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이 찾아오고 방학도 다가왔다. 자고로 방학이란 부족한 소양을 채우는 시간이기도 하고, 취미 활동을 하며 학업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기간이다. 하지만 꽤 오랫동안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 19. 4단계 격상까지 올해 우리의 여름방학도 자유롭지 못하다. 조금 아쉽지만 모두를 위해 집콕하며 휴식을 즐겨보면 어떨까?할 수 없는 것들이 많아졌지만, 새로운 것들도 생겨나고 있다. 그래서 오늘 필자는 코로나라는 제약 안에서 여름방학에 해볼 만 한 활동 몇 가지를 소개하려고 한다. 첫째, 다양한 만들기 예전부터 쭉 인기를 끌어왔던 비즈 반지와 최근에 이슈가 됐던 점토 트레이 등 본인이 직접 만들어 보는 활동을 해 보자. 이러한 만들기는 필요한 재료를 구하기 쉬워진입장벽이 낮은 편이다. 비즈 반지는 알록달록한 작은 비즈를 우레탄 줄에 끼워 가며 본인의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아이템인데, 꽃 모양/체리 모양 등 다양한 종류를 만들 수 있고 길이에 따라 팔찌와 목걸이 같은 것도 만들 수 있어 추천한다. 점토 트레이는 동네 문구점에 파는 500원 상당의점토로 원하는 모양을 빚은 후 아크릴 물감으로 예쁘게 칠해 완성하는 나만의 작품이다. 모양을다양하게 만들 수
미녀와 야수, 알라딘 등 실사화 작품들이 흥행하자 디즈니는 잇따라 많은 작품들의 실사판 개봉을 예고했다. 그런데 이 차기 실사작 중 하나인 '인어공주' 주연에그들은실사판 영화제작에서 처음 시도해보는 방식으로원작 애니메이션과 다소 다른 비주얼의 배우를 캐스팅해 많은 사람들의 의견이 충돌했었다. 시간이 지나모두의 기억에서 이 사건이 사라질 즈음, 디즈니는 '피터팬' 실사 캐스팅을 발표해 또 다시 이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올랐다. 그렇기에 더욱 말이 많았던 인어공주 캐스팅에 대해 말해보고자 한다. 디즈니는 많은 어린이들이 보고 자라는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만화 제작사이다. 영향력 있는 그들이 인종차별 문제를 근절하고자평등을 중요시하는 것은 좋은 자세이다. 그렇기에 대중들이 실망하거나 비판하는 이유는 이것 때문이 아니다. 바로 원작 애니메이션, 그리고 여태까지 인어공주로써 홍보되었던 이미지와는 거리가 멀기 때문이다. 여러 가지 문제 중에서 가장 논란이 일었던 부분은 바로 팬들의 환상 속 인어공주와의 싱크로율 문제이다. 원작이 있는 작품을 “실사화”라는 이름으로 제작하는 것이기에 싱크로율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디즈니는 원작 속 백인
이 세상은 서로 다른 수억 명의 사람들이 모여 사는 곳이다. 그렇기에 많은 가치관이 존재한다. 남에게 함부로 잣대를 들이대는 것도, 나의 틀에 끼워 맞추려는 것도 삼가야 한다. 누구나 본인만의 개성과 가치관을 존중받고 싶어 할 것이다. 이와 관련하여 나는 뮤지컬 모차르트와 킹키부츠가 담고자 하는 내용을 말해보려고 한다. 먼저 뮤지컬 “모차르트!” 에서는, 270여 년 전의 천재 작곡가 모차르트를 현생을 살아가는 우리중 누구라도 모르는 사람이 없게 해 준 그의 ‘천재성’에 대한 이야기가 주요하게 다뤄지고 있다. 모차르트의 이 천재성은 결과적으로 그를 갉아먹게 되었다는 내용으로 끝맺음 되었는데,이 일의 원인 중 하나로 아버지와의 갈등이 언급되었다. 극 중 모차르트는 자유로워지고싶어 하며, 대주교의 궁정 작곡가이기에 그에게 예의와 격식을 차려야 하는 것에 굉장한 불만을 가진다. 또한 음악은 대중을 위한 것이라고 여겨 서민을 대상으로 한 노래를 쓴다. 이렇게 모차르트는 시대에 맞지 않는 반항적인 행보를 보이고 아버지에게 꾸중을 듣고 결국 버려지게 된다. 모차르트의 아버지는 모차르트가 가족을 버렸다고 이야기하지만, 관객의 입장에서 보았을 때 모차르트는 아버지의
요즘 방영하는 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 속 주인공, 잔혹 동화작가 고문영이 정신병원에서 동화 수업을 진행하는 장면을 보다가 이 주제가 떠오르게 되었다. 주인공 고문영은 환자들에게 우리가 익히 들어 알고 있는 인어공주, 미운 오리 새끼 등의 동화로 수업을 이어나간다. 그리고 환자들에게 묻는다. "이 이야기가 주는 교훈은 무엇일까?"이에 환자들은 아름답고 환상적인 교훈들을 말하지만, 고문영은 동화의 내용을 비판적으로 바라보며 현실을 직시하라고 그들에게 말한다. 너무 아름다운 이야기들. 누군가에게는 꿈같은 환상 일 것 이다. 하지만 어떻게 바라보느냐에 따라 날카로운 가시같은 내용이 되기도 한다. 예를 들어 보자. 선녀와 나무꾼. 우리 모두에게 익숙한 전래 동화이다.이야기 속에서 사슴은 본인을 구해준 나무꾼에게 은혜를 갚기 위해 선녀의 날개옷을 훔쳐 선녀와 함께 살라고 말한다. 나무꾼은 사슴의 말대로 하여 선녀는 인간세계에 발이 묶이고 나무꾼의 아이를 낳고 살아가며 하늘을 그리워한다.그리고 어느 날 나무꾼이 숨겨둔 날개옷을 발견하고는 그대로 아이들을 데리고 하늘로 돌아간다. 이 이야기는 과연 슬픈 사랑 이야기일까?선녀는 나무꾼에게 하늘로 올라갈 수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