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하울의 움직이는 성'. '이웃집 토토로'와 같은 애니메이션을 기억할 것이다. 어쩌면 셋 중 하나라도 관람한 적 있는 사람들도 있을지도모른다. 이 세 영화의 공통점은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작품이자 지브리 사에서 출시한 애니메이션이라는 것이다. 지브리 사에서 내놓은 애니메이션은 소위 "지브리 애니메이션"이라고 불리며 개봉한 지 몇 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애니메이션 영화 하면 빼놓을 수 없는 작품들을 보유하고 있다. 지브리 애니메이션이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는 탄탄한 스토리, 지브리 특유의 작화, 매력 넘치고 입체적인 캐릭터에 있다고 나는 생각한다. 지브리 애니메이션이 캐릭터를 그려내는 방식은 관객들을 휘어잡기에 충분했다. 나는 이런 지브리 애니메이션의 캐릭터, 특히 여성 캐릭터를 통해 지브리가 그려내는 다양한 여성의 모습을 말하고자 한다. 1997년에 개봉한 지브리 애니메이션 영화 '원령공주'는대자연의 숲과 산을 짓밟아서 자신의 터전을 넓히려는 인간들과 인간의 욕심 때문에 분노의 재앙신으로 변한 멧돼지를 비롯한 대자연과의 처절한 사투를 그린 시대극이다.1 나는 '원령공주'의 등장인물 '에보시'에 대해 주목하고자 한다.
'나의 소녀시대'는 대만의 로맨스 영화이다. 중학교 때 이 영화를 한 번 보고 한동안 하이틴 로맨스 영화에 빠져 살았던 기억이 있다. 그만큼 누구나 한 번쯤 상상해본 적 있는 로맨스를 그대로 담아낸 영화이다. 영화를 보기 전 "1994년 대책 없이 용감했던 고딩시절, 유덕화 마누라가 꿈인 평범한 소녀 ‘린전신’과 학교를 주름잡는 비범한 소년 ‘쉬타이위’의 첫사랑 밀어주기 작전." (인용 출처: https://movie.naver.com/movie/bi/mi/basic.nhn?code=142691#story)이라는 영화 줄거리만 보고 진부하고 유치할 거로생각했다. 그러나 이 영화는 진부한 스토리를 그렇지 않게 담아냈다는 점에서 다른 영화들과 다르다. 이번 달 19일에 롯데시네마에서 단독 재개봉을 하니 한 번쯤 영화관에서 관람하는 것을 추천한다. 영화는 주인공 '린전신'이 옛날 일기장을 보며고등학생 시절을 회상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린전신은 어디에나 있던 평범한 여고생이었다. 다른 여고생들과 마찬가지로 인기 배우 유덕화를 좋아하고, 학교 킹카 오우양을 짝사랑하는 여고생. 그런 그녀에게 어느 날 행운의 편지가 찾아온다. 겁먹은 린전신은자신에게 찾아온 행운의 편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The Devil Wears Prada)'는 2003년 출판된 로럴 와이스버거의 소설을 원작으로 2006년 개봉된 미국의 영화이다.영화는 좋은 평가를 받음과 동시에 개봉하자마자 여름 시즌의 박스 오피스 대 히트를 했다. 또한, 미국에서 발매된 DVD는 12월 기간에 대여 순위 1위를 기록하기도 하였다. 영화는 2006년에 개봉한 미국과 해외 영화들에서 톱 20위로 마감하였고 해외에서의 상영이 대부분에서 온 3억 달러가 넘는 수익을 기록하였다. (참고 출처:https://ko.wikipedia.org/wiki/악마는_프라다를_입는다_(영화)) 나는 이 영화를 우연히 TV에서 보게 되었고, 한순간에 영화의 매력에 사로잡혔다. 영화는 패션에 아는 것도, 관심도 없던 '앤드리아'가 미국의 유명 패션 잡지사에 들어가면서 시작된다. 앤드리아는 일에 대해 까다롭기로 악명 높은 '미란다'의 비서로 일하면서 경력을 쌓으려 했지만 지나치게 높은 업무 강도와 자신을 하녀 부리듯 부려먹는 미란다의 태도에 녹초가 된다. 그러나 앤드리아는 일을 그만두지 않는다. 그녀는 자신을 바꿔 나가기 시작한다. 그 결과 앤드리아는 자신의 선배에게 인정받고, 미란다에도
한때 고전 영화에 빠져 살았던 적이 있었다. '신사는 금발을 좋아해'라는 영화도 그때 알게 되었다. 나는 이 영화의 OST를 먼저 접했다. 'diamonds are a girl's best friend'라는 노래였다. 영화의 화려함과 고전적인 느낌에 반한 걸지도 모르겠다. 관람을 미루고 미루다가 이번 기말고사가 끝난 후 보게 되었다. '신사는 금발을 좋아해'는 유명한 쇼걸, 로렐라이와 도로시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로렐라이는 보석과 돈에 사족을 못 쓰는 허영덩어리 여자이고, 도로시는 어찌 보면 로렐라이와 정반대의 성격을 가졌다고 볼 수 있는 똑똑한 여자이다. 이 영화는 로렐라이와 백만장자의 아들과의 결혼식을 위해 두 쇼걸이 파리로 떠나는 여정과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흥미진진한 사건들을 담고 있다. 백만장자의 아들, 에스몬드의 아버지는 로렐라이가 에스몬드를 진정으로 사랑하는지, 아니면 그의 돈만을 노리고 접근했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사립 탐정을 고용해 파리로 가는 배 안에서 로렐라이를 감시하도록 한다. 사립 탐정, 말론은 로렐라이가 다른 남자와 외도하는 장면을 목격하고 이를 사진으로 찍어 에스몬드의 아버지에게 넘기려고 한다. 결국 도로시에게 정체가 발각
'멋진 신세계'는 헨리 포드가 태어난 해인 1863년을 인류의 새 기원으로 삼은 가상의 미래 세계를 다루고 있는 작품이다. 작품 속의 배경은 포드 기원 632년(서기 2496년)의 영국이고, 소설 속의 세계는 하나의 통일된 정부의 통제하에 있으며 모든 것이 포드주의에 따라 자동 생산된다. (인용 출처:https://ko.wikipedia.org/wiki/멋진_신세계) 책의 저자인 헉슬리는 과학 기술의 발달로 만들어진 가상의 세계를 설정하여 과학 기술에 대한 우리의 경각심을 요구하였다. 이런 '멋진 신세계'를 읽으며, 나는 '멋진 신세계'가디스토피아라고 생각했다. 멋진 신세계라고 부르는 이 지독히 공동체주의적인 사회는 사람을 위한 사회가 아니다. 이곳에서 사람들은 그저 사회를 유지하기 위한 부품에 불과하다. 태어나면서 그 쓰임이 정해져 있는 사람들의 모습, 그리고쾌락과 향락 말고는 다른 생각을 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보며 이를 뼈저리게 느낄 수 있었다. 이런 디스토피아에서 사람들은 행복한가? 나는 그렇지 않다고 말하고 싶다. 이곳의 사람들은 입을 모아 자신은 행복하다고 말하지만 그들의 행복이란 소마라는 마약과도 같은 약물이 만들어내는 환상에 불과할 뿐이다.
지난 5월천 카이거감독의 ‘패왕별희 디 오리지널’이재개봉했다. 평소 배우 장국영을 좋아했기에 이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았다. 코로나19 시대인 만큼 마스크를 단단히 쓰고 제일 사람이 적은 상영관을 골라 나는 영화관으로 향했다. 영화관에는 나를 포함해서 열댓 명도 채 되지 않았다. 한 열을 다 차지하고, 상영관 중앙에서 영화를 관람했다. 그래서인지 스토리와 캐릭터에 더깊이 공감할 수 있었다. ‘패왕별희’는 처음부터 끝까지 가슴 한쪽을 아릿하게 만드는 무언가가 있는 영화이다. 영화는 처음부터 끝까지 뿌연 안개를 깔아놓은 듯했다. 경쾌한 노래가 흘러나오고, 밝은 색채로 가득한 경극 장면에서도 어딘가 겨울의 시린 분위기가 있었다. 나는 그것이 비극으로 점칠 된 이야기의 주인공, ‘데이’에서 비롯됐다고 생각했다. 주인공 ‘데이’는 어려서 6손이었다. 그러나 그의 어머니가 그의 손가락 하나를 잘라 경극단에 들어가게 하고, ‘데이’는 경극 배우가 되기 위해 또래 친구들과 함께 수련한다. 경극단의 아이들은 매춘부의 자식인 ‘데이’를 얕잡아 본다. 그러나 ‘살루’는 ‘데이’를 친구로 여기며 살뜰하게 챙겨준다. ‘데이’는 ‘샬루’에게 마음을 열고 결국 둘은 유명 경극
“해리 포터”, 이 마법사 소년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를 다들 어렸을 적 한 번쯤은 적 있을 것이다. 해리 포터 시리즈는 전 세계적으로 77억 230만 달러의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높은 수익률을 자랑하는 영화 시리즈로 그중 2편과 4~8편은 "영화 매출 순위 100위"안에 드는 기록을 세웠다. 어린이들 사이에서뿐만 아니라 어른들 사이에서도 인기를 끌었다. 그 비결은 무엇이었을까? 나는 최근 해리 포터 시리즈를 보고 난 후 그 답을 얻었다. (출처: https://ko.wikipedia.org/wiki/해리_포터_(영화_시리즈)#cite_note-4) 해리 포터의 등장인물들을 선과 악으로 명확히 구분 짓기는 힘들다. 그만큼 캐릭터들 한 명 한 명이 선과 악의 면모를 둘 다 지니고 있는 입체적인 캐릭터라는 뜻이다. 대표적으로는 스네이프가 있다. 스네이프와 그의 친구 릴리는 11살이 되어 마법사들을 위한 학교, 호그와트에 입학하고 스네이프는 슬리데린 기숙사로, 릴리는 그리핀도르 기숙사로 배정받는다. 그 시기 마법사 세계는 세기의 어둠의 마법사, 볼드모트의 등장으로 혼란스러웠다. 그로 인해 호그와트 내에 볼드모트를 따르는 이가 많은 슬리데린과, 그에 대항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