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17일2023학년도대학수학능력시험이치러졌다.이번년도는지난해와마찬가지로통합형문제가출제되었으며시험직후각종기사를통해난이도에대한분석과시험후반응등이알려지며1년동안큰노력을한수험생들에게수고했다는격려와따뜻한말들이이어졌다. 수험생들은논술 고사 응시, 수시 면접 준비 등으로 다시 분주해질 것이라고 예측된다. 현재고등학교2학년재학중인필자와그주변인들은약1년후대학수학능력시험응시를하게될사람으로서올해시험을치른수험생들만큼이나시험문제와반응에관심가졌다.이런후일담에서주목한점은계열간차이와인식에관한것이다. 통합형수능이이루어지며문•이과라는구분은무의미해질것으로생각되었다.하지만지난해대학별입시결과와올해수능의과목별예상등급컷등을모두고려할때인문사회계열학생들과자연계열학생들간차이는두드러지는듯하다.상대적으로인문사회계열학생들이많이응시하는확률과통계과목과자연계열학생들이많이응시하는미적분과목의난이도와예상등급컷을비교할때확률과통계의예상1등급컷이한문제정도더높으며,유튜브등을통해게시된수능수학분석에관한게시글등을참고하면확률과통계문제가매우평이하거나쉽게출제되었다는의견이종합적이다.또수학영역의경우선택과목뿐만이아닌수학1,수학2의공통과목문제에서준킬러문제와킬러문제모두출제되고,지난해대학입시결과등을바탕으로할때통합형수능이후인문사회계열학생들은다른
대한민국을 들썩이게 만들고, 전 국민의 관심이 한데 모이는 날, 매년 11월 17일 바로 수능이다. 우리가 흔히 '수능'이라고 말하는 이 시험의 정식 명칭은 '대학 수학능력시험으로 1993년에 최초로 시행되었다. 수능은 대학에 가기 위한 대표적 방법 중 하나로, 2023년 수능 기준 약 51만 명이 참가한 전국 단위 대규모 시험이다. 대한민국에서 수능은 설날, 추석인 고유 명절만큼이나 큰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시험으로 실제 수능 영어듣기평가 시간 동안에는 공항에서 어떠한 비행기도 이륙, 착륙도불가능하고, 수능시험을 보는 사람을 뜻하는 '수험생'이라는단어가 생길 만큼 큰 영향력을 가지는 시험이다. 이렇게 큰 영향력을 발휘하는 수능으로 인해 초등학교는 선택적으로, 중고등학교는 의무적으로 쉬게 된다. 중, 고등학교가 의무적으로 쉬는 이유는 바로 선생님들이 감독관으로 차출되어 가시기 때문이다. 또한 대다수의 고등학교는 수는 장으로 활용되기 때문에 수험생을 제외한 모든 학생들은 학교에 나오지 않는다. 그러면 수능날 학생들은 무엇을 할까? 대부분의 학생들은 여유로운 시간을 이용하여 여가활동을 즐긴다. 또한 수능 이후 기말고사 시즌이 시작되는 것을 감안하여 공부에 평
이제 막 2학기 중간고사가 끝났다. 1학기 중간, 기말고사까지 포함하면 고등학교 입학하고서는벌써 3번째 시험이었다. 입학 전에 선생님과 친구들이 걱정스러운소리로 전해준 고등학교에 진학한 후 시험을 상대평가 방식으로 보고 성적을 등급으로 매긴다는 얘기는, 첫 시험을 보기 전까지만 해도 내게 와닿지 않는 일이었다. 그도 그럴 것이 중학교 때까지는 학생의 학업성취도를 어떤 절대적인 기준에 비추어서 평가하는 방법인 절대평가의 방식으로 시험을 봐왔기 때문에 나의 성적은 그리 나쁘지 않은 A나 B를 맞았고 그래서 별 걱정이 없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첫 시험이 끝나고 산출된 등급을 본 후, 나는 상대평가의 파급력을 실감했다. 작은 점수 차로 등수가 뒤로 밀리게 됐고, 한 등수 차이로 등급이 갈렸기 때문이었다. 아쉽지만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해 보려고 노력했지만 쉽지 않았다. 나는 그 사건 이후로 고등학교의 평가 방식인즉 상대평가가 옳은 것인가에 대한 의문점이 생겼다. 이렇게 한 등수 차이로 등급이 갈려 평균이 낮아지는 일이 발생하는 게 옳은 일일까, 평가 방식을 절대평가로 바꿔야 하는 것은 아닐까, 하는 의문점이었다. 그래서 알아본 상대평가의 사전적 정의는,
교육부 장관이 공석인 현재, 일제고사 부활이 언급되면서 예전 일제고사가 시행되던 때의 상황이 재현될까 봐 큰 우려의 발언들이 나타나고 있다. 일제고사란 학생들의 학력 수준을 평가하기 위해 모든 학교에서, 같은 시간에, 같은 문제를 푸는 학업 성취도 평가이다.1학생들이 기초 학력에 도달했는지를 평가하는 시험이라고는 하지만, 과거에 일제고사가 시행되었을 때의 상황, 그리고 학생들이 겪었던 피해를 생각해 보면 과연 부활하여야 할 정책일지 의문이다. 이 논란이 다시 수면 위로 올라온 가운데 현직 교사들이 예전 일제고사 시행 당시의 성적 조작 사례들을 언급하면서 일제고사의 문제점들이 더 밝혀지고 있다. 일제고사 시행 때의 기초 학력 미달 학생 비율과 현재 평가 방식으로 계산했을 때의 기초 학력 미달 학생 비율을 비교하면 일제고사 시행 때의 미달 학생 비율이 더 적은데, 그때의 점수가 조작된 점수라는 것이다.2 일제고사를 통한 성적 공개와 이와 연동된 예산 지원 등이 학교들 자체에서 경쟁하게 만들어, 학생과 교사 모두에게 스트레스를 주는 제도가 되어버린 것이다. 기초 학력 미달 학생을 위한 추가 교육이라던가 지원도 해 주지 않는 상태에서 일제고사를 치렀던 과거의
개학한 지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지만어느새 9월이 끝나가고 10월이 다가오고 있다. 10월에는 여러 학교에서 지필평가가 치뤄지기 때문에, 다가오는 10월에 학생들은 불안해하기도 하고 혹은 자신감 넘쳐 있기도 하다. 고등학교에 올라와서 세 번째로 치르는 2학기 1차 지필 평가. 이번 시험에 대해 학생들은 과연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을까? 지난 1학기 1차와 2차 지필 평가에서 모두 우수한 성적을 받은 A군은 이번 중간고사가 굉장히 부담스럽다고 밝혔다. A군은 "저번 1학기 때 열심히 공부한 것도 있겠지만 그만큼 운도 따라주었기 때문에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있었다. 하지만 이번 시험에서도 1학기 때의 성적을 유지해야 하는 강박감이 있는 데다, 더 높이 올라가야 한다는 생각에 벌써 마음이 먹먹하다."라고 불안한 자신의 심정을 밝혔다. 불안한 마음은 B양도 마찬가지였다. B양은 "중학교 때에는 시험이 친구 같았다. 시험은 내가 그동안 학교에서 배워왔던 실력을 점검하고, 더 나아가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는 것으로 생각해왔다. 하지만 고등학교는 다르다. 시험은 나의 미래를 결정한다."라며 "한 번의 실수로 등급이 갈린다. 너무나도 부담스럽다." 라고 어려움을 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