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호연의 환경 칼럼] 인구증가와 환경의 상관성

 

11월 15일 세계의 인구가 80억 명을 돌파했다. 1974년 40억 명에서 48년 만에 무려 두 배로 증가한 것인데 유엔은 세계 인구가 2030년 약 85억 명에서 2050년 97억 명으로 증가했다가 2080년 104억 명으로 정점을 찍은 후 2100년까지 이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1 이처럼 인구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세계에 여러 환경 문제가 대두하고 있다. 인구증가와 환경문제가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에 대해 의문을 갖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사실 알고 보면 대부분의 환경 문제의 근본적인 원인은 인구증가이다.

최근 들어 심각하게 여겨지는 환경문제의 예로는 사막화와 열대림 파괴를 들 수 있다. 이 두 문제의 원인은 달라 보일 수있지만 사실 근본적인 원인은 인구증가로 같다. 그렇다면 왜 인구증가가 환경문제의 원인이 되는 것일까? 나는 그것이바로 지구가 포용 가능한 인구를 현재 인구가 넘어버리게 되며 지구가 감당할 수 있는 것 이상을 요구하고 있는 것이라고본다. 급속한 인구증가로 사람들은 더 많은 식량과 자원들이 필요하게 되었으며 이 때문에 환경을 생각하지 않고 무분별하게 파괴가 일어나게 되었다. 

사막화의 경우 건조 또는 반건조한 지역이 점차 사막으로 변해가는 것을 말하는데, 본래 자연적 요인으로 토양이 황폐해지고 식생이 감소하는 현상이었다. 하지만 최근 들어 인위적인 요인들 때문에 사막화가 진행되는 일이 잦아졌다. 이 인위적인 요인들은 예를 들어 개발을 위한 무분별한 벌목, 더 많은 식량을 생산하기 위한 경작지와 방목지의 확대와 지나친관개로 말미암은 토지의 염도 상승 등을 들 수 있다. 이것들이 왜 인구증가로 일어나는 일인지 이해가 되지 않을 수도 있지만, 인구가 증가하며 더 많은 사람을 수용하기 위한 개발이 필요해졌고 더 많아진 인구를 부양하기 위해 경작지와 방목지의 확대, 더 많은 관개가 필요해진 것이다. 

열대림 파괴의 경우 또한 마찬가지이다. 열대림은 지구의 허파로 불릴 정도로 많은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산소를 공급해주며 대기를 정화해준다. 또한, 지구의 많은 생물 종이 열대림에 사는 만큼 열대림은 지구에 있어 매우 중요한 곳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최근 들어 열대림에 많은 자원이 매장되어 있고 열대림이 위치한 나라의 발전을 위해 도로를 건설하게 되며 열대림의 무분별한 벌목이 이루어지고 있다. 이러한 벌목들은 지구의 산소공급이 감소하고, 생물 종 다양성이감소하는 결과를 가져왔다. 추가로 사막화의 요인과 마찬가지로 더 많은 인구 부양을 위한 경지의 확대도 열대림 파괴의주요한 요인으로 들 수 있다. 결국, 급속한 인구 증가가 사막화와 열대림 파괴 등의 환경문제의 근본적인 원인이 된다는것이다.

인류에게 환경문제는 이제 피해 갈 수 없는 문제가 되었다. 유엔의 예측처럼 세계의 인구는 점점 늘어갈 것이고, 이는 더많은 환경파괴로 이어질 것이다. 하지만 미래에는 지금과 다르게 바뀔 필요가 있다. 지금보다 더 늘어날 미래의 인류를위해 우리는 경제성장, 사회 안정과 통합, 그리고 환경 보전이 균형을 이룰 수 있는 방향으로 발전을 해나가야 하고, 어떤것이 정말 환경을 위한 일인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이제 우리는 지구의 환경과 함께 살아가기 위한 방법을 찾아갈 때가 된 것은 아닐까?

 

 

각주

인용1 https://n.news.naver.com/article/277/0005179085?sid=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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