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셧다운제'는 만 16세 미만 청소년들이 밤 12시부터 아침 6시까지 온라인 게임에 접속을 하지 못하도록 하는 정책이다. 셧다운제는 정책 시행 시작부터 10년이 지난 지금까지 여러 논란을 불러오고 있다. 이 법률을 몸소 체감하는 사람은 청소년들인데, 청소년들이 이러한 법률에 관한 의견을 낼 때마다 묵살되는 현실이 안타깝다. 하지만 요즈음 셧다운제 폐지가 다시 논의되고 있는 바, 셧다운제가 왜 폐지되어야 하는지 생각해보게 되었다. 최근 대표적인 게임 산업 규제 법률인 ‘셧다운제’, 즉 청소년 게임 이용 시간을 제한하는 제도를 폐지또는 수정하겠다는 내용을 담은 청소년 보호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잇따라 발의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사에서 전 세계를 통틀어 이례적으로 셧다운제가 적용되는 한국을 위한 별도 서버를 만들 수 없다는 이유로 특히 아동들에게 인기가 높은 ‘마인크래프트’ 게임의 한국인 이용자 가입 연령을 19세 이상으로 한정한 것이 논의의 불씨를 당겼다.1 셧다운제는 발안 당시인 2011년에도 많은 논란이 있었다. 청소년을 위한 제도인 ‘셧다운제’. 시행된 지 10년이 된 지금, 과연 청소년에게 도움이 되었을까? 셧다운제는 온라인 게임 중독을 방지하기 위
우리는 왜 좋은 대학에 가야할까? 왜 좋은 직장을 얻어야 할까? 매년 왜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공무원 시험에 응시하는 걸까? 나는 이 물음의 질문들이 ‘돈을 안정적으로, 잘 벌기 위해서’라고 생각한다. 돈을 번다는 것은 그저 ‘부유하게 생활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자신의 생존과 직결된 문제이다. 대학 입시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나에게 어느 것보다 크게 동기부여를 해준 것은 바로 ‘생존’이었다. 돈이 없다면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 혹자는 돈이 없어도 마음이 풍요롭다면 풍족하게 살 수 있다고 말한다. 그러나 그것은 진정한 가난을 겪어보지 못한 사람의 이야기라고 생각한다. 나도 가난을 겪어보지는 않았지만 지금의 상황에서도 생각해볼 수 있다. 만약 돈을 벌어오시는 부모님이 계시지 않는다면, 나는 공부를 하는 것이 아니라 당장 가족을 위해 생계를 꾸려야 할 것이다. 이때 생계를 위해서는 마음을 풍족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돈을 벌어야 한다. 이렇듯‘돈’은 우리의 삶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렇다면 미래에 돈을 벌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하는가? 요즘 비트코인, 주식 등으로 자산을 불리려는 사람들이 많고 각종 재테크를 하는
요즈음 날씨는 가만히 있어도 땀이 흐르고 기운이 없어진다. 에어컨이 없으면 생활을 할 수 없을 정도로 무더운 날씨가 지속되고 있고, 집에서 에어컨을 계속 틀기에는 전기세가 걱정되지만, 더위와 코로나가 겹쳐 밖에 쉽게 나가지도 못하는 형국이다.계속되는 폭염으로 전국 곳곳에서 정전사태가 발생하고 있으며 얼마 전에는 에어컨을 장시간 운행하여 화재가 발생하는 사건도 일어났다.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세계가 더위로 몸살을 앓고있다. 이는 과연 단순한 현상일까? 2018년 역대 최고 더위 이후 3년 만에 찾아온 극한 폭염의원인으로는 '열돔'이 지목되었다. 7월 이후 발생한 폭염의 발생 패턴은상대적으로 중위도의 고기압 세력이 강하게 나타난 것과 강한 연관성이있는 것으로 분석된다.빙하가 빨리 녹으면서 제트기류, 즉대류권의 상부에 존재하는 폭이 좁은 강풍대를약화시키고,이는 대기의 이동을 막아 고기압의 '블로킹' 현상을 유도했다는것이다.이것이 바로상층 고기압이 공고화되는 '열돔' 현상이다. 지난 6월 북극 해빙이 크게 수축하면서 북극의 온도가 양의 지수를 강하게 유지하며 제트기류가 약해졌다.또한 우리나라의 도심 열섬도 극한 폭염을 유발한 원인으로 꼽힌다.1 점점 오르는 지구
여름은 덥고 지치는 계절이다. 작년 12월 혹은 올해 1월부터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열심히 달려온 6개월, 조금씩 지침과 동시에 뜨거운 날씨에 몸과 정신이 절로 나른해진다. 책상에 앉아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 보면 자연스레'나는 무엇을 위해 공부하는가?'라는 질문이 머릿속을 스치고 지나간다. 과연 나는, 전국의 고3들은 무슨 마음가짐으로 공부를 하고 있을까? 나는 내가 당연히 나 자신, 스스로를 위해 공부를 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그것은 오만에 가까운 착각이었음을 깨달았다. 논어에서 공자는“옛날에 배우는 이들은 자신을 위하였는데, 오늘날 배우는 이들은 남을 위한다.”고 하였다.1이 문장을 처음 읽었을 때 나는 당연히 배워서 자신을 위하는 사람들이 아니라, 오늘날 남을 위하는 배우는 이들을 두둔하는 글인 줄 알았는데 그것이 아니라 그 반대의 글이라는 것에 놀랐다. 나는 내가 나를 위해 공부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사회적으로, 도덕적으로 누군가를 위해서 혹은 누군가를 동경해서 공부의 계기를 얻는 사람들이 만연했고, 그래서 나도 그 기류에 반항하지 않고 편승했던 것 같다. 하지만 남이 원하는 것이나 남의 인정, 평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내가 원하
성인, 20살이라는나를 스스로 책임져야 하는 나이 가까워지면서 나의 신념에 대한 생각이 많아진다. 19살은 완전한 성인도 아니지만 완전한 어린이도 아니다. 19살은 아직 전체 인생의 반도 살지 않은 나이이지만 인생의 척도를 결정하게 된다. 19살은 10대의 마지막이지만 낭만보다는 스트레스에 젖어 있다. 19살의 입장에서 미래는 좋은 대학, 좋은 회사, 이런 몇 개의 단어만으로 구상된다. 그리고 더 후의 미래는 아득하기만 하다. 그리고 그 시작점인 좋은 대학에 가지 못했을 때 나의 인생은 어떻게 되는 것일까? 하고 고민에 빠지게 된다. 소크라테스는 자신의 신념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버렸다. ‘소크라테스의 변론’은 소크라테스가 멜라토스에게 소크라테스가 악행을 저질렀다는 내용의 고발장을 받고 유죄 판결 후사형선고를 받기 전에 자신의 입장을 변론하는 내용이다. 소크라테스는 자신의 목숨보다 선인지 악인지를 고려하는 것을 더 중시했다. 또한 변론 과정에서 다양한 깨달음을 주었다.1 ‘소크라테스의 변론’을 읽고, 이 글이 내 생각의 전환점이 되었다. 이 글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과 돈이 사람을 훌륭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뛰어난 사람이 돈을 유익하게 사용한다는
최근 학교 수업 시간에 ‘유토피아’라는 책을 접할 기회가 생겼다. ‘유토피아’는 그저 이상향을 뜻하는 말인 줄만 알고 있었는데, 왜 이 책을 지금 읽었는지 아쉬울 정도로 많은 것을 알게 해주는 책이었다. 또한, 내가 원하는 이상사회를 생각해 보면서 이런 사회를 만들기 위한 나의 노력도 생각해 볼 수 있었다. 영국의 인문주의자토머스 모어는 1516년에 『최선의 국가 형태와 새로운 섬 유토피아에 관하여』라는 책을 썼다. 이것이 『유토피아(Utopia)』로 알려진 유명한 책이다. '유토피아(utopia)'라는 말은 모어가 만든 것이다. 이 말은'u'와'topia'의 합성어이다.'u'에는 '없다'라는 뜻과 '좋다'라는 뜻이 같이 들어 있고,'topia'는 장소를 의미한다.1 내가 ‘유토피아’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유토피아에 사는 사람들은 모두 자신에게 맞는 특별한 기술을 배운다."이다. 현재 우리의 사회 모습은 모두가 어렸을 때부터 장래의 희망직업을 정하도록 반강제적으로 강요받고, 정하지 못했을 때는 다른 사람들보다 뒤쳐진 것처럼 느끼고 장래의 직업을 정하는 것에 더러 조바심을 느끼게 된다. 하지만 어렸을 때 희망직업을 고심해서 정한다고 하더라도 정말
군인이란 국가의 안전보장과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하여 일정한 조직체계에 소속되어 전투를 수행할 수 있도록 교육·훈련을 받고, 전시에는 직접 전투에 종사하는 사람을 말한다. 나라를 수호하는 군인들은 먼 역사에서도 존재했다. 삼국시대 신라의 삼국통일의 원동력이 되었던 화랑도, 고려 시대 줄기차게 몽골에 대항했던 삼별초, 그리고 국권 수호를 위하여 일제에 항거하였던 의병과 독립군 등이 바로 그것이다.1 요즈음 군인의 부당한 처우가 화두에 올랐다.군대는 민간인 집단과 다른 특성을 보이고 있고, 그 때문에 일반사회에서보다 더 엄격한 수준의 규율을 지켜야 한다. 규율이 엄격하게 유지되지 않는다면 일사불란한 행동을 기대할 수 없고 위계질서를 유지하기 어렵다. 또한 군대는 위험한 무기를 취급하는 집단이므로 군기와 규율에 의한 엄격한 통제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무서운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아무리 우수한 무기로 무장했다고 하더라도 군인의 정신 상태가 해이해져 있다면 전쟁에서 승리를 거둘 수 없다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2 하지만 군인에게 규율이 아닌 부당한 처우가 들이 밀어져서 인권유린이 일어난다면, 이것 또한 심각한 사회문제이다. 최근에 화두에 오른 사
중국의 언론은 공산당 중앙선전부가 총괄 통제한다. 사회주의에 기초한 지도 사상과 당의 노선을 준수하고, 당과 인민의 관계를 결합하며, 그들의 이익에 부합되는 사실을 보도하는 하나의 선전, 선동 조직이자, 여론기관으로서의 성격과 임무를 가지고 있다. 따라서 대부분의 유력 일간지들은 당 기관지이고 그 외의 매체들도 당의 직접적인 지도체계 속에 있기 때문에 중국 언론은 거의 당 기관지라고 볼 수 있다. 중국의 신문, 잡지의 행정적 관리는 중앙정부 기관에서 담당하고 있으며, 주요 신문으로는 약 11개 정도가 있다. 언론이 공산당 중앙선전부에 통제되고 있는 만큼 대부분의 신문은 중국 공산당, 중앙군사위원회, 중국 총 공회(노동조합) 등의 기관지이다. 이중 가장 오래전에 창간된 신문은 인민일보로 1948년 6월에 창간되었으며 중국 공산당의 기관지이다. 내가 생각하기에 특이했던 점은 신문이 대부분 당 기관지라는 것도 있었지만 1981년 6월에 창간된 ‘China Daily’라는 영문 신문이 있다는 점이었다. 또한 80년대 이전에 창간된 신문들은 대부분 당 기관지이지만 80년대 이후에 창간된 신문들 중에는 경제신문, 시사 종합 신문 등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방송은 국무
최근 우리나라는 글로벌 시대를 맞이하여 결혼 이민자와 외국인 근로자의 급속한 유입으로 인하여 다문화 사회로 변화하고 있다. 이러한 시대적 상황에서 대한민국 안에서 생활하고 있는 다문화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은 우리나라는 물론 세계평화의 발전에 매우 중요한 과제로 부각되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의 다문화 아동, 청소년은 약 20만 명으로 전체인구에 비하면 소수에 불과하지만, 점차 증가하는 추세를 보인다. 이들을 보호하고 건강하게 성장하도록 하기 위한 적극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언급되고 있다. 다문화 청소년들이 겪는 문제는 다양하다. 우리나라는 오랫동안 단일민족 국가였던 만큼, 한국문화가 아닌 것에는 익숙하지 않아서 외국문화에 대해 보수적인 편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다문화 가족인 경우 동양 인종이 아니거나 혼혈이지만 한국 국적을 가진 엄연한 한국인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럴 때 외부적 요인으로만 사람을 판단하여 선입견을 품고 차별을 하는 경우 문제가 생긴다. 대부분 다문화 가족이 겪는 차별은 대부분의 한국인과 다른 피부색을 가지고 있거나, 피부색이 아니더라도 조금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을 때 겪는다고 한다. 이러한 차별은 왜 문제가 될까? 방송이나
여러분들은 체육이라는 과목을 좋아하시나요? 저는 체육이라는 과목을 유감스럽게도 선호하지 않는 사람입니다. 제가 평소에 운동을 많이 하는 편도 아니고, 잘하는 편도 아니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못 하는 편입니다. 활동적인 것은 좋아하지만 운동하는 것은 싫어합니다.하지만 체육은 사람들에게 있어서 필수적이고중요한 과목입니다. 몸이 건강해야 정신도 건강하다고 생각합니다. 얼마 전에 체육 수행평가 연습을 몇 시간 동안 하다가, '스포츠에서 선천적인 재능과 노력 중에서 무엇이 더 중요한가?' 라는 의문을 품게 되었습니다.공부에서는 재능보다는 노력이 우선시됩니다. 재능을 가진 사람은 자신이 재능 있는 사람이기에 노력하지 않고, 노력하는 사람들이 재능 있는 사람을 보고 투지와 의욕에 불타올라서 따라잡는 경우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노력하지 않고 재능만 가지고 성공한사람이 있을까요? 저는 없을 것이라고 봅니다. 만약 노력하지 않고 오로지 재능만으로 성공한 상황에 해당한다고 주장하는 사람이 있다고 해도, 늘해오던 일이 노력이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런 것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주로 몸을 사용하는 스포츠 쪽에서는 아무래도 선천적인 재능이 어느 순간부터는 노력을 이길 수 없는
'대도시의 사랑법'이라는 제목은저에게 하여금 낭만적이라는 생각을 들게 하기에 충분한 제목입니다. 보랏빛을 띄고 있는 색감좋은하늘과 앞쪽에 보이는 하늘색 자동차의 너머에 있는 노란 불빛들이 창문에 촘촘히채워져 있는 건물들이 보이는 표지는 '대도시의 사랑법'이라는 제목과 잘 어울립니다. [대도시의 사랑법]은 박상영 작가의 연작소설입니다. 처음에는 [대도시의 사랑법]이 낭만적이고감동적인제 심금을 울릴 소설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대도시의 사랑법]은 마냥 낭만적이기만 한 소설이 아닙니다.사람들 사이에 오가는 행동이나 말이 단편이 실제로 있는 일을 담았는가 하는 의문을 품게 할 정도로현실적이며, 이야기도 개연성 있는 단편이었습니다. [대도시의 사랑법]에 실린 첫 번째 단편의 이름은 재희입니다.이 단편은 개인적으로가장 재미있게 읽은 단편입니다. 첫 시작을정말 잘 끊은 단편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주인공은 남자이며, 동성애자입니다. 주인공이 학과의 아웃사이더가 된 이후로 자조적인 합리화를 하며 복잡했던 마음을 정리할 때쯤 주인공의 인생에 재희라는 존재가 나타납니다. 주인공은 재희라는 여자와함께 한집에서 생활하며 예기치 않게 재희와 비밀을 공유하는 사이가 되었습니
지구에서 살아가고 있는 수많은 사람은 미세먼지로 인해 고통을 받고 있습니다. 요즘에는 코로나 때문에 마스크를 착용하지만, 이전에는 미세먼지가 마스크 착용의 요인이었습니다. 소개하고자 하는 책 [미세먼지]는 미세먼지를 소재로 한 단편들을 담아낸 책입니다. 첫 번째 단편의 제목은 '놀러 오세요, 지구대 축제' 입니다. 홍콩인 아버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재벌가의 외동딸 서민이 주인공인 단편입니다. '놀러 오세요, 지구대 축제' 의 배경은 다음과 같습니다. '미세먼지 농도: 매우 나쁨'은 익숙한 상황이고, 마스크는 외출 시 필수품이 되었습니다. 네이버 뉴스는 언제나 미세먼지의 원인은 100% 중국이라는 소식을 올립니다. 주인공 서민은아버지가 어느 대학을 가겠냐고 물었을 때, 한국에 가겠다고 대답했습니다.지구대학교 사회과학대학 부자학과에 입학한 서민이 '지구 글로벌 라이프' 시간에 밤새 쓴 에세이를 발표합니다. 서민의 아버지는 입학금, 첫 달 기숙사비만 대 주시고 지원을 싹 끊어 버렸습니다. 그래서 서민은 새내기 때부터 지금까지 단 한 주도 아르바이트를 쉰 적이 없습니다. 지금은 중식집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중식집의 사장님은 중국집이니까 중국인 뽑겠
[스프링 벅] 은 연극부 동아리에 든 고등학생이 동준이 주인공으로 나오는 책입니다. 이동준은 작은 아빠에게서 자신의 형이 사고를 당했단 소식을 듣게 됩니다. 이동준의 형, 이성준은 공부를 잘했습니다. 그리고 그는 당연한 듯이 일류대에 붙었습니다. 동준의 작은 아빠는 동준을 영안실에 데려가고, 동준은 형의 죽음을 알게 됩니다. 동준은 학교가 끝나고 망설이다가 연극부에 갑니다. 이번에 하는 연극은 국어 시간에 그의 선생님이 해준 양 떼 이야기를 모티브로 하여 구성한 [스프링 벅]입니다. [스프링 벅]의 주인공인 이동준은 작년 학기말 국어 시간을 회상합니다. 그리고 이 작품의 핵심 내용이 나오게 됩니다. 손장하 선생님은 칠판에 풀이라는 글씨를 쓰며 말했습니다. "스프링 벅이란 양들은 평소에는 작은 무리를 지어 평화롭게 풀을 뜯다가 점점 큰 무리를 이루게 되면 아주 이상한 습성이 나온다고 해. 무리가 커지면 맨 마지막에 따라가는 양들은 뜯어 먹을 풀이거의 없게 되지. 뒤의 양들은 앞으로 나아가려 하고, 앞의 양들은 또 뒤처지지 않으려고 더 앞으로 나아가게 돼. 그렇게 정신없이 뛰다가 마지막으로 해안 절벽에 다다르고 어쩔수 없이 모두 바다에 뛰어들게 되지. 너네는 대
빠빠라기는 남태평양 사모아 제도의 원주민들이 백인을 부르는 말입니다. 처음으로고향을 떠나 문명을 마주하고돌아온 원주민 추장의 문명의 폐해를 자신의 고향 형제들과 원주민들에게 경고하기 위한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문명을 바라보는 원주민의 생각은 어떨까요? 투이아비 추장은 도시에서 살고 있는사람들이 위대한 영혼을 보지 못한 채 살아가고 있다고 전합니다. 겉으로 보이는 것에 치중하여 살아가고, 소음이 넘쳐나는곳을자랑스러워하고 있는 문명에 대한 적나라한 질타가 담긴 그의 연설문은 제게 놀라움을 주었습니다. 현대를 살아가고 있는 저를 비롯한 문명인들은 실제로는 자신이 아니라고 부정할지는 몰라도 은연중에는 소음과 함께 살아가는자신의도시의 삶을 자랑스러워하고, 내면보다는 외면에 치중하여볼 때가 더 많으니까 말입니다.여전히 투이아비 추장의 목소리가 귀에 쟁쟁합니다. 아메리카 원주민의 이야기, 티베트고원이나 네팔 원주민들의 삶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그들은 말을 달리다가도 잠시 멈춰 자신의 영혼이 제 속도로 따라오는 것을 기다리는 사람들입니다. 그들의 정신세계는 이미 우리들의 주변에서는 사라진 것입니다. 저는 가끔 무엇이 중요한지 모르는 곳에서 살아가고 있다고 느끼곤합
처음에는 [초정리 편지]라는 제목에호기심이 생겨서 책을 펼치게 되었습니다. 작품 소개들도 보면서 [초정리 편지]가세종 대왕님께서 한글을 창조하셨던 그 당시에 일반 백성들에게 한글이 보급되었던 과정을 그렸을 거로 생각했습니다.그렇게 [초정리 편지]가재밌을 것이라고는생각하지 않았었으나,예상외로 매우 흥미진진했기에 빠른 속도로 읽어내려갔습니다. 이 책은 석수장이가 꿈인 장운이의 강한 의지, 그리고 겪게 되는 성장통 속에서도 무너지지 않는 장운이와 세종 대왕님의 한글을 향한 의지가 어우러져 재미와 흥미를 선사합니다. 대략적인 줄거리를 소개합니다.한글 창조로 인해서 세종 대왕님께 발생한 눈병을 낫기 위해 장운이가 약수터에서 물을 떠 오고 세종 대왕님은 쌀을 갖다주는 조건으로 서로의 만남이 성사됩니다. 그리고 석수장이가 된 장운이는 세종 대왕님을 만납니다. 우여곡절을 겪고, 장운이는 성장합니다. 저는 한국사의 왕 중에서 세종 대왕님을 참 좋아하고 존경합니다. 세종 대왕님은 살아계셨을 적에 훈민정음을 창조하고,비의 양을 측정하는 측우기를 만들고, 4군 6진을 개척하여 우리나라의 국토도 넓힌 것들을 비롯한여러 업적을 남겼습니다. 그중 가장 대표적인 것으로는 현재 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