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은 어떻게 이루어져야 할까? 교육은 인간의 삶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 할 수 있다. 인간의 자아를 형성하고, 정체성을 확립하는 데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것이 바로 교육이다. 대표적인 교육으로 '소극적 교육'과 '적극적 교육'을 들 수 있는데, 이 책은 과도한 적극적 교육의 폐해를 고발하고, 소극적 교육을 지향하고 있다. 주인공 '한스'는 슈바르츠발트의 작은 마을에 사는 남자아이다. 출세의 기회가 적은 이 마을에서는 한스가 신학교(수도원)에 입학해 목사가 되는 것이 유일한 희망이다. 때문에 한스는 좋아하는 것들을 하나둘씩 잃어간다. 어른들의 기대는 한스를 점점 더 옥죄어가고, 한스는 어른들의 욕심에 맞춰진 기계가 되어간다. 권위적인 아버지, 모순적인 교장 선생님, 성경을 거짓이라 말하는 목사….이들과는 다른 깨어있는 어른도 있었다. 바로 구둣방 아저씨다. 그는 유일하게 한스 그 자체에 관심을 가졌던 인물이었지만, 안타깝게도 한스는 아직 다른 어른들의 적극적 교육 방식에 얽매여 있을 때라 구둣방 아저씨가 그리 도움이 되지는 못했다. 어쩌면 작가 '헤르만 헤세'가 기독교인이었기에, 비성경적인 목사와신실한 종교인인 구둣방 아저씨의 모습을대비 시켜 이미…
2016년 10월 29일, 국민들이 일어났다. 박근혜 정부의 지나친 국정 농단, 최순실 게이트, 세월호 참사 대응 부실 등의 이유로 국민들은 분노했고, 이는 ‘촛불 혁명’이라는 커다란 개혁을 완성시켰다. 국민들은 꿈에 부풀었다. 지난 보수(保守) 정권들이 너무 못했기에, 이제는 진보(進步)가 이를 해결할 수 있다고, 아니, 아무래도 이명박, 박근혜보다는 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국민들에게 문재인은 빛이었으며, 워낙에 후광 효과가 좋았기에 대선(大選)에서는 물론 지방선거, 총선(總選)에서도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진보 진영은 압승을 거뒀다. 하지만 정권 임기 말에 이른 지금, 그의 지지율은 믿을 수 없을 만큼 추락했으며, 더 이상 국민들은 그를 희망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더욱이 지난 4.7 재·보궐(補闕)선거의 결과는 진보의 몰락을 정확히 보여줬다. 서울, 부산 시장 재보궐 선거에서 모두 민주당은국민의힘(보수당)에 참패했다. 국민의힘 정당 후보 저마다의 의혹들이 적지 않았음에도 민주당은 압도적인 차이로 실패했다. 엄청난 투표율이었다. 이것이 무엇을 보여주는가? 정부에 대한, 여당에 대한 국민들의 분노다. 나는 감히 ‘진보는 죽었다’고 표현하였다.…
1980, 1990년대 냉전의 종결과 세계화로 인해 항공 여객, 항공 화물 수요가 급증하며 항공운송산업은 매해 놀라운 성장률을 보여주며 커져갔다. 이 시기에는 증가된 항공수요로 이를 운송할 대형항공기에대한 수요 또한 증가했는데 이중 대표적인 항공기가 출시 당시 세계에서 가장 큰 여객기이자 유일하게 2층 객실을 갖추고있었던 보잉747이었다. 1969년 출시되어하늘 위의 여왕 (Queen of the sky)이라는 별명까지 가지고 있던 보잉 747은 증가된 항공 수요에 발맞추어 1988년 개선된 엔진, 각종 첨단 기술을 적용해최대 550석의 객석을 장착 가능한 개량 모델인 보잉 747-400과 여객기 모델과 화물기 모델을 반반씩 섞은 콤비 모델인 747-400M, 지금까지도 활발히 운용되고 있는 화물기 모델인 747-400F를 출시하며 여객기 시장과 화물기 시장 모두에서의 영향력을 크게 확대했다.1 보잉 747의 폭발적인 성장에 위기감을 느낀 프랑스의 항공기 제조사 에어버스는 보잉 747과같이 4개의 엔진을 갖추고, 두 개 층의 객실을 갖추어 최대 555명의 승객을 운송할 수 있는 세계 최대의 점보여객기, A380의 개발을 시작하여 2007년 런치 커스터…
최근, 냉전 종결 이후 경제성 문제로 시들해졌던 우주 경쟁이 중국, 일본 등 신흥 우주 강국들의 등장과 스페이스 엑스, 블루 오리진, 로켓 랩 등 민간 우주기업, 나사의 아르테미스 프로그램과 민간 우주선 프로그램 등 새로운 경쟁의 등장과 함께 GPS, 무선 인터넷 등 위성을 이용한 통신기술의 필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시됨에 따라 다시 활발해지고 있다. 이러한 흐름에 발맞추어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지난 2002년제2차 우주개발 중장기기본계획에 따라 나로호 개발을 시작하여 2009년 1차 발사에서의한쪽 페어링 미분리로 인한 실패, 2010년 2차 발사에서의폭발로 인한 발사 실패를 거쳐 2013년 3번의 발사 시도 끝에 마침내 나로호 발사와 탑재되었던 연구용 위성인 나로과학위성과의 교신에성공하며세계 11번째로자국 기술로 우주발사체를 성공적으로 발사한 국가가 되었다.1 나로호는 비록 로켓의 핵심 구성요소 중 하나인 1단 액체 로켓의 설계, 개발을 러시아가 담당하는 등 우리나라의 순수 독자개발이 아니라는 아쉬움과최대탑재가능 중량이 작아 실용위성을 발사하기에는 부적절하다는 한계가 있었으나나로호의 발사 성공은 엔진 제조기술 등 한국형 발사체(누리호)와 누리호의 핵…
지난 4일 차기 대통령 전용기로 선정된 대한항공 소속 747-8i (항공기 등록번호 HL 7643)이 전용기로의 개조작업을 위해 독일 함부르크로 이동했다. 정부는 2010년부터 대한항공에서 임차해 사용해오던 기존 대통령 전용기의 노후화, 동일 기종 (747-400)의 전세계적인 퇴역으로 인한 운용비용 증가 및 2020년 3월 대한항공과의 계약이 종료됨에 따라,새로운 전용기 도입이 필요해지게 되어 지난 2020년 5월 대한항공과 5년간 약 3000억원의항공기 임차계약을 체결하며새 전용기를 도입하게 되었다. 참고: https://www.hankyung.com/politics/article/2020052916561,https://simpleflying.com/korean-air-force-one/ 새로 도입되는 전용기는 2017년 대한항공이 도입한 747-8i (HL7643)으로이 기종은 기존 전용기인 747-400보다 약 2,300km 더 긴 운항 거리를 가지고 있으며 고 바이패스비 엔진인 제너럴 일렉트릭의 GEnx 엔진이 장착되어 높은 연료 효율성을 보인다. 새 대통령 전용기는 작년 독일 정부의 A350 개조를 맡기도 했던 독일 루프트한자 테크닉에서 개조…
『달과 6펜스』는 19세기 화가 '폴 고갱'을 소재로 한 소설이다. 다만 고갱을 소재로만 사용했을 뿐 실제 그의 행보와는 차이가 있다는 점을 미리 알면 좋겠다. 그를 모델로 한 주인공 '찰스 스트릭랜드'는 다소 과감하고 야만적인 인물로 묘사된다. 그의 책임감 없고 원시적인 모습에 분노했고, 그를 '자신의 이상을 위해 고뇌하고 노력한 예술가' 따위의 말로 포장해 주고 싶지도 않았지만, 그의 열정만큼은 높이 사 우리의 삶에 적절히 적용하고자 노력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으리라 생각한다. 스트릭랜드는 런던에서 평범한 가정을 꾸리며 살고 있었다. 아무 의미 없이 서로 저녁에 초대하고, 자신을 과시하기 위해 예술을 논하던 당대 사회에 억지로 끼워맞춰져 순응하는 삶을 살았다. 그러나 그는 갑작스레 아내와 자식들을 버려두고 파리로 떠난다. 그림을 그리고 싶다는 이유에서였다. 황당하지 않은가? 그러면서 그는 아무런 책임도 지지 않았다. 현대 사회에서는 절대 용납할 수 없는 무모함이다. 17년 동안 먹여살린 것으로도 충분하고, 아내에 대한 애정도 전부 식었다는 망언을 한다. 나로서는 이해할 수 없고 용서할 수도 없지만, 우리가 초점을 두어야 할 것은 그의 목표가 억눌린 채…
『호밀밭의 파수꾼』은 난감한 책이었다. 장면 전환이 빠르고 문체가 깔끔하지 못해 작가가 몇 살 때 쓴 작품인지 의심될 정도로 번잡했다. 또 내재적 관점에서 보자면, 주인공 '홀든'의 성격이 매우 이상해 보였다. 작가가 그를 긍정적인 인물로 그려내고자 했던 것 같았음에도, 때문에 보통은 작가의 생각을 존중하는 나로서도 그의 엉뚱하고 어이없는, 솔직히 정신병자 같은 행동에 당황스러웠다. 하지만, 당대 사회적 배경을 알고 나서는 작가가 천재라는 생각이 들었다. 홀든은 좋게 말하면 비범한, 나쁘게 말하면 특이하고 이상한 아이다. 주변의 모든 사람들을 싫어하고, 자신을 외롭다고 생각한다. 기숙사에서도 그랬다. 조용하고 얌전한 듯하면서도, 속으로 모든 친구들의 모습을 분석하고 비판한다. 그들의 가식적이고 위선적인 모습을 역겹게 생각하고, 자신만이 생각이 바로잡힌 사람이라 여긴다. 그들은 어른들의 이율배반적인 모습을 닮아가고 있고, 홀든은 어린아이와 같은 순수함을 지키려고 노력한다. 흥미롭게도, 성경에서도 이와 비슷하게 말한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돌이켜 어린 아이들과 같이 되지 아니하면 결단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리라 그러므로 누…
" · ·· 어떤 행동이 싫었고, 어떤 사람이 싫었습니다. 그런데 조금 더 살아 보니 그런 일을 겪어서 참 다행이구나 싶은 겁니다. 생의 결이 좋은 추억으로만 만들어지는 게 아니라는 것을 아는 나이가 되었기 때문인가 봅니다.· ··삶의 근육은 많은 추억과 경험으로 인해 쌓이는 것입니다. 뻔뻔함이 아닌 노련한 당당함으로 생과 마주할 수 있는 힘이기도 합니다. 살아 보니 미움보다는 사랑이 그래도 더 괜찮은 근육을 만들어 주는 것 같습니다. 내가 아직 철이 덜 들어 미운 사람 여전히 미워하지만, 좋은 사람 그냥 떠나보내는 실수는 하지 않으려 합니다." - 작가의 말中 가시를 고백한다는 것. 가시는 마음속깊이 숨겨놓은상처나 아픔, 비밀들을 뜻하고, 이를 고백하는 것은 가시를 빼내는, 용기와 책임이 필요한 작업이다.당신의 가시는 무엇인가? 누구나 각자의 가시를 품고 살아간다. 책 『가시고백』에서는 이러한 현대인의 흔한 모습을 청소년기아이들을 매개로사뭇 낭만적이고 순수한 이미지를 그려낸다. 동시에 아이들의 성숙한 면모와 작가의 적극적인 개입을 통해읽는 이의 가슴을 울리고, 삶의 교훈을 주는 책이다. 먼저 '해일'의 가시는 도둑질이었다. 본인이 소개하길, "사실은…
"하나님이 그들(인간)에게 복을 주시며 하나님이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하시니라" (창세기 1장 28절) 구약 성경 「창세기」에 나오는 구절이다. 하나님께서는 천지를 창조하시면서 인간에게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명하셨다. 인간의 탐욕이 너무 지나쳤던 탓일까, 인간은 지구를 망치는 주범이 되고 있다. 인간 중심주의가 확산되고, 여느 생명체와 다를 바 없는 인간은 마치 세상의 왕인 양 군림하고 있다. 그들의 편익을 위해 동물들을 무차별적으로 이용하고, 생명을 해쳤다. 인간의 탐욕은 어디까지인가? 「혹성탈출」에서 넘버 9(유인원)은 인간들에게 불법 포획된다. 비참하고 거북한 일이다. 무언가를 '연구'한다는 것은 전문적이고 멋있는 일이라고 흔히들 생각하지만, 그 이면에는 이런 야만적인 일들이 행해지고 있다는 사실은 모순적이다. 넘버 9은 알츠하이머 치료 약을 개발하는 연구에 사용된다. 자신의 아버지의 병을 고치기 위해 약을 개발하면서, 유인원들의 생명은 마음대로 이용하는 연구원. 연구원을 주인공이라고 생각했지만 작품 속에서 그다지 긍정적인 인물이라고 평가…
우리 안에 '분주함 바이러스'는 시간을 갉아먹는다.「십대답게 살아라」에서 소개된 분주함 바이러스는 무언가 열심히 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성과는 나지 않는 비효율적인 일상을 야기하는 바이러스다. 많은 현대인들이 그렇듯, 이 영화의 주인공 마코토 또한 이 바이러스에 걸렸다. 마코토는 평범한 고등학생이다. 좋게 말하면 순진하고 착하지만, 나쁘게 말하면 생각 없는 아이다. 매일 늦잠 때문에 지각하기 직전에 학교에 도착하고, 자신이 당번이었단 것도 잊어버리며, 가정 실습 시간에는 튀김을 잘못해서 불을 낼 정도로 덜렁거리는 아이다. 또 집에서는 집안일도 돕지 않고 동생과 푸딩 때문에 싸우는, 무료한 일상으로 시간을 낭비하는 아주 흔한 고등학생이다. 어쩌면 우리도 이와 비슷할지 모른다. 의욕 없이, 의지 없이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이리저리 할 일이 많아 바쁘게 느껴진다. 하지만 정작 제대로 이뤄낸 것은 없다. 그것이 바로 우리가 걸린 분주함 바이러스다. 하지만 이런 마코토에게도 기회가 생긴다. 마코토는 과학 실습실에서 의도치 않게 '타임 리프'에 충전된다. 타임 리프는 자신이 원하는 시간대로 이동할 수 있는 장치다. 자전거 브레이크가 망가져 전차에 치일 뻔하면서…
사랑. 흥미롭게도, 인간은 사랑이라는 감정을 제외하고는 존속할 수 없도록 창조되었다. 성경을 참고하자면, 인간이 이토록 번성하기 위해선 아담과 하와의 사랑이 필수적이었다. 남자와 여자가 사랑하지 않는다면 인간의 번식은 불가능했다. 나아가 사랑은 목적론적인 감정에서 벗어난 원인 모를미스터리한 감정이다. 사랑에 빠지면 이성이 제대로 발휘되지 못하며, 이를 방해하는 무언가 낭만과 아름다움에만 집중된요소가 작용한다. 물론 아닌 경우도있겠지만, 사랑을 하면 친구보다 그 이성 친구에게 더 많은 돈과 시간, 노력을 기울이게 되고, 좋은 것만 해주고 싶어 하며, 주위에서 뭐라고 하든 도외시하는 경우가 많다. 반대로 사랑이 끝나면, 이는 우리의 삶에 엄청난 영향을 끼친다. 삶의 의욕이 사라지고, 일상이 불가능하며, 울며 밤을 보낼지도 모른다. 소위 말하는 '쓰레기'를 제외하고는 모두가 이럴 것이다. 사랑이 뭐길래, 우릴 이렇게 아프게 하는 걸까? 이미 한번 아픔을 겪은 사람들은 새로운 시작을두려워한다.아픔의 물리적 범주에서 벗어나 정신적, 심리적 아픔을 겪게 되면, 자존감은 떨어질 대로 떨어지고, 모든 상황이 두렵고, 세상이 나에게서 등 돌린 것처럼 느껴진다. 어쩌면 사…
지상 교통수단의 한계가 드러나며지상 교통수단의 단점을 보완할 교통수단으로 미래형 개인용 항공기(PAV, Personal Air Vehicle)를사용한 도심 항공교통(UAM, Urban Air Mobility)이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는 가운데 지난 11일 국토교통부와 서울시가 서울 여의도에서 K-드론 시스템을 활용한 드론배송 등 도심항공교통 기술 현황에 대한 실증행사를 공동으로 개최했다.1 K-드론 시스템은 미국이 개발중인 UTM(Unmanned aircraft system Traffic Management, 무인기 관제 시스템)과 유사한 개념으로다수 드론의 안전운항을 지원하는 관제시스템으로 드론 배송 및 UAM 운용을위한 핵심 R&D 과제 중 하나이며 UAM 관제시스템을 개발하는데 기반이 되는 시스템이다. K-드론 시스템과 이번 실증행사는 지난 6월 발표된한국형 도심 항공교통(K-UAM) 로드맵의 후속 조치로 이루어졌으며 이번 행사에서는 6대의 드론을 통한 물품 배송 실증 비행과 대표적인 UAM 스타트업인 중국이항 社의 2인승 기체 EH216의 여의도와 한강 상공 비행 실증 등 도심 항공교통의 가능성을 엿보고 우리의 개발 진행상황을 확인할 수 있…
지난 16일 대한항공이 아시아나 항공과의 인수 합병을 추진한다고밝혔다. 1988년 설립된 아시아나 항공은 설립 이후 1990년 국제선 취항, 1991년 747-400 도입, 2001년 세계 3대 항공 동맹(스카이팀, 원월드, 스타 얼라이언스)중 하나인 스타 얼라이언스에 가입하는 등빠르게 성장하면서 같은 한국 국적 FSC인 대한항공과경쟁해왔다. 하지만 이후 금호아시아나 그룹의 경영난, 2008년 금융위기, 전 세계적인 LCC(저비용 항공가)증가로 인한 항공운송사업의 수익성 악화 등으로 인해 2019년매각 절차를 밟게 되었다.1 당초 아시아나는 지난 2019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HDC 현대산업개발에 인수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펜더믹 등의 영향으로 현대산업개발의 아시아나 인수가 사실상 무산된 상황에서대한항공이 인수를 추진하게 된것이다. 이번 인수합병을 통해 대한항공은 자회사인 진에어와 금호 아시아나 그룹 소속의 3개 항공사(아시아나 항공, 에어서울, 에어부산)로 구성된 총 320대(회전익 5대 포함)의 항공기를 보유한 초대형 항공사로 커지게 되며 이는 단순히 항공기 수만 놓고 보았을 때 전 세계 최다 노선을 운항하는 아랍 에미레이트 연방의 에미레이트항
15일 국토부는"울릉공항 건설사업"의 환경영향평가 협의가 완료됨에따라울릉공항이 2025년 개항을 목표로 실착공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울릉공항은 ATR-72와 같은 50인승 이하 소형 항공기가 취항하는 공항으로 2011년 발표된「4차 공항개발 중장기 종합계획」에 따라 연륙교 건설이 불가능하고 먼 바닷길 이용이 불가피한 지역을 육지와 보다 더 안전하고 편리하게 연결하도록 하는 도서 지역 소형공항 건설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다.1 우리나라의 첫 도서 지역 소형공항으로 건설되는 울릉공항 건설에는 총 6651억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1,200m 길이의 활주로와 여객터미널이 건설된다. 국토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도서 지역 소형공항 건설은 단순히 교통편의 제공을 넘어 지역주민들의 생활 권역을 확대하며 의료, 교육, 복지 등 삶의 질을 제고하고, 국민들에게 다양한 여가활동을 제공함과 함께 50인승 항공기 등 소형항공산업 활성화 유도에 일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울릉공항이 계획대로 건설된다면 2025년 개항과 함께 서울~울릉 간소요 시간을 기존의 7시간에서 1시간으로 크게 단축할 뿐 아니라 우리나라의 침체되어있는 지역 공항 및 지역 항공사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
16일 오전 9시 27분 (현지 시각15일 오후 7시 27분) 스페이스 엑스의 첫 정규 임무인 "크루 1"이 발사에 성공했다. 이번 발사는 지난 5월 30일 이루어진 스페이스 엑스 "드래곤"의유인 발사 시험 이후 나사의 인증 절차를 거쳐실시되었으며 2011년 7월 8일 시행된 마지막 우주왕복선 임무인 STS-135 이후 약 9년 만에 처음으로 시행된 미국 발사체를 사용한 정규 임무이자 민간 우주기업의 우주선을 사용한 첫 정규 임무이다.우주왕복선 퇴역 이후 지금까지 나사는 러시아의 소유즈를 통해 우주비행사들을 국제 우주정거장에 보내왔다. 이번 발사는 플로리다에 위치한 나사의 케네디 우주센터 39A 발사 프랫폼에서 시행되었으며 지난 시험 비행과 마찬가지로 스페이스 엑스의 재사용 로켓인 "팰콘 9"과 유인 캡슐인 "드래곤 2"를 사용하였다.1 이번 임무에는 나사 소속의 우주비행사 마이크 홉킨스(사령관), 빅터 글로버, 섀넌 워커(조종사)와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 소속의 소이치 노구치가 참여하며 발사 이후 27시간 30분경 국제우주정거장에 도착하여 약 6개월간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이번 "크루 1" 미션에서는 지난 10월 21일 소유즈를 통해 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