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덕원고 : 이의진 통신원] 나의 꿈을 찾아가는 시간, 미래탐구프로젝트를 소개합니다

 

지난 11월 4일 서류 마감을 마지막으로 1년 동안 진행되었던 인덕원 고등학교의 미래 탐구 프로젝트가 끝이 났다. 미래 탐구 프로젝트는 인덕원 고등학교만의 독창적인 진로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이 팀을 이루어 자신의 진로와 관련된 활동을 하고 생활 기록부에 기록할 수 있다.

 

미래 탐구 프로젝트 팀을 구성하기 위해서는 뜻이 맞는 학생 네 명부터 여섯 명이 모여야 한다. 팀을 꾸린 후에는 팀명과 팀의 활동 목표, 활동 방향을 정하고 일 년 동안 어떠한 주제로 활동할 건지 계획을 세운다. 이러한 내용이 담긴 활동 계획서를 제출하면 신청이 완료된다.

 

진행 과정이 쉽지는 않다. 시험 전 주를 제외한 매주 한 요일을 정하여 아침 8시부터 8시 50분까지 진행해야 하기 때문에 아침에 평소보다 일찍 등교해야 한다는 점이 학생들이 가장 힘들어하는 부분이었다. 또한 일 년에 열다섯 번 이상 활동해야 하는데, 만약 활동을 빠진 팀원이 있을 경우 그 팀원을 위해 나머지 구성원들이 모두 한 번 더 활동해야 해 한 명이라도 지각하거나 결석하면 팀 전체가 곤란해지는 경우도 자주 있었다. 매주 새로운 주제로 활동하고 보고서를 작성해 그날 담당 선생님께 확인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어떤 활동을 해야 할지 고뇌하는 학생들의 모습도 볼 수 있었다.

 

하지만 이러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인덕원 고등학교 학생들의 미래 탐구 프로젝트 완주 비율은 굉장히 높은 편이다. 매일 아침 등교하면 각 반에서 열심히 활동하고 있는 학생들의 모습을 자주 찾아볼 수 있다. 미래 탐구 프로젝트에 대한 학생들의 인식 또한 좋은 편이다. 물론 아침에 일찍 등교해야 한다는 어려움이나 매주 활동해야 한다는 부담감은 있지만 자신의 진로를 더 깊게 탐구하는 데에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이라는 생각을 하는 학생들이 많다. 특히 더 이상 대입에 자율 동아리가 반영되지 않기 때문에, 이렇게 팀을 꾸려 꾸준히 진로에 대해 탐구한 내용을 생활 기록부에 기록할 수 있다는 점은 매우 긍정적으로 다가온다.

 

이렇듯 인덕원 고등학교에서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를 탐구하고 만들어 나가고 있다. 앞으로 더 좋은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의 미래를 탐구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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