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사회 수업시간에 샐러드볼 이론과 용광로 이론을 한 번쯤 들어봤을 것이다. 이 두가지는 모두 다문화 정책에 대한 방향을 보여주는 이론으로, 샐러드볼 이론이란 문화, 종교, 가치관 등의 차이점을 다양성으로 인식하고 격려하면서 보호해야 한다는 관점이고 용광로 이론이란 모든 문화를 섞어 공통된 하나의 문화를 만들어 내야 한다는 관점이다. 나 또한 수업시간에 이에 대해 배웠는데, 이 두 이론을 배운 이후 각 국가들은 어떠한 이론을 채택하고 있는지 궁금증이 생겼다. 이에 따라 스스로 조사해보는 과정에서 호주가 샐러드볼 이론 하에 다문화 정책을 시행하는 대표적인 국가임을 알게 되었고 관련 내용을 더 자세히 탐구해보고 싶어 ‘호주의 다문화 정책, 어떻게 진행되고 있을까?’를 제목으로 이 칼럼을 쓰게 되었다. 오늘날 호주 다문화 정책은 네 가지 원리에 따라 시행되고 있다. 이 원칙은 2003년에 호주 정부가 발표한 ‘다문화 호주: 다양성을 통한 통합’에서 찾아볼 수 있는데, 그 첫번째 원리는 시민적 의무이다. 이는 모든 호주인들은 호주사회의 기본구조와 원칙을 지킬 의무를 지님과 동시에 자유와 평등을 보장받는다는 것이다. 다음으로, 상호존중 원리는 호주인들은
학교 국제 경제 시간에 경제에 대해 학습한 후 세계 여러나라의 경제 정책을 알아보는 과정에서 아르헨티나에 경제 위기가 온 적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는 내가 평소 아르헨티나에 대해 가지고 있는남아메리카에서 꽤나 부유한 축에 속하는 국가라는 이미지와 상반되는 내용이었다. 그래서 이에 대해 더 탐구하여 정책 칼럼을 작성해보기로 했다. 아르헨티나의 경제규모, 즉 명목 GDP는 2019년 기준 4777억 4300만 달러로 세계 27위이며, 남아메리카 대륙 내에서는 브라질 다음으로 높은 순위를 자랑한다. 그러나 이처럼 빛나는 현재 이전에 아르헨티나에는 실제로 크나큰 경제 위기가 찾아온 적이 있다. 무슨 일일까? 1970년대 초반 아르헨티나의 경제 사정은 매우 괜찮았다. 그 이전부터 곡물을 수출하여 많은 달러를 벌여들였으며 외국인 투자 또한 꾸준히 이어져오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러던 1976년, 쿠데타가 발생했고, 아르헨티나에는 군사정권이 수립되게 된다. 문제는 여기서부터 시작되었다. 군사정권의 경제정책이 처참하게 실패한 것이다. 당시 군사 정부는 임금을 크게 하락시킴으로써 국민의 생활 수준을 저하시키고 자본 및 수입 자유화를 성급하게 도입함으로써 외채를 계
해리엇 비처 스토의 소설 ‘톰아저씨의 오두막’의 등장인물 톰은 성실하며 신앙심이 깊은 흑인 노예이다. 이 소설의 결말에서 톰은 그를 사들인 주인 래글리에게 모진 학대를 당해 결국 사망하고 마는데, 이는 노예제 반대론자들로부터 19세기 미국에 있었던 인종차별과 노예제도의 비인간성을 보여주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톰아저씨의 오두막’에서 보여지는 것과 같은 극심한 인종 차별은 일반적으로 생각하듯 비단 미국에서만 있었던 일은 아니다. 아프리카 대륙 남부에 위치한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도 악명높은 인종차별이 존재했던 것이다. 그렇기에세계의 정책 칼럼, 그 첫 번째 편에서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인종 차별 정책인 아파르트헤이트를 다뤄보고자 한다. 아파르트헤이트에 대해 이야기하기에 앞서 알아야 할 것이 있는데, 바로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근대 이후 역사이다. 17세기 중엽, 네덜란드 동인도회사의 J.리이베에크가 무역 보급기지 건설을 위해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케이프타운에 상륙한 후부터 네덜란드인의 이주가 계속되었고, 프랑스와 독일의 신교도 또한 이 곳으로 망명해왔다. 이후 18세기 후반에서 20세기 초반에 걸쳐 영국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영토를 점차 식민지화 한 끝에 결국 남아
지난 11월 16일 6-7교시에 고양국제고에서는 아주 특별한 강의가 열렸다. 그 강의는 바로 고양국제고의 대표적인 프로그램인 인문학 특강의 일환으로 진행된 '2018 GGHS 인문학림'이었다. 인문학림이란 여러분야의 전문가들을 모시고 학생을 대상으로 그 전문 분야에 대해 강의를 진행함으로써 학생들이 진로를 더 심도깊게 탐색하고, 세상을 보는 시야를 넓힐 수 있게 하는 유익한 프로그램이다. 이날 강연은 총 5개의 분야 중 한 학생이 사전에 하나의 분야를 선택하여 수강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는데, 경제, 음악/과학, 문화, 금융, 인문이 바로 그 주제들이었다. 경제 분야의 강연 같은 경우 마이지놈박스 부사장이자 블록체인 경영 연구소 소장인 오태민 강사님이 오셔서 '비트코인과 스마트 콘트랙의 미래'라는 주제로 2층 랭귀지브릿지에서 강연을 진행했다. 음악/과학 분야는 KIST 로봇연구단 학생연구원, 서울대학교 나노생체전자시스템 연구소 학생연구원, (주)케렌시아 그룹 대표이사인 박종화 강사님이 오셔서 '음악가가 들려주는 뇌 이야기-뇌와 음악, 그리고 확률에 관하여'라는 주제 하에 3층 국제탐구실에서 강의를 진행했다. 문화 분야는 '일본 문화에 녹아있는 일본 신화 이
지난 11월 15일, 고양국제고 시청각실에서는 문화재 제자리찾기 대표 혜문 스님이 해주시는 '우리 궁궐의 비밀'이라는 주제의 특별한 강의가 열렸다 . 이날 강연은 광화문 현판이 한글에서 한문으로, 그리고 흰색에서 검은색으로 바뀌게 된 이유에 대해서 설명하며 시작되었는데, 그 원인은 고증 부족의 문제였다. 대표님은 이에 대해 지속적인 문제제기를 하셔서 광화문 현판이 바뀌게 된다고 말씀하셨다. 이 외에도 향원정으로 향하는 다리인 취향교가 보수 당시의 고증 문제와 현재 그 문제점을 알고도 고치지 않았음을 알고 문화재청에 진정서를 넣어 마침내 원래 모습으로 복원하겠다는 결정이 난 이야기, 경회루 호수에 있는 작은 정자인 하향정이 사실은 이승만 정권 당시 이승만의 취미 생활이었던 낚시를 위해 만들어졌다는 이야기 등 궁궐에 엮인 다양한 이야기들과 비밀들을 이야기하셔서 강연에 참석한 고양국제고 학생들은 집중해서 듣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의 강의는 대표님께서 문화재의 주인은 국가의 주인인 우리이고, 그렇기에 문화재에 관심을 갖고 문제가 있으면 원래대로 되돌려 놓아야 하는 것도 우리라고 말씀하시며 앞으로의 미래세대가 현재 자신이 완전히 제자리로 되돌려놓지 못한 문화재들을 원
고양국제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은 입학과 동시에 일 인당 한가지의 '심신 수련 활동'에 참여한다. 2018년에 진행된 심신 수련 활동에는 검도, 방송댄스, 탁구, 음악줄넘기, 디자인, 사진, 미술, 아카펠라가 있다. 그리고 이번 11월 9일, 일 년동안 진행한 심신 수련 활동의 결과물을 발표하는 '심신 수련 발표회'가 고양국제고등학교 체육관에서 개최되었다. 이날 행사는아카펠라반,검도반, 음악줄넘기반, 방송댄스반 순서로 발표가 이루어졌고 디자인반, 사진반, 미술반의 활동 결과물들은 체육관 건물 복도 벽면에 전시되었다. 발표회 행사 본 무대는뮤지컬 Les Miserables에 나오는 음악인 'One Day More' 등의 곡을 아카펠라반이 부르며 시작되었다. 뒤이어검도반은 일년동안 배운 검도 기술들을, 음악줄넘기반은 노래 '빙글뱅글'과 '롤리폴리'에 맞추어 줄넘기 기술들을 보여주었다. 또한, 방송댄스반 같은 경우 노래 'Power Up', 'Forever Young', '뿜뿜'에 열심히 연습해온 댄스를 선보였다. 이와 같은 멋진 공연들에 학생들과 선생님들은 박수와 환호로 응원을 보냈다. 한편, 디자인반은 로고 디자인 등의 결과물을, 미술반은 희망찬 내용이 담긴 미
2018년 11월 7일, 고양국제고 2층 시청각실에서 H.E Julian Clare주한 아일랜드 대사가 'Ireland, the Great Island!'라는 주제 하에 고양국제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강연을 진행했다. 유럽 대륙의 북서부 지역에 있는 국가인 아일랜드는 더블린이 수도이며 면적은 70,273㎢(대한민국의 면적은100,363㎢), 인구는약 480만명(대한민국의 인구는 약 5180만명)이다. 아일랜드는 영국의 식민지배와 아일랜드 대기근과 같은 힘들었던 역사를 딛고 일어나 현재는 명목 GDP가세계 33위일 정도로 발전한 국가 중 하나이다. (출처 두산백과) 이날의 강연은 교내 자율동아리 GEM 부원들의 진행으로 시작되었다.본격적인 강연이 시작되기 전에는 E.H Julian Clare 대사가 한국어로 인사말을 건넸는데 이에 강연을 듣던 학생들이 환호하는 반응을 보였다. 강연이 시작되자E.H Julian Clare 대사는아일랜드의 역사와 E.U가입 후의 아일랜드의 변화 양상, 한국과 아일랜드의 관계성뿐만 아니라 아일랜드가 만들어가는 사회에 대해 열정적으로 강연을 진행했고 이에 대해 학생들은 열띤 반응으로 화답했다. 강연이 마무리된 후에는 질의응답시간
오늘(2018년 10월 31일) 고양국제고등학교에서 제 10회 전국 국제고 연합 학술제(The 10th Joint Academic Conference)가 시민운동(Citizen-Driven Movement)을 주제로 열렸다. 행사에는 고양국제고, 동탄국제고, 서울국제고, 부산국제고, 세종국제고, 인천국제고 (총 6개교)의 학생들이 참여하였으며, Social Aspect(사회적 측면), Political Aspect(정치적 측면), Environmental and Economic Aspect(환경 및 경제적 측면) 등 총 3개의 Venue로 나누어 각각 체육관(Gymnasium), 시청각실(Auditorium), 랭귀지 브릿지(Language Bridge)에서 학술 발표가 이루어졌다. 본 Venue 시작에 앞서서는 고양국제고의 동아리 라르고, 피타, 짝짜꿍의 오프닝 공연이 열띤 호응 아래 진행되었을 뿐만 아니라 주한 핀란드 부대사 Anna Huovila가 참석하여 핀란드의 시민운동에 대한 강연을 진행하기도 했다. 학술제의 본 행사는 한 Venue당 두 학교가 Session 1과 Session 2로 나뉘어서 관련 주제에 대한 학술 발표를 진행한 뒤 각 Sess
지난2018년 10월 17일 수요일, 고양국제고등학교 시청각실에서는 쉽게 들을 수 없는 특별한 강연이 열렸다.이날 강연에는 고양국제고 학생들뿐만 아니라 인근 고등학교의 학생들이 참석하기도 했다. 클러스터 특강의 일환으로 이루어진 이번 강연은백영연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전문관이'국제기구의 역할과 한계 및 비전-UNESCO를 중심으로'라는 제목으로 진행되었다. 이날 강의는 국제기구의 역사와 수행하는 역할, 국제기구 전반이 수행하고자 하는 목표인 SDGs에 대해서 소개한 뒤 유네스코에 대해서 더 구체적으로 이야기하는 내용으로 이루어졌다.특히, 유네스코에 대한 내용을 다룰 때는 유네스코가 가지는 한계점과 이를 타파하기 위한 노력 및 비전을 이야기하기도 했다. 강연이 끝난 뒤에는 질의응답이 진행되어 학생들이 평소에 국제기구에 대해 가지고 있던 궁금증과 강연 중 궁금했던 내용에 대한 답변을 하는 시간을 가졌고 활발하게 의견 교환이 이루어졌다. 오늘의 강연에 대해서 한 학생은 "평소에 잘 알지 못했던 국제 기구에 대해 더 잘 알 수 있어서 좋았고 국제기구, 그중에서도 특히 유네스코가 어떠한 길로, 장애물을 어떻게 지나가며 자신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노력할 것인지 간접적
8월 15일 부천종합터미널 외벽에 걸려있는 부천국제만화축제 현수막의 모습이다. 부천국제만화축제는 8월 15일에서 8월 19일까지 한국만화박물관 일원에서 열리며, 올해로 21번째를 맞는 축제이다. 자세한 정보는 부천국제만화축제 공식 홈페이지(http://www.bicof.com/)에서 볼 수 있다.
지난 7월 19일 목요일, 고양국제고 내 동아리인영어프레젠테이션부 The TalenTED에서 주관하는 강연회가 'TEDXYouth@The TalenTED'라는 제목으로 시청각실에서 열렸다. ‘나를 이끄는 [ ]’라는 주제 하에 열린 이날 행사에는사전에 학생 연사 신청을 통해 섭외된 학생 연사인 2학년 권**, 여** 학생과 TheTalenTED 부원 최**, 김**, 엄** 학생이 연사로서 참가해 청중들에게 각자의 원동력이 되는 주제에 대해 강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외부 연사로서는 수화통역사로 활동하고 계신 신문철님께서 ‘나를 이끄는 농인’이라는 주제로 학생들에게 동기부여가 되는 강의를해 주셨다. 이날 강연회가 끝난 뒤 청중들로부터 받은 강연회 피드백에 따르면 학생들은 강연을 통해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 강연회를 주최한 한 The TalenTED 부원은 열심히 기획한행사에 많은 청중들이 참여하여 동기부여가 되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는 것에 굉장히 뿌듯함을 느꼈다고 말하며2학기에 열릴 2차 TEDX강연회에도 많은 관심을부탁 드린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