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산초] 3년 전 학부모 공개 수업처럼

코로나 이후 첫 학부모 공개 수업, 코딩 발표회

 

 

지난 5월 18일, 6학년 7반에서는 2교시(09:50~10:30) 담임 수업을 참관하러 학부모분들께서 교실로 오셨다. 학부모분들께서는 교실 우측에서 참관록을 작성 후 참관하셨다. 반마다 수업 내용이 다른데 6학년 7반에서는 코딩 발표회 수업을 진행했다. 1 모둠부터 5 모둠까지 모둠별로 코딩 시간에 만들었던 선택형 게임을 발표했다.

 

1모둠은 선택형 게임으로는 용 키우기 게임을 만들었고 별도로 플라잉 버드 게임도 만들었다. 용 키우기 게임을 코딩하며 부모님께서 자신들을 어떤 마음으로 키우시는지 느꼈다고 소감을 발표했다. 2모둠은 보물찾기 게임을 만들었는데 아쉬운 점으로는 마지막 부분에 금고 비밀번호를 누를 때 틀린 번호도 맞게 한 것이지만 그것 외에는 시나리오의 첫걸음, 등장인물 등이 좋았다. 3모둠은 '스토커가 나를 따라온다면?'이라는 주제로 시뮬레이션을 보여주었다. 4모둠은 무인도에서 살아남기 게임을 만들었는데 무인도에 원주민과 소녀까지 있는 등 제목과 관련이 없게 만든 것은 실수했지만 게임의 디테일과 기초는 잘 구성되어 있었다. 5 모둠은 기차에서 좀비가 나오고 좀비로부터 탈출하는 내용의 게임을 만들었고 마지막에 좀비를 폭파하는 순발력 게임을 만든 것은 인상적이었으나 기차에서 대피소로 갑자기 이동하는 등 연결이 부자연스러웠다.

 

6학년 7반 선생님께서 학습지를 나누어주셔서 학생들은 게임을 감상하며 학습지에 각 모둠 발표의 느낀 점, 아쉬운 점, 보완할 점을 적었다. 무엇보다 원하는 사람 중에서 추첨을 통해 뽑힌 학생이 직접 게임을 실행해 본 것이 좋았다. 그리고 마지막 활동으로 포스트잇에 좋은 점, 보완할 점 등을 적어 각 모둠이 적힌 칠판의 칸에 포스트잇을 붙이는 활동을 했다. 이 활동으로 앞으로 완벽하고 더 인상적인 게임이나 이야기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

 

학부모분들께서도 좋은 시간을 보내셨다. 이00 학생 아버지께서는 "학부모 공개 수업에 처음 참석했는데 대단히 재미있는 수업을 하는 것 같고 수업 분위기가 좋았어요. 학생들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선생님께서도 칭찬을 많이 해주셔서 보기 좋았습니다."라고 말씀하셨다. 6학년 7반 이00 담임선생님께서는 "잘 따라줘서 고마웠어요."라고 소감을 말씀하셨다. 또한 박00 학생은 "부모님 앞에서 첫 발표를 했고 좋은 학교생활을 즐겁고 성실하게 하는 모습을 보여드린 것 같아서 뿌듯했어요."라고 말했다.

 

이처럼 코로나바이러스 때문에 3년간 3번의 공개 수업을 모두 줌 화상회의로 마무리했는데 오랜만에 대면 수업을 진행해도 어색하지 않고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시작하고 끝나서 다행이었다. 박00 학생의 말처럼 이번 기회에 칭찬을 많이 해주시는 선생님과 즐겁게 참여하는 학생들의 모습, 바람직한 6학년 7반의 수업을 학부모분들께 보여드린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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