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일초] 부천시 복사골 아트홀에서의 환호소리

 

2023년 5월 17일 수요일, 상일초 학생들은 부천시 복사골 아트홀로 향했다.  교내 문화 예술 주간 행사로 6학년 학생들은 오케스트라 공연을 관람하게 되었다. 5월 이라기엔 다소 더운 날씨 였지만 상일초 학생들만 감상 할 수 있는 오케스트라를 듣기 위한 학생들의 발걸음은 가볍기만하다. 

 

공연이 시작되면서 학생들은 숨죽이며 오케스트라를 관람하였다.  생각보다 웅장하고 멋진 오케스트라의 향연소리가 공연장을 가득 채웠다. 공연장에서는 여러 악기들을 볼 수 있었는데 그중에서도 지금껏 보지못한 독특한 악기들이 눈에 띄었다. 높은 소리를 내는 작은 악기인 피콜로, 낮은 음을 내는 거대한 악기인 바순 등이 그것이었다. 공연은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노래들도 준비되어 있었다. 히사이시 조의 마녀 배달부 키키의 OST인 '바다가 보이는 마을'과 트로트이지만 신나는 리듬으로 아이들에게 인기가 많은 영탁의 '찐이야' 등 여러 다양한 장르의 노래들이 선보여졌다. 여기에 지휘자님의 재미있는 곡 설명들 까지 합쳐져 더욱 많은 환호를 불러 일으켰다. 마지막으로 공연팀의 이벤트로 상일초 교가를 오케스트라로 준비해 연주해 주는 모습에 감동을 받지 않을 수가 없었다. 학생들은 어느덧 한마음이 되어 연주에 따라 교가를 함께 부르고 있었디.

 

약 1시간 가량의 감동의 오케스트라는 관객들의 환호속에 성황리에 막을 내렸고 학생들은 즐거운 마음으로 학교로 돌아갈 수 있었다.  또한 이번 공연은 평소에 잘 접하기 힘든 오케스트라에 대한 편견을 깨고 학생들이 조금 더 음악과 같은 학문에 관심을 가지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항상 오케스트라를 영상으로만 봐왔던 나는 이번 공연을 통해 피아노, 바이올린 처럼 잘 알려진 악기 외에 바순, 피콜로 등의  생소한 악기들도 오케스트라의 향연에 큰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또한 우리 반 학생들이 이렇게 집중해서 오케스트라를 관람했다는 것에 다시 한 번 놀라지 않을수가 없었다. 학교에서의 문화 행사로 우리는 어느덧 음악에 조금 더 가까워지고 있음을 새삼 느끼는 계기가 되었다. 또 다른 교내 문화 예술 주간 행사인 5월의 마지막 주에 있을 부천시립합창단의 공연을 기대 해 본다.

 

 

 

 

이 기사 친구들에게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