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가난한 농부 집안에서 태어난 한 청년이 있다. 그 청년은 부유한 가문의 딸을 만나 사랑에 빠졌지만 신분의 차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결국 헤어지는 실연의 아픔을 겪어야 했다. 이 청년의 애틋한 사연은 미국 소설가 프랜시스 스콧 피츠제럴드의 이야기이자, 그의 소설인 ‘위대한 개츠비’ 주인공인 개츠비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이 작품은 미국 문학사에서 가장 위대한 작품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데이지에 대한 개츠비의 지고한 사랑에는 어떤 의미가 숨겨져 있을까. 1차 세계대전 당시 미군 장교였던 개츠비는 가난하다는 이유로 주둔지에서 사귄 애인 데이지의 부모로부터 거절당하고, 프랑스 전선으로 배속된다. 그가 떠난 사이 데이지는 속물 부자인 탐 뷰케넌과 결혼하게 된다. 이로 인해 충격과 상처 속에 괴로워하던 개츠비는 전쟁이 끝나고 귀국한 후, 자기도 어떻게 해서든 돈을 벌겠다는 일념에 불타게 된다. 그래서 개츠비는 술을 만들거나 마시는 것이 불법이었던 ‘금주령’ 시대에 술을 만드는 은밀한 방법으로 큰 돈을 벌어 부자의 반열로 올라가게 된다. 개츠비는 뉴욕 롱 아일랜드의 데이지 집 근처에 대저택을 구입하였고 순진하게도 잃었던 옛 애인을 되찾아보려고 노력한다. 하
오만과 편견의 배경은 18세기의 영국으로 전통적인 귀족 계급이 존재하고 새로운 계층으로 상공업에 종사하는 중산층과 군인 계급이 등장하기 시작한 시기였다. 등장인물들을 살펴보면 가난한 지방 귀족인 베넷가에는 4명의 딸이 있는데 베넷 부인은 배경 좋은 사람들에게 시집보내는 것을 인생 최대의 목표로 삼고 있다. 4명의 딸들 역시 각자 개성 있는 캐릭터들을 나타내고 있는데 장녀인 제인은 자신의 속마음을 제대로 표현하지 않으면서 신중한 성격을 나타내고 차녀인 엘리자베스는 가문의 배경이나 재력과는 상관없이 자신의 소신을 지키며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하겠다는 강한 신념을 가지고 있다. 어떻게 보면 엘리자베스는 당시 시대가 요구하는 여성상과는 맞지 않는 성격을 지니고 있다고도 볼 수 있는데, 이 등장인물이 원작자인 제인 오스틴이 생각하는 중요한 가치를 가장 많이 반영한 인물이라고 볼 수 있다. ◀사진출처:http://www.aladin.co.kr/shop/book/wletslookViewer.aspx?ISBN=8937460882&mode=image 제인과 빙리의 사랑이야기는 말 그대로 서로의 오해가 엇갈려 생긴 사랑이라고 볼 수 있다. 제인은 빙리를 사랑하지만 겉으
그리스인 조르바는 그리스의 시인이자 소설가인 카잔차키스가 1917년 실존인물인 그리스인 조르바와 함께 크레타 해안에서 광산생활을 했던 내용을 바탕으로 쓰여졌다. 이 글에서 카잔차키스는 그리스인 조르바의 유쾌함과 자유로움 그리고 순수함을 존경했고 이러한 것들이 자신에게 많은 영감을 남겨주었고 그것을 잃지 않기 위해서 그것 그대로를 글로 쓰겠다고 나타냈다. 이 글은 우리에게 우리가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 것인가에 대해서 다시금 생각을 하게 해준다. 자유롭게 자기가 하고 싶은 대로 순간적인기분에 맞춰서 살아가는 조르바와 항상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생각을 하고 그에 맞춰 살아가고자 하는 카잔차키스 두명의 상반된 관계에서 우리는 과연 어떤 사람의 삶을 선택하는 것이 옳은걸까? 그리스인 조르바의 줄거리 20세기 초 그리스의 피레에프스 항구에서 평생 책만을 붙들고 살아왔던 작가 카잔차키스는 새로운 도전 혹은 자신에게 새로운 가치관을 찾아내기 위해서 돌연 크레타섬에 광산사업을 하기 위해 떠난다. 떠나는 배에서 그리스인 조르바를 만나고 조르바는 자신을 고용하기를 바란다. 이에 승낙을 한 카잔차키스와 조르바의 크레타섬 생활이 시작된다. 조르바는 매우 특이한 인물이다. 해보
사람이라면 누구나 자신이 추구하는 꿈과 이상향을 갖고 살아가기 마련이다. 그러나 꿈과 이상은 사전적인 의미에 걸맞게 그만큼 경제적인 능력, 사회문화, 환경적인 구조와 같은 여러 현실적인 제약과 맞닥뜨리게 된다. 자동적으로 사람들에게는 두 가지의 선택권이 주어지게 된다. 하나는 자신을 둘러싼 현실적인 제약을 인정하며 환경에 맞추어서 최선을 다해 사는 선택이 있고, 다른 하나는 현실적인 제약과 역경들을 감수해서라도 자신이 지향하는 바를 좇으며 사는 선택이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타인의 시선과 명망을 신경 쓰며 사회의 짜인 틀 안에서 순응하면서 산다. 이러한 사람들은 인간이 그동안 구축해온 사회구조와 관습에서 벗어나는 것을 두려워하며 이러한 틀에서 벗어나는 삶을 사는 사람들을 경외하거나 손가락질한다. 자신의 꿈과 이상을 가슴 속 상자에 고이 담아둔 채 타성에 젖어간다. 소설 <달과 6펜스>의 찰스 스트릭랜드라는 인물에게는 증권 중개인이라는 괜찮은 직업이 있었고 나름대로 부유했으며 가정도 있었다. 그러나 그는 자신이 하고 싶은 걸 하기 위해 그동안 쌓아왔던 세속적인 관계들을 모두 정리하고 자신의 새로운 삶을 구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