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24일, 운중고등학교의 모든 학생들은 전자 민주주의를 직접 경험할 수 있었다. 운중고등학교의 차기 전교 임원을 뽑는 과정에서 전자 민주주의의 요소를 반영했기 때문이다. 선거가 시작되자 각 반의 TV를 통해 전교 임원 후보자들의 연설 영상이 송출되었다. 각 후보자들은 영상이라는 매체의 특성을 활용해 서로 다른 다양한 형식의 연설을 펼쳤다. 어떤 후보자들은 유명 광고를 패러디한 영상을, 또 어떤 후보자들은 배경음악을 깔고 연설을 진행하는 영상을 송출하기도 했다. 이처럼 매체의 특성을 살린 색다른 형태의 연설은 그동안 딱딱한 내용과 형식만 접해왔던 학생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수 있었다.실제로 평소와는 달리 연설 영상에 집중하는 학생들의 모습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연설 영상이 끝나고 난 뒤에는후보자들 간의 공약 관련 토론이 있었는데, 이 역시 영상 송출로 진행되었다. 토론은 후보자 간 사전에 서로 공유했던 질문들에 대해 답변하는 형식으로 간단하게 이루어졌는데, 실시간 송출도 아닐뿐더러 후보자가개인적으로 각자 찍은 영상을 사용했기 때문에 토론임에도 불구하고 상호 간의 반론과 재반론이 오가는 모습은 볼 수 없었던 점은 아쉬웠다. 후보자 토론까지
지난3월,제20대대통령선거를앞두고대선후보들의TV토론회가있었다.당시후보자들의공약과관련된많은이야기가오갔는데,그중에서도가장화제가되었던키워드중하나가바로‘RE-100’이었다.지금은대통령이된윤석열후보가RE-100에관한질문을받고이에대해잘알지못해난처한모습을보였기때문이다.이를계기로많은국민들이RE-100,더나아가ESG에까지관심을갖게되었다.5월20일금요일,운중고등학교에서는ESG연구소장안치용소장님과함께하는특별한강의가진행되었다.많은운중고등학교학생들이특강에참여해ESG에관한다양한생각을나누고갔다.안치용소장님은ESG에대한가벼운농담을시작으로특강현장분위기를풀어주셨다.덕분에강의에참여한학생들은편안한분위기속에서ESG에대해알아갈수있었다. 특강내용은우리가흔히예상하는것과는전혀달랐다.아마대부분의사람들이ESG에대한특강이라하면ESG의밝은미래에대해다룰것이라고예상할것이다.나또한그러했다.그러나안치용소장님께서는강의의시작부터끝까지현대사회에서ESG를실현하는것이얼마나어려운일인지일깨워주셨다.강의내용중가장핵심이되었던것은바로‘지평의비극’이었다.소장님께서는현대사회에서ESG가실현되기어려운이유에대해지평의비극을활용해설명해주셨다.세계각국은점차국민국가를지향하며국민국가에맞는단기적이고국내적인정책을펼치고있다.반면,동시에진행되고있는세계화로
운중고등학교에서는 교내의 다양한 행사를 비롯한 많은 일들을 학생 자치회가 주관하고 있다. 지난 4월, 운중고등학교 12기 학생 자치회 for U는 운중고등학교 학생들의 체력과 건강을 위해 ‘운중인 체력 Build Up!’ 행사를 개최하였다. 이 행사는 ‘Nike Run Club’이라는 러닝 측정 앱을 활용한 것으로, 학생들이 해당 앱에 가입하여 휴대전화를 소지한 상태에서 가볍게 걷거나 뛰면 그 기록이 남아 반영되는 형식이다. 학생 자치회에서는 앱을 통해 학년별, 개인별 기록을 확인하고 운영하고 있다.1지난 몇 년간 지속된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야외 활동이 제한되어온 만큼 학생들의 체력이 많이 저하되어있는 상황에서, 학생자치회로서 학생들의 건강을 위해 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이고 실용적인 행사가 아닐까 싶다. 행사에 참여한 학생 중 가장 많이 활동한 학생에게는 소정의 상품 또한 제공되어 많은 학생이 건강과 상품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는 셈이다. 실제로 행사에 참여한 운중고등학교 재학생과 이야기를 나누어보았다. -행사에 참여하면서 어떤 점이 가장 좋았나요? 익명 요청 (운중고등학교 1학년 재학생) : 고등학교에 입학하면서 공부량이 중학교 때보다
운중동의 수많은 자랑거리 중 하나를 꼽자면 바로 '운중천'입니다. 운중천은 운중동의 중심에서 다양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운중동의 주민들은 아침저녁 할 것 없이 운중천에서 산책을 하거나 운동을 하며 바쁜 일상 속에서 잠깐의 휴식을 즐깁니다. 운중천은 청계산 산지에서 발원하여 여러 작은 하천을 합류하고 탄천으로 합류하는 하천입니다. 때문에 운중천에 조성된 산책로를 따라 걷다보면 탄천까지 편하게 자연을 만끽하며 도착할 수 있습니다. 운중천의 가장 매력적인 부분은 바로 자연친화적인 환경입니다. 운중천을 걷다보면 정말 많은 동물을 마주하게 됩니다. 운중천을 떠다니는 오리들과 늦은 오후 햇살을 즐기는 길고양이들의 모습은 쉽게 포착할 수 있습니다. 간혹 뱀이나 너구리와 같은 동물도 마주칠 수 있어 곳곳에 야생동물 출몰 주의 표시판이 있습니다. 그만큼 운중천이 자연 친화적인 공간이라는 것입니다. 동물뿐만 아니라 식물의 종류도 다양합니다. 사계절 내내 예쁜 곳이지만 특히 벚꽃이 만개한 봄의 운중천은 아름답습니다. 봄이 되고 벚꽃이 피면 하교 후에 벚꽃을 즐기러 오는 학생들부터 주말 시간을 이용해 가족들과 다함께 벚꽃 아래서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 밤 벚꽃을 즐기러 나오
운중고등학교에서는 매년 희망하는 학생들에 한해서 또래학습멘토링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또래학습멘토링이란, 말 그대로 또래 친구들이 서로에게 멘토, 멘티가 되어 특정 과목을 집중적으로 탐구하는 활동을 말한다. 운중고등학교에서는 꽤 많은 학생들이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실제 학업 향상에 도움을 받았다는 학생들도 적지 않다. 그만큼 또래학습멘토링 프로그램은 운중고등학교만의 자랑스러운 교육 프로그램이기도 하다. 실제 또래학습멘토링 참여 학생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또래학습멘토링 프로그램을 통해 무엇을 얻을 수 있었나요? 익명요청 (운중고 2학년 재학생) : 운중고등학교에 입학한 뒤로 2년간 계속해서 한 친구와 수학 멘토링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저는 멘토역할이지만 멘토링 활동을 통해 내가 몰랐던 것에 대해서도 다시 한 번 점검할 수 있었고 덕분에 멘티 친구뿐만 아니라 저 또한 성적 향상 효과를 볼 수 있었습니다. -또래학습멘토링이 일반 교과 수업보다 좋은 점은 무엇인가요? 익명요청 (운중고 2학년 재학생) : 일반 교과 수업의 경우 수업 도중에 모르는 점이 있어도 수업 진행에 방해가 될까봐 바로 질문하고 해결하지 못하는데, 멘토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