로 엄청난 수치라고 말할 수 있다.1 한 번에 약 1~2명 정도 출산하는 호모사피엔스 개체의 수가 40년간 두 배 증가했다니, 이 분야를 잘 모르는 사람도 이 수치가 범상치 않다는 것 정도는 쉽사리 알아챌 수 있을 것이다. 이와 같은 현상의 원인으로는 현대 의학의 발달, 생활 수준의 향상과 도시화로 인한 생존율 증가 등이 있다. 앞서 말한 내용만 고려하면 인구의 증가는 인류의 발전과 직결되게 보일 수 있다. 의학 기술이 발달했고, 생활 수준과 생존율이 상승하고, 인구수도 늘었다니 큰 발전을 이룬 것이 아니냐고 얘기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다른 측면에서
이번 도서는 ‘알로 하 나의 엄마들’ 이다. 여기서 잠깐, 상상해보자. 발달이 되지 않은 시대에 정확히 어디인지도 로고, 그곳 언어도 모로고, 아는 사람이 없는 곳에 나 혼자 간다고 생각하면 어떤가. 떨리고 긴장되고 걱정이 많이?될 것이다. 그런데 이 주인공 버들 이도 일제강점기 시대에 하와이라는 낯선 땅에 발을 딛는 이야기이다. 낯선 땅에서 세 친구 버들이, 홍주, 송화는 서로 보듬어 주며 삶을 꾸려 나가는 이야기이다. 버들이라는 아이가 있다. 아버지를 여의고 어머니와 동생들과 가난하게 살던 중이다. 그러던 어느 날, 한 중매쟁이가 ‘사진결혼’을 제시한다. 사진결혼은 조선 청년들이 하와이에 가서 성공하고 장가들기 위해 사진을 보내 색시를 구하는 것이다. 버들 이는 처음에 마음이 안 끌렸지만, 하와이에서 공부할 수 있다는 말에 혹해서 그 제안에 응한다. 옆집 단짝 친구인 과부 홍주도 버들 이를 보고 사진결혼을 하기로 한다. 하와이로 가는 길에 송화라는 아버지를 모르는 점쟁이의 아이를 만났다. 하지만 기대와는 달리 버들의 신랑 외에는 다 말한 나이보다 2배가 넘었던 것이다. 버들의 신랑 외에는 다 나이가 늙었음에도 속여서 사기 결혼을 한 것이다. 오직 태
여러분, 현장 체험학습에 가서 행복했던 적이 있나요? 2020년, 2021년에는 코로나로 인해 현장 체험학습을 가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저학년 학생들은 경험해보지 못한 추억인데요. 이번 2022년에는 코로나가 아직은 심하지만, 2020년과 2021년에 비해 상황이 나아져서 현장체험학습에 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신풍초등학교는 현장 체험학습으로 1학년은 안성맞춤랜드, 2학년은 의왕 청계 천연 염색장, 3학년은 용인 민속촌, 4학년은 과천과학관, 5학년은 용인 에버랜드, 6학년은 롯데 월드에갔습니다. 5학년 8반 학생들뿐만 아니라 모든 학년이 오랜만의 체험학습으로 기대하고 들떠있었습니다. 저희 5학년 8반은 1학기 때부터 계속해서 기대하고 계획을 세웠습니다. 현장 체험학습 가기 2주 전이 되자 선생님과 학생들은 조를 짜고 인원을 정하고 준비물을 정했습니다. 5학년 8반은 자유롭게 조를 짜고, 인원은 4-5명, 준비물은 간편한 복장, 물, 도시락, 우비 등이 있었습니다. 이런 것들을 다 정하고 나서 선생님께서는 조원들끼리 상의할 수 있는 시간을 주셨습니다. 저희 조는 무서운 놀이기구를 잘 타지 못하여서 무섭지 않은 놀이기구로 선정하였습니다. 다른 조는 무서
장당중학교에서는 진로 체험의 날 행사를 실시하였다. 반에서 5~6명씩 나눠서 각자 원하는 멘토에게 가서 그 진로에 대해 배웠다. 직업은 장애인 도우미견 훈련사, 연극배우, 3D 프린터, 육군 장교, 주얼리 디자이너, 바리스타가 있었다. 그중에서 장애인 도우미견 훈련사와 주얼리 디자이너에 대해 배운 것을 소개하려고 한다. 먼저 소개할 것은 장애인 도우미견 훈련사 이다. 직업에 대해 소개해 주신 평택에 있는 한국 장애인 도우미견 협회에서는 우리가 흔히 아는 시각장애인 도우미견만 훈련 하는 것이 아니라 청각장애인, 지체장애인 도우미견들도 훈련시킨다고 한다. 또 이곳에서 훈련받고 실제 도우미견이 되는 강아지들은 흔히 아는 골든 리트리버가 아닌 골든 두들 (골든 리트리버와 푸들 사이에서 교배된 견종)이라는 강아지들이 있다고 한다. 청각장애인 도우미견은 청각장애인에게 알람이 울리거나, 아기가 울거나, 초인종이 울릴 때 청각장애인에게 달려가 알려주며 도와준다. 지체장애인 도우미견은 창문 열고 닫기, 양말 가져오고 다시 넣기, 냉장고에서 물 꺼내고 다시 넣기 등 지체장애인을 도와준다. 또 도우미견들을 훈련시킬 때는 진짜 상황과 똑같도록 시각장애 도우미견들을 훈련할 때는
미디어 아트에 대해 알고 있는가? 안다면 미디어 아트란 무엇인가? 제대로 모른다면 미디어 아트를 이해하는 데 할애할 마음이 있는 시간은 몇 시간 정도인가? 미디어 아트의 거장이라 불리는 독일의 예술가 히토 슈타이얼. 그는 시각예술가, 미디어 작가, 영화감독, 비평가 등 다양한 이름으로 예술을 통해 우리에게 질문을 던지고 있는 인물이다. 그가 연 국립 현대미술관에서의 전시는 미디어 아트에 대한 지식과 경험이 부족한 나의 경우엔 굉장히 낯설고, 어렵게 다가왔다. 그리고 여러 의문이 들게끔 했다.미디어 아트는 굉장히 광범위한 개념이다. 비디오, 사진, 인공지능 등 현대적인 기술을 활용해 더욱 관객들과 직접적인 상호작용이 가능하고 다양한 자극을 줄 수 있는 예술이라고 할 수 있다. 동시에 일반 대중들에게는, 역사가 길지 않아 익숙하지 않은데다 내용이 난해한 경우가 많아 이해하기 어렵다는 평을 받고 있기도 하다. 히토 슈타이얼은 다양한 주제로 다양한 작업을 했으며 이를 모두 한 전시에서 선보이고 있다. 숨막히게 넓은 공간에 배치된 수많은 영상이 이를 증명하고 있다. 각 영상은 상당한 길이 (대략 20분 정도: 그러나 3분부터 40여 분까지 매우 폭이 넓다.)를
작은 방주, 노아의 방주를 연상시키는 제목만큼이나 흥미로운 이 전시는 예술에 기술이 결합하면 얼마나 큰 효과를 낼 수 있는지 보여준다. 최우람 작가의 작품들은 한 이미지로 머무는 것이 아니라 계속해서 변화하며 우리에게 순간순간 다른 목소리로 말을 건다. 가만히 있는 사람들에게 직접 다가가서 그들의 마음을 여는 소통 방식은 그의 작품 대부분이 기계 임에도 정말 살아있는 생명체와 마주하는 듯한 온정을 느끼게 해서 쉽게 그들의 말에 귀 기울일 수 있게 하는 힘을 가지고 있다. 작은 방주가 주는 질문, 우리는 어디로 향하는가?전시된 작품 중 가장 큰 규모인 ‘작은 방주'는 우리에게 마지막으로 무엇을 가져가고 싶은지 묻는다. 또 우리는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 묻는다. 한 배에 탄 두 사람은 서로를 등지고 앞을 향해 가고 있다. 뒤로 전시된 끊임없이 다른 형태의 문이 열리는 비디오 작품 역시 그 긴장감을 고조시키는 듯하다. 이내 배가 움직인다. 배의 옆면이 춤을 추듯 날개를 활짝 펴면 이루 말할 수 없는 전율이 흐른다. 무의식적으로 살아있는 거대한 생명체를 보는 듯한 기분에 압도당한다. 그리고 그것이 그들이 생명을 얻는 방식일 것이다. 원탁이 던지는 질문, 우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