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분명 앞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데 계속 제자리인 것 같고 별다른 성과를 얻지 못한 경험을 모두 한 번쯤은 해본 적이 있을 것이다. 무엇이 문제인지 도통 갈피를 잡을 수 없을 때, 애플의 CEO인 스티브잡스는 어떻게 행동해서 애플을 성공시킬 수 있었던 것일까? ▲ 스티브 잡스 (Steve Jobs) 미국 . 1955.02.24 ~ 2011.10.05 애플에서 스티브 잡스가 나온 이후로 애플은 큰 성과 없이 하락세를 타고 있었다. 길을 잃고 방황하던 애플은 최후의 수단으로 스티브 잡스를 다시 고용했고, 스티브 잡스는 단번에 많은 사람들이 알지 못했던 애플의 문제점을 파악했다. 바로 ‘한꺼번에 너무 많은 분야에서 성공하려고 노력’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치열한 컴퓨터 시장에서 매일 쏟아져 나오는 신제품과 뛰어난 기술력 사이에서 성공하기 위해서 애플은 다방면으로 최선을 다했지만 오히려 그것이 역효과를 나게 했다고 지적했다. 제품의 질은 최상이 되기 어려웠고 소비자의 요구를 충족시키지 못했으며 노동력을 비롯하여 연구, 생산 비용 또한 많이 들었다. 그래서 스티브 잡스는 프로젝트를 몇 백 개에서 단 4개로 줄였다. 주위의 모두가 놀라워했던 그의 대담한 결정은 엄
하루에도 몇 번씩 나는 성공한 사람이 되고 실패한 사람이 된다. 누구나 자신에게 주어진, 혹은 자신이 설정한 목표와 기대치에 따라서 본인의 가치가 달라짐을 경험한다. 작고 사소한 일에도 널뛰기 하며 요동치는 나의 감정. 그 이유는 무엇일까? 미국의 유명 심리학자이자 철학자인 윌리엄 제임스[William James / 1842.1.11 ~ 1910.8.26.]는 자기 스스로에게 만족할 수 있는 능력이 모든 영역에서 성공을 경험하는 것에 달려있지는 않다고 이야기 했다. 우리가 무엇을 성공으로 받아들이고 무엇을 실패로 받아들인 것인지는 우리의 목표에 달려 있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우리는 가치를 둔 목표에 도달하지 못했을 경우에만 굴욕감을 느낀다. 예를 들어보자. 위와 같은 주장을 한 윌리엄 제임스는 그가 하버드 교수이고 저명한 심리학자라는 것에 스스로 굉장히 자부심을 느낀다. 그러나 만약에 그보다 더 훌륭한 심리학자를 만났을 경우 그는 수치감과 속상함을 느낄 것이라고 이야기 했다. 반면에 그가 전혀 관심 없고 알지도 못하는 아랍어를 매우 잘하는 사람을 만났을 경우에는 전혀 수치감이나 굴욕감을 느끼지 않을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이는 그가 ‘아랍어를 배워 잘
심리학 용어인 ‘초두효과’(Primacy effect)는 우리가 받는 첫인상이 전반적인 인상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후의 인상들은 첫인상에 연관 지어 형성되므로, 그만큼 첫인상을 좋게 만드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일명 ‘첫인상 5초의 법칙’이라는 말을 들어보았는가? 수많은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살아가는 우리는 매일 새로운 사람들과 마주한다. 처음 만난 사람에 대해 어떤 감정을 가지거나 판단을 내리기까지는 대략 5초정도 걸린다는 것이 바로 첫인상 5초의 법칙이다. 생각보다 매우 짧은 시간인 5초 안에 어떻게 그 사람에 대한 첫인상이 판가름 나는 것일까? 첫인상을 결정하는 요인들은 주로 외적인 요인이 많다. 1순위는 외모로 55%, 2순위는 음성으로 38%를 차지한다. 그렇다면 나머지 요인들은 자동적으로 7%밖에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는 것이다. 내면의 모습보다 외적인 모습에만 너무 치중하는 것 같아 안타깝고 씁쓸하기도 하지만 이것이 바로 우리가 겉모습을 신경 쓰는 이유이다. 이와 관련하여서 미국 예일 대학교(Yale University)에서는 흥미로운 실험결과를 발표했다. 사람의 첫인상에 영향을 주는 요인 중에 하나로 머리칼이 있는데
심리학은 우리의 모든 생활 속에 자연스럽게 스며들어있다. ‘경제’에서도 예외는 없다. 금융회사, 기업, 집 앞에 있는 마트 심지어는 아파트 벼룩시장에서까지 우리는 전형적인 심리현상에 따라 생각하고 행동하고 그 행동을 예측 당한다. 그 중에서도 가장 흔히 사용되고 알고 나면 너무 쉽고 단순한 심리 효과로 소유효과, 현상 유지 편향, 사후 가정 사고 등이 있다. 소유효과 #내가 지닌 물건의 가치 #애착 #벼룩시장 #맛없으면 환불 소유효과란 어떤 물건을 소유하게 되면 그 물건의 가치를 높게 평가하며 애착을 가지는 심리를 말한다. 예를 들어서 벼룩시장에 쓰던 물건을 내놓을 때 원래 주인은 자신의 물건에 대한 애착으로 인해 제3자가 생각하는 물건의 적정 가격보다 높은 가격을 생각하는 경우가 있다. 또 다른 예로는 마트나 시장에 가면 흔히 볼 수 있는 “맛없으면 100% 환불(교환)”이라는 광고 문구이다. 이런 광고를 볼 때마다 정말 맛없다고 환불하는 사람을 본적이나 들은 적이 한 번도 없어서 의아했었는데 사실 여기에는 광고회사의 전략이 숨어있었다. 소비자는 일단 물건을 사서 물건이 자신의 소유가 되면 잘 바꾸려고 하지 않는다는 심리를 이용하여, 맛과 품질을 보장한
주변을 둘러보면 특별히 엄청난 존재감을 드러내는 사람이 있고, 존재감이 그다지 없는 사람도 있다. 그중에서도 강한 존재감을 드러내는 사람은 관심과 권력을 자신에게로 집중 시켜 주변 사람보다 자신을 더 빛나게 만든다. 그러나 이렇게 강한 존재감이 항상 좋은 것일까? 무엇이든 너무 지나치면 독이 되듯이 강한 존재감 또한 너무 강해서 역효과가 나는 지점이 생긴다. 나폴레옹은 이 법칙에 대해 “내가 만약 극장에서 자주 보이면, 사람들은 나에게 주목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고 한다. 나폴레옹은 유명하고 특별한 사람이다 보니 그렇게 강한 존재감을 가진 사람이 극장과 같이 평범하고 사람들이 많은 곳에 가면 엄청난 관심을 받는 것이다. 그러나 그런 일이 반복되다 보면 사람들은 나폴레옹을 극장에서 마주치는 것을 당연시하며 나폴레옹에 대한 관심이 줄어드는 역효과가 난다는 것이다. 이를 가장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분야는 ‘사랑’ 문제이다. 만약에 사랑하는 사람이 있는데 갑자기 오늘따라 안 보인다고 생각해보자. 그런 상황에서는 보통 ‘그 사람(좋아하는 사람)이 어디 갔지? 무슨 일이 생겼나? 보고 싶다’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즉 사랑하는 사람의 부재는 당신의 상
교육출판 브랜드 중 하나인 미*엔이진행한 2019 대입 희망 학과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학생이 선호하는 학과는교육학과가 21%로 1위를 차지하였고 심리학과와 언론, 방송학과가 14%로 공동 2위를 차지하였다. 이를 통해학생들이 심리학과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음을 알 수 있으며,이러한추세는실제 대학교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대학교는 현 고2가 대학을 들어가는 시점인 2021년도부터 기존의 심리학과를 확장하여 융합 심리학부를 개설하기로 발표했다. 문과와 이과를 구분 짓기보단 융합형 인재를 추구해가며 교육과정도 바뀌어 가는 추세에 따라 **대학교는 문/이과 전체를 아울러 학문을 수양할 수 있는 심리학부를 만들었다고 볼 수 있다. 융합 심리학부는 심리학을 통해 인공지능(AI)이나고령화 등 다양한 사회 문제의 해법을 찾는 것을 목표로 하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으며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심리학과가 이렇게 강한 경쟁력을 갖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문/이과를 아우르고, 여러 학문 분야에서 발전 가능성을 보인다는 장점 말고 학생들이 심리학과에 직접적으로 관심을 가지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나는 이 현상을 다른 관점에서 바라볼 필요가 있다고 본
저 사람은 지금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 무슨 감정을 느끼고 있을까? 우리의 인간관계에 있어서 이런 의문을 품게 만들고 도무지 속내를 알 수 없는 사람들을 우리는 포커페이스라고 칭한다. 포커페이스의 정확한 사전적 정의를 찾아보면 ‘속마음을 나타내지 아니하고 무표정하게 있는 얼굴.’ 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과연 우리 생활 속에서 포커페이스는 존재할까? 정답부터 말하자면 존재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 주장에 대한 근거로 심리학자 Judith Grob 박사가 한 실험을 살펴보자. 먼저 Judith Grob 박사는 피실험자를 세 집단으로 나누었다. 모든 집단에게 미리 준비한 역겨운 사진(disgusting images)을 보여주면서 각각의 집단마다 서로 다른 반응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하였다. 첫 번째 집단에게는 사진을 봄으로써 느껴지는 자신의 부정적인 감정을 숨기라 하였고, 두 번째 집단에는 입에 펜을 물게 함으로써 도구를 이용해 부정적 감정을 숨긴 채 무표정하게 있게 하였다. 마지막으로 세 번째 집단에게는 그들이 느끼는 감정을 마음대로 표현할 수 있도록 자유롭게 하였다. 그 후 피실험자에게 간단한 영단어 빈칸 채우기를 시켰더니 ‘gr_ss’ 라는 문제에서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