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2일 오전 8시 KTX 광명역에서 통일의 염원을 담은 마라톤 대회가 열렸다. 약 4,000여 명이 참가한 이 대회는 하프코스와 10km, 5km, 초등부 등 다양한 코스를 준비해 초등학생부터 선수까지 많은 사람이 참가했다.
양기대 광명 시장 대회에 참가해 자리를 빛냈다. 양기대 광명시장은 "마라톤의 포기하지 않고 도전하는 정신이 통일의 의미라고 생각한다"며 "우리가 통일을 이루기 위해 중요한 것은 끈기 있게 노력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교통물류와 관광의 중심이 되어 가고 있는 KTX 광명역은 유라시아 대륙철도 출발역을 기원하는 새로운 비상을 준비하고 있다." 고 말했다. 이어 러시아 하산 군수, 백남춘 상임대표, 이병주 광명시의회 의장 등 많은 내빈이 참석했다.
통일되면 우리나라는 유라시아 대륙을 철도로 여행할 수 있게 된다. 이 마라톤 대회는 통일의 의미뿐만 아니라 끊임없이 질주해 나가며 나라 간의 문화교류를 돕고, 나아가 세계가 하나가 되는데 기여할 수 있는 유라시아 대륙철도의 의미도 품고 있다.
한편, 양기대는 지난해 중국 훈천시, 러시아 하산군과 경제 우호협력을 체결하고 지난 31일 한, 중, 러 3개 도시 문화체육축전을 개최해 국가 간 교류협력으로 우호를 다짐하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가족과 함께 온 사람들, 혼자 온 사람들, 친목으로 다져진 단체 등 참가 팀은 다양했다. 그리고 모두 한마음으로 한 곳을 향해 달리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