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학교 친구와 사소한 다툼을 벌이게 되었다. 서로 장난을 치며 놀던 도중 충분한 생각을 거치지 않고 서로에게 상처가 될 말을 내뱉어 버렸기 때문이다.그렇게 이틀 정도를 서로 얼굴도 마주치지 않고 피해 다녔다. 결국에는 그 불편한 상황을 참을수 없던 내가 먼 저 친구에게 사과했고 화해할 수 있었다.이처럼 우리는 일상생활 속에서 누군가와의 의견 충돌 또는 크고 작은 갈등을 피해갈 수 없다. 그리고 그런 갈등 상황 속에서 상대와의 관계를 더욱 완만하고 친밀하게 만들어주는 것이 바로 '사과'이다. 나는 평소 자존심이 매우 높고 다른 사람들에게 좀처럼 자신을 낮추지 않는 성격이다.그러나이는 누군가에게 잘못을 저지른 상황이라면 가장 먼저 버려야할 점이다. 내가 의도한 것이 맞든 아니든 내가 한 말 또는 행동 때문에 상대가 상처받았다면 상대를 상처 입힌 나는 상대에게 곧바로 사과하고 용서를 구하는 것이 맞다.이러한 크고 작은 갈등을 그때그때 없애버리지 않으면 상대의 가슴 속에 응어리진 마음이 언제 폭발할지 모르는 시한폭탄이 되어버린다. 누구든지 사람들과 좋은 인간관계를 유리하고 싶을 것이다.다른 사람들과의 싸움 을 즐기고 일부러 상대를 상처입히고 자하는 사람은 없다
최근들어 주변친구들의이성친구들에대한관심이높아지고있는것같다.분명사이가좋지않다고생각했던한남자아이와내친구가손을맞잡고함께걸어가기도하고,얼굴만마주쳤다하면좋아하는남자아이에대해이야기를하느라시간가는줄모르는친구도있다.이친구들에게공통점이있다면바로'누군가와연애하고싶다'라고생각한다는것이다.그중에는특별히좋아하는사람이없지만그저'외롭다’, '크리스마스를혼자보내고싶지않다'등의이유를들며아무나좋으니연애를하고싶다고말하는친구들도다수존재한다.나는이렇듯누군가를특별히좋아하지않는상태에서그저단순한연애와사랑을꿈꾸는친구들에대해이야기를해보고자한다. 가장먼저그러한생각을가지고누군가와의뜨거운사랑을꿈꾸는친구들에게내가청소년들의연애에대해어떻게생각하는지말해두고싶다.솔직히말해서,나는청소년의연애및애정행각등을그다지좋게바라보지않는다.만약자신이이루고자하는꿈이있고그꿈을위해노력하지않으면안되는학생들에게있어연애는금물이라고생각한다.아마도내가이런생각을가지게한데에는위에서말했듯이서로를좋아하는감정없이한순간의충동으로누군가와의관계를맺는친구들이한몫한것같다.대개그런친구들은만나기시작한상대와아주잠시뜨거운사랑을나누다가결국한달도되지않아서로와헤어지게된다.왜그런것일까?분명연애를시작하기이전에는'누구든좋으니연애가하고싶다.내게도연인이있다면드라마속누군가와같이그사람에
우리는일상생활속에서여러사람을만나거나자신에게주어진일을수행하며수없이많은감정들을마주한다.우리는여러가지이유에따라뛸만큼기쁘거나눈물을흘릴만큼슬퍼지기도하고,당장이라도자리가벅차고일어나바깥으로뛰쳐나가고싶어지기도하지만집안에틀어박혀더이상아무것도하고싶지않아질만큼의욕을잃기도한다.이렇게우리일상생활에지대한영향을미치는‘감정’,그중에서도우리에게가장큰영향을미치는감정은무엇일까?우리는이감정에몸을맡기고이성을잃은듯이폭발할수도있고,이감정을잘다스려그무엇보다강력한동기와원동력을얻을수도있다.대부분사람을충동적이고비이성적으로만드는,그리고대부분사람이부정적이라고여기는이감정은무엇일까?바로분노이다. 아마지금이글을읽고있는당신은내가무슨말을하고싶은것일지예상하지못할것이다.보통분노라는감정을느끼는사람의이미지를상상해본다면감정에휩싸여무작정화를내거나주변일이눈에들어오지않는이성을잃은사람을생각하게될테니까.지금당장나에게분노를느끼고있는사람에대해상상해보라하더라도같은이미지를떠올릴것이다.그러나내가하고자하는말은그반대다.우리가'분노'라는감정을잘다스렸을때우리가얻을수있는것은과연슬픔과후회뿐일지,내가분노를느끼게만든대상을증오할수밖에없을지이야기해보고자한다. 세상사람들모두가온화해진다면분쟁이줄어들고다양한문제가해결될것처럼보인다.하지만아무도화를내지않는다고해서세상
“여기서는 같은 곳에 있으려면 쉬지 않고 힘껏 달려야 해. 어딘가 다른 데로 가고 싶으면 적어도 그보다 두 곱은 빨리 달려야 하고.” -루이스 캐럴의 <거울 나라의 앨리스> 중에서 ‘붉은 여왕의 가설’이란 계속해서 달리지 않으면 빠르게 변해가는 세상에 뒤처져 후퇴하게 된다는 영국의 진화생물학자 밴 베일런이 발표한 가설이다.1 소설 ‘거울 나라의 앨리스’ 속에서 앨리스는 울창한 나무로 둘러싸인 숲에서 탈출하고자 온갖 힘을 다해 달리지만 앨리스가 아무리 노력해도 앨리스는 숲에서 탈출할 수가 없었다. 지친 앨리스는 붉은 여왕에게 그 이유를 묻지만, 그때 여왕은 대답한다. 붉은 여왕이 다스리는 나라에서 제자리에 머물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달려야만 하며, 남들보다 더 앞서가기 위해서는 지금 앨리스가 달리는 속도의 두 배 더 빠른 속도로 달려야 한다는 말이었다. 그러나 나는 이 붉은 여왕 가설이 멸종된 생물들뿐만 아니라 우리들의 생활 속에도 녹아들어 있는 것 같다고 생각한다. 같은 출발선에 선 경쟁자들과 끊임없는 경쟁을 하지 않으면 결국 어느 면에서나 뒤처져 경쟁에서 패할 수밖에 없어진다는 우리 사회의 과열 경쟁, 즉 경쟁 만능주의와 이 붉은 여왕 가설이
모두 뉴스를 보던 도중, 또는 직접 인터넷의 익명성 때문에 일어나는 여러 가지 사건, 사고들을 마주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실제로 2021년 대한민국 방송통신위원회가 실시한 사이버 폭력 실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청소년 29.2%, 성인 15.7%는 사이버폭력을 경험하였으며, 청소년이 성인보다 약 2배 가까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니 말이다.1 실제 우리의 이름과 개인 정보를 밝히지 않고 언제든지 자신이 감추고자 하는 모습을 감추거나 거짓으로 지어낼 수 있기에, 사람들은 인터넷 속에서 그 누구보다 당당하게 활동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우리는 셀 수 없이 많은 불편을 겪곤 하는데, 가짜 뉴스와 사이버 불링이 그 대표적인 예이다. 바로 우리가 뉴스에서 익숙하게 마주치는 그 범죄들이다. SNS 속에서 활동하는 사람들은 익명성을 띤 누군가가 어디에 사는 어떤 사람인지 알지 못하기 때문에 쉽게 자극적인 내용의 가짜 뉴스에 속거나 SNS 속 누군가와 갈등을 겪을 수 있다. 이 많은 갈등을 낳는 원인이 무엇일까, 하는 고민 끝에 가장 많은 사람의 머릿속에 떠오른 이유가 바로 소셜 미디어 네트워크 서비스의 익명성이다. 위에서 언급했듯, 서로의 정체에 대해 모르
시간이 무엇인가요? 아마 누구도 이 질문에 정확하고 간결한 답변을 내놓기 어려울 것이다. 인터넷 어학 사전에 ‘시간’이라는 단어를 검색해 보아도 정확한 정의를 찾기 어려운 것은 마찬가지다. 나 역시 언젠가 갑자기 머릿속에 떠오른 ‘시간은 무엇일까?’라는 호기심을 제대로 해결하지 못한 채 이 칼럼을 쓰고 있으니 말이다. 시간이 흐름에 따라 우리는 하루를 보낸 뒤 다음 날을 맞이하고, 한 주가 끝난 뒤 다시 월요일을 맞이하고, 매년 해가 바뀌는 동시에 나이를 먹는다. 더 넓은 관점에서 바라보자면 우리는 아주 먼 옛날, 까마득한 시간대에 흐르던 ‘시간’이 지금 우리에게 도달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시간’이 무엇인지 알기 위해서는 먼저 시간의 형태에 대한 고전적인 두 가지 관점에 대해 알아야 한다. 예로부터 사람들은 동서양을 막론하고 시간의 본질은 무엇이며, 어떠한 형태로 우리 곁에 존재하는지 알고자 하였다. 그러나 추상적인 관념만 존재할 뿐, 아무도 시간이 어떻게 생겼는지, 시간의 정의는 무엇인지 나타낼 수 없었다. 당연한 사실이다. 우리는 시간의 형태를 우리 눈으로 확인할 수 없을뿐더러 그 누구도 “시간은 무엇인가요?”라는 질문에 정확하게 대답하지
얼마 전 학교 역사 시간에 15세기의 신항로 개척에 대한 수업을 들었다. 대항해 시대에 펼쳐진 새로운 항로를 찾아 바닷길을 나선 유럽인들의 여행길이 처음에는 그저 재미있는 옛날이야기처럼 들렸으나 점차 신대륙이 발견되고 이를 통해 유럽인들이 비약적인 발달을 이루는 모습을 보니 신항로 개척이 세계 역사에 매우 큰 영향을 미친 사건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수업이 끝난 뒤 친구들과 신항로 개척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서로의 의견이 많이 엇갈린다는 사실을 알아차렸다. 나는 신항로 개척 덕분에 인류가 전에 없던 위대한 발전을 얻었기 때문에 이를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했는데 다른 친구들은 신항로 개척으로 인해 신대륙과 구대륙 간의 빈부격차 및 인구 차이가 눈에 띄게 심해졌으며 이에 따라 너무나 많은 사람의 목숨과 자유가 희생되었다고 말했다. 인터넷에 신항로 개척과 관련된 자료를 검색하다 보니 나와 친구들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역사학자들 역시 이 주제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여 왔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 대체 신항로 개척이 무엇이고, 세계 역사에 어떤 영향을 미쳤기에 전 세계 사람들이 이에 대해 옳고 그름을 논하는 것일까? 마르코 폴로가 동방견문록을 통해 유럽인
우리는 모두 삶을 살아가는 동안 서로 다른 행복을 느끼고 각자 다른 정도의 성취감을 느낀다. 나는 사람들이 이를 느끼기 위해 세상을 더 열심히, 그리고 아름답게 살아가고자 한다고 생각한다. 만약 이러한 삶의 성취 정도와 행복을 1부터 10까지 등급으로 나타낼 수 있다면 우리는 어느 정도의 등급을 원한다고 말할까? 아마 대부분의 사람은 10등급에 가까운 8등급 또는 9등급 만큼의 행복을 원한다고 답할 것이다. 어떤 사람은 지나치게 건강하기를 바라지 않을 수도 있고, 또 어떤 사람은 10등급 만큼의 완벽한 인간관계를 부담스럽게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이렇게 보통의 사람들과 같은 목표 위에 서는 것은 우리를 그들과 같은 '보통의 사람'으로 만들어버린다. "대부분의 사람이 그런다고 해서 당신까지 원하는 것보다 못한 상태에 적당히 안주해야 한다는 법은 없다."1 내가 미라클 모닝을 시작하게 만든 문장이다. 이 글을 읽는 우리 모두가 할 엘로드의 <미라클 모닝>을 통해 배우게 될 사실은 바로 우리 누구나 우리가 생각하는 최대치의 행복에 도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이는 생각보다 매우 간단하다는 것이다. 해가 떠오르고 침대에서 일어나며 우리들의 하루가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한국의 교육 방식에 대해 묻는다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를 좋게 보지 않을 것이다. 대학에 가기 위한 고등학교 진학, 시험을 위한 교육... 모두 대한민국의 교육 방식이 가진 문제점을 나타내는 말이다.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의 책 <무엇이 이 나라 학생들을 똑똑하게 만드는가>에서 토플러는 "한국의 학생들은 하루 15시간 동안 학교와 학원에서 미래에 필요하지 않을 지식과, 존재하지도 않을 직업을 위해서 귀중한 시간을 낭비하고 있다."라고 말한 적도 있다. 실제로 OECD 회원국 중심의 국제학업성취도평가와 IEA 학업 성취도(TIMSS)에서 우리나라 학생들은 언제나 최상위권의 점수를 유지하지만 그 반대로 정서적 지수는 평균 이하의 비교적 매우 낮은 점수를 기록한다.1 사람들은 이 결과의 원인이 바로 대한민국의 교육 때문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내 생각은 다르다. 과연 교육 방식이 바뀐다고 해서 대한민국 학생들의 자아 효능감이 높아지고 내적 동기가 솟아날까? 정말 이 모든 것이 잘못된 교육 방식이 낳은 문제점일 뿐인걸까? 내가 생각하는 대한민국의 교육 방식이 가진 가장 큰 장점이자 단점은 학생들이 노력한 만큼의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나는 얼마 전 가족들과의 여행에서 돌아오던 중 휴게소에서 내가 좋아하는 프랜차이즈 베이커리를 발견했다. 반가운 마음에 나는 내가 평소에 즐겨먹는 빵을 구매한 뒤 차에 올라타 바로 먹기 시작했다. 그런데 이게 무슨 일일까, 빵에서 내가 ?항상 사먹는 익숙한 맛이 아닌 낯선 맛이 나던 것이다. 의아했던 나는 바로 빵 봉투에 적힌 베이커리 이름을 확인했다. 그때 나는 깨달았다. 휴게소에 있던 그 베이커리가 유명 프렌차이즈 업소의 상표를 모방한 가짜, 일명 '짝퉁'이라는 사실을 말이다. 같은 상표권 침해 사례로는 우리나라의 유명 디저트 카페인 '설빙'을 모방한 중국의 디저트 카페, '설빙원소'가 있다. 설빙이 점차 전세계적으로 유명세를 타고 세계 진출을 시작하며 설빙과 비슷한 상표와 이름의 가게들이 여럿 등장한 것이다. 당장 중국에만 설빙을 모방한 메이커들이 수백만개에 이르며 이러한 모방을 통해 탄생한 가게들은 상표와 가게 메뉴는 물론 마케팅 방식과 카페 내부 인테리어까지 유명 카페를 모방한다. 이미 중국에 상표 등록이 되어있던 설빙원소 때문에 설빙은 중국에 진출할 때 계약금 9억원을 돌려주고 사업을 철수해야 했던 큰 어려움을 겪었다.1 위 사례들은 모두 유명
욜로(YOLO)란 현재 자신이 누리는 행복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삶의 방식으로 자신의 미래 또는 타인을 위해 희생하지 않고 그저 지금 이 순간을 즐기자는 '욜로족'들이 가진 가치관이다.1 욜로를 추구하는 욜로족들은 당연하게도지금 당장의 삶을 위한 취미 생활 등에 시간과 돈을 투자하는 경우가 많다. 그렇다면 이렇게 미래를 대비하지 않고 현재의 자신이 누리는 것들에만 모든 것을 투자하려 드는 욜로족들의 삶의 방식은 바람직한태도라고 할 수 있을까? 대부분의 사람들은저축, 노년계획 세우기 등 미래의 나를 위한 노력을 하지 않으려 드는 욜로족들을 좋지 않게 바라보곤 한다. 나는 사람들의 이러한 생각의 원인은 바로영미권에 퍼진 '인생은 오직 한 번뿐이니 내 마음대로 하겠다'라는 욜로의 문맥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다른 사람들에 대한 배려 없이 자신이 하고 싶은 대로 행동하거나 위험하고 무모한 행위를 벌이기 바로 직전에 이 '욜로'를 마치 감탄사 또는 구호처럼 외치는 사례가 많아졌기 때문이다. 일례로 몇몇 사람들은 자살 직전에 "나는 이곳에서 뛰어내릴 것이다. 왜냐고? YOLO니까!" 라며자살하기 직전의 자신을 기백 넘치고 도전적인 사람인 마냥 포장하기도 한다. 또,
나는 종종국내외에서 일어나는 여러가지 사건사고에 대한 뉴스 기사를 찾아보는 시간을 보내곤 한다. 지금까지 정말 많은 사건들에 대한 동영상과 뉴스 기사들을 찾아보았었는데 그러던 중 나는우리나라의 형법과 다른 나라의 형법의 처벌 수위는 꽤 많은 차이를 가지고 있다고 느낄 수 있었다. 지금우리나라의 형법이 어떤 배경 속에서 어떻게 형성되었는지 궁금했던 나는 조선의 학자 정약용이 쓴 법률 연구서 <흠흠신서>를 읽어보게 되었다. 우리는 모두 대한민국의 헌법 보호 아래에 살아간다. 헌법은 우리 국민의 기본권을 보장하고 또한 국가 기관의 조직과 작용의 원리를 정하기도 하는 최고의 법이다. 그렇다면 이러한 헌법은 어디에서부터 시작된 법인 걸까? 우리나라 헌법의 시작점을 알기 위해서는 한반도에 세워진 최초의 나라 고조선 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하지만 지급의 헌법과 가장 유사하면서도 헌법이 만들어지는 데 큰 영향을 미친 법은 바로 조선의 법이다. <흠흠신서>는 조선의 학자 정약용이 이러한 조선의 법 중에서도 형법에 관해 연구한 법률 연구서이다. 정약용은 당시에 역할을 제대로 수행해내지 못하는 목인관들을 위해 조선의 법과 중국의 법 각각이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