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농초] 끝나가는 코로나19 속 즐거운 체육대회

 

 

 

지난 4월 26일과 5월 2~4일, 도농 초등학교에서는 어린이날을 맞아 반별 체육대회를 열었다. 아쉽게도,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코로나가 종식되지 않아 전교생 단합 체육대회가 아닌 반별 체육대회를 하게 되었지만, 도농초 학생들은 친구들과 함께하는 활동이 오랜만이었는지 매우 들떠있었다.  

 

5월 4일에는 6학년 체육대회가 열렸다. 학생들은 반끼리 옷을 맞춰 입으며 여러 가지 게임을 준비해 갔다. 어떤 반은 한 모둠씩 경기 종목을 맡아서 직접 진행하기도 했다. 이날 체육대회의 활동사진은 졸업앨범에도 들어가서 일부러 꾸미고 온 학생도 있었다.

 

체육대회를 하기 전, 각 반의 체육부장이 나와서 국민체조를 하고 반끼리 돌아가면서 투호 던지기, 이인삼각 달리기, 판 뒤집기, 긴 줄넘기 등을 하며 여러 체육 활동을 즐겼다. 체육 활동뿐만 아니라 응원 구호를 만들고 사진을 찍거나 반에서 팀을 나누어서 경쟁하는 반도 있었다. 마지막에는 6학년 전체가 이어달리기를 했다. 역시 가장 인기 있는 종목이라, 작전을 짜온 반도 있었고 다른 경기를 할 때 보다 더욱 열심히 응원하는 반도 있었다.  아직 여운이 가시지 않았는지, 학생들은 체육대회가 끝나도 하루 종일 친구들과 체육대회 이야기를 하며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6학년 학생들은 모둠별로 종목을 맡아서 진행하고, 응원 구호도 직접 만들어서 더욱 기억에 남는 체육대회가 될 것 같다며, 오랜만에 친구들과 함께 다양한 활동을 해서 더욱 재밌었다고 말했다. 어떤 학생은 반 친구들, 6학년 담임 선생님과 더 많은 추억을 쌓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졸업하기 전에 친구들과 즐거운 추억을 쌓을 수 있는 활동을 많이 하고 싶다고 했다.

 

난 이번 체육대회에서 친구들과 협동하고 서로 배려하며 활동을 즐길 수 있었다. 선생님이 상품을 걸기도 했고 친구들과 작전도 짜서 더 열심히 체육대회를 했던 것 같다. 또 친구들과 더욱 친해질 수 있는 계기가 되었던 것 같다. 2학기에는 반별, 학급별 체육대회가 아닌 전교생 단합 체육대회를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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