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자주 보는 방송에는 다양한 자막들과 그리고 다양한 신조어들로 많은 흥미를 끌어낸다. 필자의 꿈이 방송 PD인지라 많은 프로그램을 접하면서 자막 또한 신중하게 보고 있는데 이런 비표준어가 사용되거나 혐오 표현이 적나라하게 드러난다는 등, 모든 연령이 시청하는 방송에서 부적절하다고 느껴지는 점이 매우 많았다. 따라서 오늘 한 번 이런 점에 대해서 칼럼을 써볼까 한다. 먼저 비표준어 사용이다. 비표준어를 방송에서 아무렇지 않게 사용하면 그 방송을 보는 사람들은 잘못된 정보를 습득하게 되고, 비표준어를 인지한 사람들은 오타를 범하는 프로그램에 대해 불신하게 된다. 그 예시로는 ‘런닝맨’에 나왔던 자막 중 ‘목 기브스 한 것 같아’라는 자막이 있었다. 여기서 ‘기브스’는 깁스를 나타내지만, 석고붕대를 일컫는 깁스는 독일어로, 올바른 외래어 표기는 ‘깁스’이다. 따라서 ‘런닝맨’이라는 프로그램에서는 비표준어를 자막으로 내보낸 것이다. 다음으로는 혐오 표현이다. 혐오 표현은 자막뿐만 아니라 출연진들이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나오기도 한다. 이런 혐오 표현이 방송에서 남발하게 되면 출연진들의 기분이 상하는 것뿐만 아니라 시청자로서 바라볼 때도 마냥 기분이
요즘 대부분의 사람은 SNS를 이용하고 있다. 자신의 사진을 올리면서 남들과 소통하거나 다른 이들의 사진을 보면서 부러움을 느끼고 그 사람의 모습을 갈망하기도 한다. 필자도 SNS로 사진을 업로드하고 그 추억을 오래 느끼는 것을 좋아한다. 하지만 오늘 소개할 책은 추억만 담은 SNS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다. 이 책에서 SNS가 누군가의 죽음 원인이 되었고, 이런 죽음의 해결책을 제공해주기도 했다. 필자는 단순히 학교 수업을 위해 구매한 책이지만 SNS를 이용하여 이야기를 이어나간다는 것이 매력적으로 다가와 이 책을 골랐던 것 같다. 그리고 요즘 SNS에 관련된 많은 일이 일어나고 있기도 해서 책을 선정하였는데, 대표적인 사례로는n번 방 사건이 있다. n번 방은 SNS에서 여성들의 성적인 동영상을 불법적으로 유포하면서 일어난 사건이었다. 이런 최근 사건들로 나는 SNS의 순기능과 역기능에 대해 더 궁금했고 이 책을 읽고 어느 정도 해답을 찾기도 한 것 같다. 이 책에서 경아는 SNS 스타로 많은 사람에게 예쁜 봉사녀로 알려져 있고 많은 유명세를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경아는 이 SNS에서 만난 한 남자와 만나게 되고 그 남자로 인해 강제로 임신을 하게
아마 많은 사람이 나폴레옹을 알고 대단한 업적을 세웠다는 것도 얼핏 들었을 것이다. 필자는 학교 세계사 시간을 통해 배운 나폴레옹을 더 깊게 탐구해보고 싶은 마음에 ‘B급 세계사’라는 책을 읽게 되었는데 그 책에서는 지금 우리 사회에서 볼 법한 나폴레옹에 관한 흥미로운 이야기가 있었다. 그래서 필자는 이 흥미로운 사건을 독자 여러분들게 한 번 들려드리고자 하여 이 칼럼을 쓴다. 인권선언이 발표되던 그 해 11월에 “모니퇴르 유니버설”이란 일간 신문이 창간되었다. 당시 모니퇴르는 프랑스 혁명의 이념을 대중에게 전하면서 프랑스 최고의 일간 신문으로 성장했다. 하지만 나폴레옹이 대프랑스 동맹에 패하여 엘바섬으로 유배를 하러 가고 루이18세가 왕위에 오르면서 모니퇴르는 권력에 굴복하여 새로운 왕에게 충성해야 할지 민심을 대변해야 할지 고민 했다. 그리고 이때 나폴레옹이 엘바섬을 탈출하면서 모니퇴르는 나폴레옹에 관한 보도를 한다. ‘괴물이 엘바섬을 탈출했다.’,‘독재자가 리옹에 도착했다. 모두가 공포에 떨고 있다.’, ‘황제 폐하가 튈르리궁에 간밤에 도착하셨다.’ 이것은 나폴레옹이 엘바섬을 탈출하는 동안 모니퇴르가 보도한 헤드라인이다. 약 10일간 나폴레옹은 괴
가끔 삶이 지치고 힘들 때 내일이 없기를 바란 적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사는 것도 두렵지만 죽는 것도 두렵다면 우리는 모두 안락사를 생각하기 마련이다. 우리나라는 안락사가 금지되어 있지만, 네덜란드와 벨기에와 같이 안락사를 합법적으로 운영하는 나라도 있다. 안락사는 사실 지금까지도 많은 의견이 오고가고 있다. 따라서 이번에 필자가 소개하는 ‘책인 아침을 볼 때마다 당신을 떠올릴 거야’를 읽어보고 안락사가 옳은지 옳지 않은지 생각해보았으면 한다. 필자가 이 책을 읽게 된 계기는 학교 수업을 준비하면서이다. 서평을 작성하기 위해 책을 읽어야 하는 상황에서 이 책 중 안락사라는 단어가 필자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평소에 안락사에 대해 많은 생각을 했지만, 이 책을 읽기 전까지도 필자가 안락사에 옹호하는지 그렇지 않은지 확실하지 않았다. 먼저 이 책에 대해 소개하자면 주인공은 학교폭력의 피해로 실어증을 앓고 있으며 2년 동안 말을 하지 못했다. 그러던 중 안락사를 허용하는 센터에 들어가게 되는데 이곳에는 주인공뿐만 아니라 자살을 생각하는 많은 사람이 존재했다. 필자는 그중에서 60대 아주머니의 일화가 가장 기억에 남았던 것 같다. 이 센터는 6개월 정도를 무
여러분들은 학교에 다니다 보면 많은 유형의 친구들을 만나게 된다. 그리고 이런 친구들 사이에서는 서로만 느낄 수 있는 미묘한 서열도 존재한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지나고 나서 보면 그 서열은 별거 아닌 것처럼 느껴지기도 하지만 그 당시에는 무엇보다 나를 짓누르고 있는 힘이기 때문에 우리는 절대 이 미묘한 서열도 무시할 수 없다. 필자는 이렇게 학창 시절 중 한 번이라도 느껴본 친구들 간의 미묘한 서열을 표현한 영화를 소개해볼까 한다. 그 영화는 독립영화 ‘파수꾼’이다. 이 영화는 사실 기태의 자살을 밝히려는 기태 아버지의 움직임부터 시작한다. 기태 아버지는 이 영화에 나오는 유일한 어른이지만 이 어른마저도 불완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기태가 죽은 후에도 자신이 기태에 대한 관심이 부족하다는 것을 깨닫지 못한 채 기태의 친구들을 추궁하기 바쁜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파수꾼에 대표적인 친구는 2명이 등장한다. 무리 내에서 대장의 역할을 하는 기태, 기태와 중학교 때부터 친구였던 동윤, 고등학교 와서 새로 친해졌지만 미묘하게 다름이 느껴지는 희준이 있다. 기태는 어머니와 아버지의 이혼 후 아버지와 단둘이 살고 있으며 가정에서 아버지에게 많은 사
내일 다시 올 순 없으니깐 부탁 좀 할게요. - 소설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 이 대사는 내일이 오지 않을 상황을 비추고 있는 소설인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의 대사 중 하나이다. 우리는 내일이 없는 그들을 시한부라고 부른다. 그럼 만약 우리에게 내일이 없다면, 즉 모두가 시한부 인생을 살고 있다면 우리는 당장 무엇을 할 것인가? 또한 시한부 인생을 살면서 지금 당장 하는 것이 후회되지 않는 선택인가? 이 질문에 정확한 답을 하거나 생각해본 사람은 극히 드물 것이다. 그렇다면 과연 시한부 인생에서 후회되지 않는 삶을 사는 방법은 무엇인가? 이 소설에서 주인공은 시한부의 시간 동안 의미 없게 보일지도 모르는 ‘통조림 열기’를 실행하였다. 주인공은 그 통조림이 ‘통조림 따개’ 없이 열리지 않는 통조림으로 보고 윗집 여자나 다른 잡상인 아저씨에게 따개를 찾으러 다닌다. 하지만 그중 누구도 통조림 따개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 없었고, 결국 마지막을 함께 맞이하기로 한 그의 친구 ‘공’을 만나다. 주인공은 공과 만난 후 통조림에 대한 이야기를 했는데 공이 그 통조림을 본 순간 그 통조림은 원터치 통조림이었기 때문에 따개 없이도 그 통조림을 열 수 있다는 것
2020년은 코로나에 잡아먹힌 해라고 생각해도 문제가 없을 정도로 정말 많은 분야와 그 분야의 사람들이 영향을 받았다. 그중 뉴스에 나오는 것처럼 자영업자들도 막대한 피해를 보고 알바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사람들도 생계에 위협을 받을 정도로 코로나로부터 악영향을 받았다. 필자는 그중에서 코로나로 인해 영향을 받은 영화 산업에 대해서 이야기해볼까 한다. 영화는 우리가 즐길 수 있는 문화생활 중 어쩌면 가장 쉽고 저렴한 가격으로 즐길 수 있는 것 중 하나일 것이다. 그렇기에 많은 사람은 친구와 혹은 혼자서라도 영화를 보곤 한다. 하지만 이번 코로나로 인해 어쩔 수 없이 영화관의 영업을 조절하고, 사회적 거리 두기로 좌석 수의 제한을 두면서 사람들의 발길이 끊기기 시작했다. 이러한 이유로 영화산업은 지난해보다 70%의 매출 감소했고, 영화 제작 현장에서는 1월부터 4월까지 약 213억의 피해를 만들었다고 한다. 현재 영화 산업이 매우 불안정하게 유지되고 있는데, 영화를 모두 제작했더라도 영화 관계자들은 개봉 예정이었던 작품들을 최대한 미루고, 미루고 있지만 결국 개봉을 하면 사람들이 영화관을 찾지 않기 때문에 대부분이 손익분기점을 넘기지 못한다. 이런 피해를
2020년 코로나 시대를 맞으면서 많은 사람이 야외활동을 줄이고 TV를 이용하는 횟수가 증가한 것을 볼 수 있었다. 그 중 ‘미스터 트롯’은 가장 많은 인기를 얻은 트로트 프로그램으로, 마지막 회는 약 37%의 시청률을 기록하면서 트로트의 붐을 일으켰다. 필자도 부모님을 통해 ‘미스터 트롯’을 접했는데, 쟁쟁한 실력자들의 훌륭한 노래와 출연자들 각각의 매력이 돋보이는 프로그램이었다. 하지만 뉴미디어가 날뛰는 이 시기에 TV 매체에 붐을 일으킨 것은 좋은 일이지만, 장기적으로 바라보았을 때는 과연 긍정적인 효과를 불러올 수 있을까? ‘미스 트롯’ 이후 ‘미스터 트롯’이 흥행을 하고 그 뒤로 TV조선의 ‘뽕숭아 학당’, ‘신청곡 불러드립니다. 사랑의 콜센타’와 SBS의 ‘트롯신이 떴다.’, MBN의 ‘보이스 트롯’이 방영되고 있다. 물론 ‘미스터 트롯’ 이후 트롯 흥행 열차에 탄 위의 프로그램들은 나름대로 흥행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트로트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언제든지 골라 볼 수 있는 프로그램들의 향연으로 기뻐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게 ‘트로트 열풍’은 지겨운 주제가 될 수도 있다. 그리고 모든 방송사에서 시청률만 바라보고 오디션
“넌 착하고 똑똑하고 소중해”- 영화 ‘헬프’ 중 에이블린의 대사 우연히, 그것도 필자가 문학 수업에서 콘텐츠 분석을 위해 본 영화인 ‘헬프’는 지금 이 시점에 재조명되어야 하는 영화가 아닌지 생각해 보게 만든다. 본 영화는 2011년도에 개봉되어 약 10년 가까이 된 영화지만 아직 ‘헬프’에서 전하고자 했던 메시지가 현재 2020년까지 미치지 않은 것 같아, 그 메시지를 칼럼으로 직접 다시 알리기 위해 영화 '헬프'를 선정하게 되었다. 영화의 배경은 1911년 피커스 농장에서 태어난 흑인 여성 에이블린의 목소리로 영화가 시작된다. 가정주부로 살아온 에이블린은 지금까지 맡아온 백인의 아이만 17명. 정작 에이블린은 자기 아들을 4년 전에 잃고 남의 아이만 키워 왔다. 에이블린의 아들이 세상을 떠난 이유는 공사장에서 일하다가 추락했는데 그걸 본 백인들이 그녀의 아들을 트럭 짐짝에 싣고 흑인의 병원 앞에 던져둔 채로 경적만 울리고 떠났기에 치료 시기를 놓친 아들은 결국 에이블린의 집 소파에서 눈을 감았다. 이런 영화의 내용은 최근의 ‘조지 플로이드 사건’과 유사하다고 볼 수 있다. ‘조지 플로이드 사건’은 5월 25일 미국에서 흑인에 대한 경찰의 과잉
“새 삶을 시작하는 거야 이 지옥을 벗어나서. 우리도 사람답게 살 수 있잖아. 하자“ - ‘사냥의 시간’ 중 대사 이번 넷플릭스로 4월 23일 날 공개된 영화 ‘사냥의 시간’이다. ‘사냥의 시간’은 2011년 독립영화계에 한 획을 그은 영화 ‘파수꾼’의 감독인 윤성현 감독의 작품으로 기대치가 높았고 라인업 또한 ‘파수꾼’에 주연이었던 이제훈과 박정민, 조성화 배우들의 출연으로 많은 주목을 받지 않았나 싶다. 하지만 이번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로 넷플릭스 개봉을 전개 했지만 그 평점이 극히 낮아 즉 ‘평점 테러’를 당하고 있다. 이 영화가 ‘평점 테러’를 당하는 대부분의 이유는 스토리가 약하다는 이유였다. 물론 이 영화가 서스펜드 장르의 영화이지만 스토리가 약했던 것은 객관적으로 사실인 것 같다. 하지만 이 영화가 주는 메시지는 스토리가 아닌 상황마다 보이는 캐릭터들의 대사나 모습, 그리고 이 영화 자체의 분위기라고 생각했다. 영화를 감상하는 방법은 다양하지만 나는 이 영화와 현재 우리가 사는사회의 모습과 비교하며 영화를 관람하였고, 그렇게 관람하던 과정 중에서 영화가 우리 사회에서 느낄 법한 많은 것들을 상징하고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영화에서 상징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