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승의 시사칼럼 6] 우리의 몸을 녹슬게 하는 미세먼지

침묵의 살인자, 미세먼지의 위험성.

외출을 했다하면 늘 우리를 맞이해주는 것이 있다

그게 무엇이냐고? 바로, 미세먼지이다.

    

 

미세먼지란?

 

미세먼지란,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아주 작은 물질로 대기 중에 오랫동안 떠다니거나 흩날려 내려오는 물질을 말한다. 석탄, 석유 등의 화석연료가 연소할 때 또는 제조업ㆍ자동차 매연 등의 배출가스에서 나오며, 기관지를 거쳐 폐에 흡착되어 각종 폐 질환을 유발하는 대기오염물질이다. 미세먼지는 지속해서 몸에 쌓인다. 미세먼지 중 한 종류는 1급 발암물질로 지정되기도 하였으며, 장기간 미세먼지에 노출되면 각종 질병을 유발하기도 한다. 최근 들어서는 가속화되고 있는 중국의 산업화로 인해 중국에서 날아오는 미세먼지가 우리나라에 상당한 영향을 끼치고 있다.

 

중국 미세먼지에 관한 중국의 입장은?

 

중국에서 오는 미세먼지는 평상시 50% 수준이지만 농도가 높을 때는 80%까지 국내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중국에서는 자국의 미세먼지가 한국에 피해를 주고 있다는 사실 자체를 인정하지 않고, 협력에도 의지가 없다고 한다. 인공위성으로 보면 중국의 미세먼지가 분명하지만, 항공이나 지상관측은 다르게 나올 경우도 있어 중국이 인정하고 있지 않다는 것이다. 나는 이 사실을 알고 굉장히 놀랐다. 과학적 근거가 존재하는데도 불구하고 발뺌, 책임회피를 하고 모습에 양심이 모자란 것인가, 라는 생각마저 스쳐 지나갔다. 역으로 본인들이 그러한 위험에 노출되고 피해를 받는다면, 가만히 있고 수긍할 것인가? 썩어 문드러져 보이지 않게 된 현대사회의 배려와 존중을 뼈저리게 느꼈다.

 

미세먼지에 대한 대책

 

미세먼지는 이번 해, 2017년 만의 문제가 아니다. 매년, 매일, 꾸준히 발생하는 문제인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가 알게 모르게 계속 마시게 되는 미세먼지는 어떻게 해야 하는 걸까, 생명이 조금씩 갉아 먹힌다는 상상이 몸을 꿰뚫고, 소름이 끼치게 하였다. 우리는 가만히 앉아서 무기력하게 미세먼지만 들이마셔야 하나? 물론 미세먼지 또한 다른 문제들과 마찬가지로 예방책이 존재한다. 실외활동을 줄이고, 황사용 마스크를 쓰고, 창문을 닫는 등 사소한 행동으로 미세먼지에 노출되는 것을 줄일 수 있다. 대기오염을 전체적으로 줄이기 위해서는 정책적, 외교적인 노력이 필요하므로, 당장 개인이 할 수 있는 일은 미세먼지에 노출되는 것을 줄이는 것뿐이다.

 

미세먼지는 먼지에 불과한가?

 

사람들은 미세먼지를 그저 먼지로 인식하고 무시하고, 얕잡아보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미세먼지는 몸을 서서히 망가뜨리는 발암물질이다. 그렇기에 조심하고 예방하는 습관이 중요하다. 나는 많은 이들이 안일한 생각을 버리고 진지하게 미세먼지를 생각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가지게 되었다.






칼럼 소개 : 이 세상에는 크고 방대한 일들도 많지만, 사람들의 작고 소소한 일들 또한 담아내고 싶은. 사람들의 따뜻함과 슬픔, 다양한 감정들을 글 속에 한 움큼 뿌리고 싶은. 사람들의 이야기가 궁금한 시사 칼럼니스트, 이주승의 칼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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