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정고에는 복정고만의 특별한 매점인 '복스쿱스'가 있다. '복스쿱스'는 사회적 협동조합으로 운영되는 매점으로, 친환경 제품들만 판매하는 매점이다. 입학할 때 5,000원을 내고 모여진 돈으로 매점을 운영하고 졸업할 때 5,000원을 회수 받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친환경 간식들만 취급하다 보니 들여올 수 있는 물품들에 한계가 있어 학생들의 불만이 많다. 하지만 학교 내 유일한 매점이다 보니 항상 북적북적한다. 그런데 올해 학교매점에 위기가 발생했다. 올해 코로나바이러스가 확산하면서 등교 중지가 이뤄졌다. 때문에 그 기간 동안 매점에 들여온 물품들의 처리가 어렵게 되었다. 학교는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매점의 재고를 처리했고 많은 제품의 재고 처리가 순조롭게 이뤄졌다.그 후 시간이 지나 학교가 개학을 맞이하게 되었고 코로나 방역 방침에 따라 학교 내 매점의 운영이 금지되었다. 대부분의 제품을 판매하고 남은 재고를 처리하기 위해 복스쿱스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영업을 시작했다. 10월 12일 실시된 복스쿱스의 재고 처리는 3시 50분부터 4시 20분까지 약 30분간 운영되었다. 판매 품목은 복숭아 캔과 제티 캔으로 각각 700원과 500원으로 판매되었다. 모든 제
이번 9월 16일 코로나 속 유일한 행사인 지리 데이가 열렸다. 지리 데이는 복정고 지리 교사인 이나리교사가 주최한다. 지리 데이가 21일인 이유는 숫자 '21'이 '지리'와 닮아서라고 한다. 이 행사는 9월 16일부터 21일까지 5일간 지속한다.이번 행사는 '카놀라유! 내 이름을 알면 놀랄걸?'로 지도에 들어갈 숫자를 맞히는 미션 1과 빈칸에 들어갈 숫자를 맞히는 미션 2로 구성되어있다. 미션 1에 사용된 지도는 메르카토르 도법을 사용하였으며 구글 지도 역시 메르카토르 도법을 이용하여 두 지도를 대조해 가는 방법으로 문제를 풀어야 한다. 메르카토르 도법이란 지구 위에서 방위가 일정한 선은 모두 직선으로 표시하는 지도 투영법이다. 산타페1번 투싼 13번 코나 17번 소렌토 8번 티볼리 9번이 답이었다. 이 메르카토르 도법을 모르는 학생들은 미션을 도중에 포기하거나 도전하지 않았다고 한다. 미션 2는 폭스바겐에 관한 문제이다. 폭스바겐은 자동차의 이름을 지을 때바람의 이름을 따오는 전통을 갖고 있다. 미션 2는 그 자동차들이 어떤 바람의 이름을 따 왔는지 맞히는 문제이다. 차종은 파사트, 골프, 시로코, 제타이다. 골프는 멕시코만의 강한 바람, 시로코는 사
지난 8월 7일부터 8일까지 복정고등학교에서 ‘글로벌 이슈 나눔 한마당’이라는 강연이 열렸다. 7일은 MBC 다큐PD인김현기 피디와함께한 휴머니멀에 관한 강연이었고, 8일은 경북 영동고등학교에 근무 중인박동한 교사와함께한 ‘세상의 중심에 당당히 서기’라는 강연이었다. 8월 7일 실시한 휴머니멀 강연은 2, 3학년을 대상으로 실시되었다. 휴머니멀이란 휴먼과 애니멀을 합친 단어로, 인간과 동물의 공존에 관한 주제를 담고 있었다. 강연은 총 4단계로 나누어 밀렵, 트로피헌팅, 전통의 이면, 공존으로의 여정 순으로 진행되었다. 밀렵과 트로피헌팅, 전통의 이면은 인간이 동물들에저지르고 있는 행위들을 담은 내용이다. “인간은 쾌락을 위해 다른 생명체를 죽이는 유일한 동물이다”라는 말 그대로 잔인하게 동물을 학살하는 인간에 대한 내용이었다. 그는 강연을 마치며 “과연 인간과 동물이 공존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던져 학생들이 ‘공존’에 대해 생각해보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박동한 지리 교사와 함께한 강연은 그동안 그가 여행을 다니며 일어났던 일과 깨달은 점들을 설명하는 시간이었다. 이날은 전교생 전체를 대상으로 시행되어 참석자 수가 많았다. 강연은 러시아와 아프리카 이
지난 5월 4일 교육부는 등교 개학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다고 판단하였고, 5월 13일부터 순차적으로 등교 개학을 실시한다고 발표하였다. 그러나 이태원 확산으로 인해 한 차례 등교가 더 미뤄지고 마침내 지난 5월 20일 고3 학생들의 등교가 시작되었다. 수능이 얼마 남지 않은 고3인 만큼 등교 개학과 마찬가지로 전국연합 학력평가를 더 이상 미룰 수 없었고, 등교 개학을 실시한 바로 다음날 고3 학생들의 전국연합 학력평가가 실시되었다. 전국의 모든 고3학생들은 마스크를 착용한 채 8시까지 학교로 등교하여 시험을 치렀다.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복정고등학교에서는 이번 시험이 고3 학생들에게 정말 중요하다고 판단하였고 전국연합 학력평가는 수능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만큼 학생들이 시험에 집중할 수 있도록 감염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학교에 들어갈 수 있는 입구는 한 곳뿐이었으며 열 감지 카메라가 설치되어 있어 사전에 열이 있는 학생을 귀가 조치할 수 있는 구조로 되어있었다. 교실은 책상을 최대한 멀리 떨어뜨려 놓아 일렬로 줄 세우고 사물함을 교실 밖으로 배치하는 등 학생들 간에 접촉을 최소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