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고사가 일주일 남짓 남은 지금, 난 불안감에 빠졌다. 열심히는 사는 것 같은데 성과는 나지 않으며, 공부는 턱없이 부족한 것만 같다. <십대답게 살아라>는 이를 개인의 문제가 아닌 대한민국의 교육 광풍이 빚어낸 마음 아픈 현실이라고 설명한다. 아마 이러한 모습은 21세기 청소년들 공동의 고민이자 문제일 것이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바이러스들 중 내가 걸린 바이러스는 무엇일까? 첫째는 '분주함 바이러스'다. 앞서 말한 대로 청소년들은 모두 이 바이러스에 걸렸을 것이다. 얼핏 보기에는 뭔가 열심히 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고, 스스로 열심히 하고 있다는 착각에 빠져 있지만 몸이 바쁜 것만큼 성과가 나오지 않는 바이러스다. 대부분의 청소년들이 이렇지 않은가. 학원이나 과외에 시달려 정작 개인 공부시간을 뺏기는 안타까운 현실이다. 작가는 무작정 거기에 끌려가서는 안 된다고 말한다. 분주함의 원인을 쉼의 부족과 목표의 부재라고 지적하며, 우선순위를 정할 것 등의 해결방안을 제시한다. 내겐 우선순위가 없었다. 그러면서 바쁘다고 생각하며 힘들어했는데, 이제는 중요한 일부터 의지를 가지고 하나씩 해결해야겠다. 다음은 '게으름 바이러스'다. 분주함 바이러스와
<연금술사>는 파울로 코엘료의 인생을 녹아낸 책이다. 그의 자서전이라는 뜻이 아니다. 그는 <연금술사>가 팔리지 않을 때도 이 책을 사랑했으며, 믿음을 가지고 기다렸다. "자네가 무언가를 간절히 원할 때, 온 우주는 자네의 소망이 실현되도록 도와준다네." <연금술사>의 유명한문구이다.안타깝게도 코엘료에게는 '초심자의 행운'은 적용되지 않았다. 다만 그는표지를 따라갈 믿음이 있었고, 책에 대한 확신을 충분히 가지고 있었다. 이는 오늘날우리가 본받아야 할 모습이 아닐까. 무언가를 소망한다면 표지를 따라 움직여라. 온 우주가 도와줄 것이다. 서문을 보고 흥미를 느꼈다면, <연금술사>를 읽은 후에 이 글을 다시금 읽어보았으면 한다. 당신을, 그리고 나를변화시키는 글이 되길 바란다. "내 주여, 아옵니다. 말씀대로 모든 것이 헛되고 헛되다는 것을. 하지만 늙은 왕이란 때로는 혼자서 우쭐해보기도 해야 하지 않겠사옵니까." 살렘 왕 멜기세덱이 한 말이다. 그는 산티아고가 자아의 신화를 이룰 수 있도록 도와주는 '표지' 중 한 사람으로서, 산티아고가 자아의 신화를 이룰 수 있도록 용기를 주었다. 진지한 장면에서 유치하면서도 귀
팀 보울러의 명작 '리버 보이'. 현자들은 인생을 강물로 비유하는 경우가 많다. 본 글에서는 '인생은 흐르는 강물과 같다.'라는 주제를 가지고 책 '리버 보이'를 논평해보고자 한다. 내가 생각하는 나만의 리버 보이를 만나는 방법, 그리고 인생을 흐르는 강물과 같이 살아야 하는 이유에 대해서 이야기하겠다. 책 '리버 보이'를 심도 있고 깊이 있게 읽은 후에 이 글을 본다면,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모든 강물은 바다로 흐른다.' 이 책의 가장 첫번째 구절이다. 여기서 '강물'은 무엇이며, '바다'는 무엇일까? '리버 보이'는 단순한 사람일까? 도입부터 내게 궁금증을 던져 주는 책이었다. 책을 읽으면서 리버 보이는 사람이 아닌 영혼을 의미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제스는 수영을 통해 할아버지에 얽매이지 않고 자신만의 리버 보이를 찾았고, 할아버지는 그림을 통해 찾았다. 결국 리버 보이는 자신의 내면을 바라보게 해주는 매개체였다. 할아버지는 처음으로 그의 작품에 제목을 붙였다. '리버 보이.' 그러나 그 작품 속엔 강은 있었으나 소년은 없었다. 그 그림은 할아버지 자신이었기 때문이다. 할아버지는 드디어 자신을 마주할 수 있었다., 과거의 상처로
《난쟁이가 쏘아 올린작은 공》. 한 난쟁이 가족을 중심으로 개발독재로 밀려난 도시 빈민의 삶을 그린 조세희 작가의 명작이다. 문학 교과서에 수록되기도 하는 등 조세희의 연작 소설은 70년대 한국 사회의 모순을 정면으로 접근한 훌륭한 소설이다.빈부와 노사의 대립을 화해 불가능한 것으로 여기며, 성숙하지 못한 사회를 비판한다. 아울러 그는 환상적 기법을 소설에 도입함으로써 현실의 냉혹함을 강조시켰다. 또, 연작 형식을 사용하여 소설 양식의 확대를 가능케 하고, 이야기 형식의 긴장과 이완을 동시에 추구한다. 동시에 장편으로 현실을 개괄할 수 없었다는 사회적 현실을 비판하는 이러한 도전과 그 성과는 1970년대 문학의 중심에 자리 잡고 있다. 또, 그는 진보주의자로서 현실에 대한 강도 높은 비판의식을 지니고 있다. 난쟁이가 쏘아 올린 작은 공, 일명 '난쏘공'의 줄거리를 설명하자면, 난쟁이 가족은 낙원구 행복동에 살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철거 계고장을 받게 되고아파트에 입주할 경제적 능력이 없는 난쟁이 가족은 투기꾼에게 입주권을 팔고 다른곳으로 떠난다. 이사 전날 아버지와 막내 영희가 사라지는데, 영희는 투기꾼을따라갔다가 순결을 잃게 되고, 그의 금고에서 표
경술국치에 대해 이야기하기 앞서, ‘경술국치일’을 ‘한일합방일’, ‘한일병합일’ 등으로 불러왔던 지난날에 대해 반성한다.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불러왔고, 왜 그렇게 불러서는 안 되는지 모르는 경우가 다반사다. 따라서 이 글에서는 경술국치가 어떤 날인지에 대해 먼저 설명하고자 한다. 1910년 8월 29일, 일본에 의해 대한 제국을 강제로 병합하는 ‘한일병합조약’이 체결되었다. 이 날 우리는 일본의 식민지로 전락했고, 나라를 잃었다. 조약 체결 당시, 일본은 한국에 대하여 강압적 조처를 취했다. 우리나라에서는 1904년 협정서에 의해 일본의 고문정치가 시작되었고, 1905년 을사늑약으로 외교권이 박탈됨으로써 통감 정치가 실시되었었다. 이로써 실질적 국권을 빼앗은 일본은 허울만 남아 있던 대한 제국을 병합조약을 통해 완전히 소멸시킨 것이다. 그 과정을 보면 1910년 7월 12일 통감으로 임명된 데라우치 마사타케의 본격적인 병합 공작이 전개되었다. 8월 16일 데라우치는 총리대신 이완용을 통감관저로 불러 병합조약의 구체안을 알려주고 18일 각의에서 합의하도록 하였다. 8월 22일에는 순종 황제 앞에서 형식상의 어전회의를 거쳐 이완용과 데라우치가 병합조약을 체
한국인의 대표적인 정서는 흔히 ‘한(恨)의 정서’라고 말한다. 왜 그럴까? ‘한(恨)’이란 ‘몹시 원망스럽고 억울하거나 안타깝고 슬퍼 응어리진 마음’을 의미한다. 우리나라는 예로부터 외세의 침략이 잦았고 일제강점기, 군사 독재, 무리한 산업화·도시화 등 암울하고 억압받는 현실 속에 살아왔다. 이는 당시 시대 상황을 비판한 「태평천하」, 「원미동 사람들」, 「난쟁이가 쏘아 올린 작은 공」 등의 작품들과 「진달래꽃」, 「가시리」, 「서경별곡」 등 ‘이별의 정한’을 주제로 다룬 작품들에서 잘 드러난다. 이러한 정서는 한국 문학의 역사에 상당히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21세기가 된 지금, 한국인의 한(恨)의 정서는 점점 심화되어 가고 있다. 오늘날 한국의 출산율은 거의 최저이며, 자살률은 OECD에 속한 국가의 평균의 2배를 이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지난 2017년 우울증 등 정신질환으로 정신건강의학과를 찾아 진료받은 환자가 전년보다 6% 증가해 170만 명을 넘어섰으며, 특히 우울증이 51만 명으로 가장 많았다고 밝혔다. 과거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먹고 살기 쉬워진 요즘에도, 한국인의 한(恨)의 정서는 여전하다. 무엇 때문일까? 만약 이를 단순히 젊은
현대 사회에서 동성애(同性愛)는 아주 중요한 이슈로 자리잡고 있다. 페미니즘과는 별개로, 동성애 문제는 개인적인 신념이나 가치관, 또는 종교적인 문제 등으로 찬반 의견이 너무나도 극명하게 대립하고 있다. 따라서 본 글에서는 종교적인 문제로 동성애를 반대하는 이유가 무엇인지에 대한 일종의 논증을 하고자 한다. 글을 시작하기에 앞서, 본 글은 독자들을 설득시키고자 함이 아니며, 본 필자 또한 특정 종교를 변호 내지는 대변할 수 있으나 중립적이고 신중한 자세를 취하고자 노력하였음을 명시하겠다. 또, 기독교인 뿐만 아니라 폭넓은 대상에게 정확하고 기탄(忌憚)없는 정보를 전달하고자 하였기 때문에 직접 성경 구절을 구체적으로 해석하는 작문법은 채택하지 않았음을 밝힌다. 동성애의 주요 논제는 '차별금지법'이다. 차별금지법은 성별, 성 정체성, 장애(신체조건), 병력, 외모, 나이, 출신 국가, 출신 민족, 인종, 피부색, 언어, 출신 지역, 혼인 여부, 성 지향성, 임신 또는 출산, 가족 형태와 가족 상황, 종교, 사상 또는 정치적 의견, 범죄 전력, 보호 처분, 학력, 사회적 신분 등을 이유로 한 정치적·경제적·사회적·문화적 생활의 모든 영역에 있어서 합리적인 이
코로나19가 점차 확산됨에 따라 교육부(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유은혜)는 지난 23일전국 모든 유‧초‧중‧고등학교, 특수학교 및 각종학교의 개학을 일주일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감염증 선제적 예방과학생안전 보호를위한 불가피한 결정이지만, 교육계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는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따라서 본 글에서는 개학 연기 결정에 따른 교육 현황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먼저, 개학 연기 결정을 하게 된 정당성에 대해 보자면,「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제 50조 ②항에 따라교육부 장관은 감염증이 확산되는 경우 휴업을 명령할 수 있으며, 이번 결정 또한 중앙사고수습본부와의 협의를거쳤다. 최근 SNS상에서 수업 일수를 축소할 수 있어 방학을 줄이지 않는다는소문이 퍼지고 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 학교는 우선적으로방학을 조정하여 수업일을 우선 확보해야 하며, 그럼에도 부족할 경우 법정 수업일수의 10분의 1범위내에서 감축할 수 있는 것이다. 교육부는 향후 상황을 고려하여 추가적인개학 연기 조치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하지만 개학 연기의 장기화는 학생들에게 교육 기회를 결여시킨다. 교육부는 대안으로시도교육청, 학교와 협력하여 학생 학습 지원 및
자유한국당의 반대 속에 지난 2019년 12월 27일 선거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더불어민주당, 바른미래당 당권파, 정의당, 민주평화당+대안신당으로 구성된 4+1 협의체의 논의 끝에통과된 선거법 개정안에는 만 18세의 청소년에게도 참정권을 부여한다는 선거 연령 하향의 내용을 담고 있다. 청소년들에게 정치 참여의 기회가 주어짐으로써 이제는 청소년 정치 교육의 필요성이 증대되었다. 하지만 현재 대한민국 청소년들에게 정치는 너무나 어려운 존재다. 예외도 있겠지마는, 대부분의 청소년들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남북정상회담 등크게 이슈가 된 사건 외에는 잘 알지도 못하며, 관심조차 없는 것이 현실이다. 따라서당장 4.15 총선에 참여해야 하는2002년 4월 16일생까지의 청소년들은 필수적으로 정치를 배워야 한다. 어렵게 통과시킨 선거법을 무용지물로 만들 수는 없는 노릇이다. 본 글에서는 대한민국 정치의 기본에 대해 설명하고자 한다. 정치의 시작은 '정당'이라고 할 수 있다. 정당이란 정치적인 주의나 주장이 같은 사람들이 정권을 잡고 정치적 이상을 실현하기 위하여 조직한 단체(출처:https://ko.dict.naver.com/#/search?que
우리는 흔히 4차 산업혁명 시대가 도래했다고 말한다. 인공지능(AI)은 계속해서 발전하여 인간 사회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편의를 증대시킴과 동시에 인간들의 능력을 차츰 따라 잡고 있다. 장담하건대, 미래 사회에는 거의 모든 분야에서 인공지능이 인간의 역할을 대체하게 될 것이다. 그렇다면 인간은 이에 대응할 수 있어야 한다. 지금의 교육이 과연 미래형 인재를 양성한다고 할 수 있을까? ‘OECD 교육지표 2018’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연령별 취학률과 청년층의 대학 이상 고등교육 이수율은 OECD 평균보다 높다. 하지만 모순적이게도 성인의 언어, 수리, 문제해결 역량은 OECD 평균보다 떨어지는 중하위권이다. 이래도 우리나라의 교육열과 학업성취도가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당당히 말할 수 있을까? 지금의 주입식 교육으로는 절대 인공지능과 로봇을 능가할 수 없다. 따라서 이 글에서는 현대 교육의 문제점을 인식하고, 효과적으로 교육에 대해 다뤄보고자 한다. 교육이 가장 집중적으로 활발하게이루어지는 교육의 핵심은 아이들이다. 따라서 교육의 혁신은 아이들로부터 시작되어야 한다.로베르타 골린코프와 캐시 허시-파섹의 저서 《최고의 교육》에서는 21세기 미래
정치와 종교, 그리고 교육은 전혀 다른 분야인 것처럼 보이지만, 생각보다 많은 상황 속에서공존한다. 종교가 정치의 도구로써 사용되는 사회적 현실에 대한 비판은 이전부터 이어져 왔고, 기독교 학교나 불교 학교처럼 종교와 교육이 공존하는 경우도 있으며, 교육의 현장 속에서 정치적인 의견을 접하기도 한다. 이렇듯 정치, 종교, 교육 이 세 가지는 함께 갈 수 있을까? 이에 대한 넓고 깊은 탐구와 더불어 현재 대한민국 청소년들에게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주장에 대한 근거를 마련하고자 하였다. 1. 정치와 종교 정치와 종교는 함께 갈 수 있을까? 이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종교의 특성에 대해 깊이 이해할 필요가 있다. 종교는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힘을 가졌다. 종교에 따라 다르겠지만, 신자들은 종교에서 가르치는 교리에 맞춰간다. 나아가 개인의 신념과 가치관까지도 바꿀 수 있는 것이 종교다. 하지만 이것이 정치에 이용된다면? 신자들은 객관적인 판단이 불가하다. 종교를 비난하고자 하는 것은 아니지만, 종교가 가지는 어쩔 수 없는 한계에 대해 인정해야 할 필요가 있다. 종교 지도자들은 오직 교리만을 가르쳐야 하고, 결코 마음대로 자신의 의견을 설파해서는 안 된다. 이차적
경기꿈의대학, 경기도에 사는 학생들이라면 한 번쯤은 들어본 용어이다. 수강하면 생활기록부에도 기재된다는데, 더 자세히알아보고자 한다. 먼저 경기꿈의대학은 경기도 교육청과 업무 협약을 맺은 대학에서 특별 개설한 강좌 중 자신이 희망하는 강좌를 선택해서 수강하는 프로그램이다. 고등학교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며, 사고력과 진로 개척 역량을 신장시키는 학생 중심의 교육 프로그램이다. 기간은 2019년 기준으로1학기는 3월∼6월, 2학기는 8월∼11월까지각 8주간 운영된다. 단, 시험 기간은 휴강하므로 부담 가지지 않고 신청할 수 있다. 시간은 주중(월~금)에는19시∼21시, 주말(토요일)에는 10시~12시에 수강할 수 있다. 강좌 당 주1 회 2차시로 8주를 운영하며, 학기당 총 17차시가 운영된다. 8주 차는 3차시를 운영하므로 유의하여야 한다. 사정에 따라 시간은 변동될 수 있다. 미리 언급했듯이고등학교 전 학년을대상으로 강좌 개설 및 무학년제 운영이 원칙이다. 비용 면에서는 100% 무료 수강을 원칙으로 하지만, 실험실습비 또는 재료비의 경우 자비 부담이 발생할 수 있다. 한 학기 1인 3강좌까지 수강 가능하며, 강사는기관이 인증한 석사 이상 전공자
유관순 열사. 누구나 한 번쯤은 들어본 이름이다. 유관순 열사는김마리아(일본에서 숨겨온 독립선언서전파), 김원벽(독립운동의 선봉), 손병희(민족대표 33인의 중심, 독립선언식 주도), 이승훈(독립선언서 서명추진), 한용운(3·1운동 계획, 독립선언서 낭독)을 포함한 3.1운동의 중심 인물이다. 윤봉길 의사, 안중근 의사 등과 같이 '의사'가 아닌 '열사'라는 호칭이 붙은 이유는, 무기를 사용하지 않고 독립운동에 참여했기 때문이다. 유관순(柳寬順) 열사는 1902년 12월 16일(양력 기준) 충남 천안군 동면(東面) 용두리(龍頭里)에서 출생했다.아버지는 유중권(柳重權), 어머니는 이소제(李少梯)로, 5남매 가운데 둘째 딸이었다. 아버지 유중권은 기독교 감리교의 개화 인사로서, 향리에 흥호(興湖) 학교를 세울 만큼의 계몽운동가이자 민족주의자였다. 그는 유빈기(柳斌基), 조인원(趙仁元) 등과 함께 교회를 세우기도 했다. 유관순은 또한 감리교에 입교하여 신앙심을 키웠고, 민족의식을 키운 것으로 알려져있다. 유관순은1910년대 일제의 무단정치를 경험하면서 민족의 암담한 현실을 실감했을 것이다. 유관순은감리교 순회 선교사의 추천으로1915년이화학당의 편입하게
'예루살렘의 아이히만'은 많은 시간을 들여서 고민하고, 생각해야만 하는 책이다. 이 책에서한나 아렌트는 아이히만의 악을 '평범한 악'이라고 평가한다.한나 아렌트가 아이히만을 옹호하는 글을 썼다고 생각할 수 있는 결론이다. 여기서 아이히만에 대해 설명하자면, 풀 네임(Full-name)은아돌프 아이히만(Otto Adolf Eichmann)이다.제2차 세계대전 시기 히틀러의 나치 정권 아래서 유대인 학살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인물이라 할 수 있다. 수용소로 유대인을 계속해서 운송하는 역할을 했기 때문이다. 훗날아이히만은 아르헨티나에서 숨어 지내다가 1960년 5월 11일 밤에 체포되어 1961년 4월 11일 예루살렘 지방법원에서 재판을 받기 시작한다. 그는 자신의 죄를 전면 부인하며, 명령받은 일을 하지 않았더라면양심의 가책을 느꼈을 것이라고 증언한다. 이 같은 진술은 사람들에게 엄청난 충격을 안겼지만, 결국 그는 사형 선고를 받는다. 한나 아렌트가 아이히만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었던 것은 <뉴요커(New Yorker)>의 특파원 자격으로 재판을 참관했기 때문이었다. 한나 아렌트(Hanna Arendt)는 정치 철학자로 '글쓰기의 대가'라고 할
조지 오웰의 '동물농장'. 동물 농장은 '정치권력을 부패시키는 근본적 위험과 모순에 대한 빼어난 우화', 그리고 '문학의 사회 비판적 역할에 대한 고민이 담긴 기념비적 풍자소설'이라고 평가된다. 줄거리는 대략 이렇다.메이너 농장의 동물들은 인간들의 착취에 못 이겨 반란을 일으킨다.늙은 수퇘지 메이저를 중심으로 봉기했는데, 그렇게동물들은 인간들을 몰아내고 '동물 농장'을 세운다.동물들은 모두 평화를 얻었고, 자유를 얻었다. 인간들의 지배에서 벗어났다. 인간들이 그렇듯, 모든 곳에서는 지도자가 필요한 법이다.읽고 쓰는 것이 완벽한 똑똑한 돼지들이 지도자로 나서게 된다.지도자가 여러 명이면 그 안에서도 분열이 일어나기 마련이다. 동물들이 평화롭게 살아가던 중, 갈등이 시작된다.갈등의 중심은 다름 아닌 '풍차 건설'. 두 돼지 나폴레옹과 스노볼 사이에 분열이 일어나게 된다.스노볼은 농장의 전기 가동을 위해 풍차를 건설하자는 주장을 내세웠고, 나폴레옹은 풍차를 건설하지 말자는 주장을 내세웠다. 나폴레옹은 개혁 초기에 들개가 낳은 새끼들을 인간들이 쳐들어올 것을 대비해 훈련시키겠다며 데려가 키운 적이 있다.그 어린 강아지들은 훌륭하게 훈련된 사냥개로 성장하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