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오리지널 ‘오징어 게임’의 공식적인 시청 기록은 17일 만에 1억 1천 1백만으로 최초로 3주 만에 1억 명 이상의 시청기록을 낸1 ‘오징어 게임’의 인기는 엄청나다. 특히, 대한민국 사람들에게는 추억의 게임들을 각색해 큰 화제가 되었다. 하지만, 동심을 파괴한다는 비판을 받기도 하였는데, 과연 ‘오징어 게임’이 현대인에게 시사하는 것은 무엇일까? 첫 번째로, 협동의 힘이라고 생각한다. 참가자들이 했던 게임들 중, 줄다리기가 협동을 잘 보여준다고 생각한다. 오징어 게임 속에서도 강한 자가 유리하고 약한 자가 불리한 약육강식이 존재한다. 줄다리기에서 힘센 젊은 남자들로 구성된 팀은 당연히 쉽게 살아남았다. 하지만, 노약자와 여성들로 구성된 기훈네 팀 또한 살아남게 된다. 이 팀은 약육강식을 깨고, 협동을 통해 살아남았다. 그렇기 때문에 오징어 게임에서 서로에게 의지하고 도움을 주는 협동의 중요성에 대해 다시 한번 보여주었다고 생각했다. 두 번째로, 관심이라고 생각한다. 기훈은 게임 속에서 많은 사람들에게 관심을 보인다. 새벽이에게 불이 꺼질 때 위험할 것을 대비하여 자신의 곁에 있으라고 얘기하는가 하면 일남 할아버지가 편찮으실 때 옆에서 간호한
WHO는 감염병의 위험도를 통해 6단계로 나누었고, 팬데믹은 최고 경고등급인 6단계를 의미한다. 전 세계적으로 특정 질병이 유행하는 상태로, 아직까지 팬데믹 선언에 대한 기준은 없지만 대략적으로 2개 대륙 이상으로 전염병이 확산해 창궐했을 경우를 의미한다. 1948년 유엔 산하 기구로 설립된 WHO가 코로나 19 사태에 팬데믹을 선언한 것은 홍콩 독감과 신종플루에 이어 세 번째이다.1 하지만 WHO 출범 이전에도 전염병은 존재했다. 유럽 인구의 절반을 없앤 페스트, 인구의 10%를 죽게 한 천연두, 여러 차례 대유행했던 콜레라, 최악의 펜데믹이라고 불리는 스페인 독감까지 우리 인간의 발전에 항상 전염병들이 함께 해 왔다. 그렇기 때문에 코로나 19를 이겨내고자 1948년 이전 펜데믹급 질병들에 대해 알아보고, 방역 수칙과 백신도 미흡했을 시기 어떻게 전염병을 이겨냈는지에 대해 탐구해보았다. 페스트는 유럽 인구의 절반 이상을 줄였을 정도로 최악의 전염병을 손꼽히고 있다. 베네치아는 다른 유럽과 다르게 페스트에 대한 피해가 적었다. 그 이유는 베네치아에서 1377년 도입한 감염조치 덕분이었다. 베네치아 공화국에 속한 라구사(현재 두브로브니크) 항구에서는 역병
코로나 19 이후 억만장자들의 재산은 늘어난 반면, 빈곤층 또한 그만큼 늘어나며 국제구호단체에서는 코로나 바이러스에 버금갈 불평등 바이러스 또한 위험 수준이라고 밝혔다. ‘현재 어느 때보다도 무역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왜 빈부격차는 줄어들지 않고 오히려 심화될까?’라는 의문점을 시작으로 이 칼럼을 쓰게 되었다. 부자나라와 가난한 나라 사이 빈부격차는 무역에 있어서 품목의 차이 때문에 발생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현재 국제 경제에서 사용되고 있는 개념은 데이비드 리카도의 비교 우위론이다. 1비교우위란 특정 국가가 모든 상품에 대하여 절대 우위나 절대 열위에 있어도 상대적 우위에 있는 상품을 특화하여 교역하면 이득이 발생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즉, 부자 나라든 가난한 나라든 모두 이익을 얻는 것은 맞다. 그런데도 빈부격차가 줄어들지 않는 것은 이익의 양이 다르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비교 우위에 있는 부자 나라들은 값싼 면직물을 수출하는 반면 가난한 나라에서는 값비싼 곡식을 수출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가난한 나라가 더 적은 이익을 보게 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부자 나라는 빈곤국에서 얻어온 값싼 원재료를 가지고 비싼 상품을 만든
누군가는 태어나고 누군가는 삶을 끝내는 인생의 축소판이라 불리는 병원에서 평범한 듯 특별한 하루하루를 그린 드라마‘슬기로운 의사 생활’은 현재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이 드라마에서 가장 많이 나오는 소재 중 하나는 장기이식 및 기증이다. 한 기사에서 ‘슬기로운 의사 생활’ 방영 이후 장기기증이 3배나 늘었다는 기사를 보며 대한민국 장기 기증과 이식의 현실에 대해 알아보고 외국의 장기기증에 대해 알아보며 한국의 제도와 비교해보고 싶다.1 현재 대한민국의 기술로는 신장, 간장, 췌장, 폐장, 심장과 골수, 각막을 이식할 수 있다. 이 중에서 신장 한 개, 간의 일부, 골수만 생체 장기 기증이 가능하고 나머지는 모두 뇌사자의 장기 기증이 필요하다. 하지만 대한민국에서는 뇌사자의 장기 기증보다 생체 장기 기증 비율이 훨씬 높다.2하지만 생체 간 기증자의 간을 너무 많이 가져가 기증자 또한 기증이 필요한 경우도 있고 수술이 잘못되어 목숨이 위험할 수도 있는 등, 다양한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뇌사자들의 장기 기증이 가장 안전한 방법이다. 하지만 대한민국에서 뇌사자는 연간 3,000명으로 1%에 해당한다. 매년 4만 명 이상의 사람들이 장기 이식을
한때 많은 이슈가 되었던 인간 안락사와 존엄사. 이것들에 대한 뜨거운 찬반 논쟁에 아직 허용이 되지 않고 있다. 하지만 정말 안락사와 존엄사가 부정적인 영향만 가져올까? 안락사와 존엄사의 본질을 탐구하기 위해 안락사와 존엄사의 차이에 대해 알아보고 안락사와 존엄사에 대한 부정적인 영향과 안락사를 위한 ‘연명치료 중단’ 조건을 제시하고 윤리 사상에 따라 안락사와 존엄사에 대해 정리해보았다. 안락사와 존엄사의 차이는 무엇일까? 둘 다 환자의 연명치료를 중단하는 것이다. 하지만 안락사란 회복할 수 없는 죽음이 임박한 환자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하여 방관하며 생명을 단축해 사망에 이르도록 하는 방법이지만, 존엄사는 무의미한 연명치료를 중단하는 것으로 임종 과정에 있는 환자가 스스로 존엄한 죽음을 맞이하는 방법이다. 자세히 말하자면, 존엄사는 연명치료 이외의 영양분, 물, 산소 등의 공급을 중단할 수 없지만, 안락사는 영양분, 물, 산소 공급을 중단할 수 있다는 차이가 있다. 연명치료의 중단으로 인한 안락사와 존엄사가 허용된다면, 결국 우리 사회에서는 ‘죽을 권리’가 인정되는 것이다. 만약 죽을 권리가 인정될 경우, 생명이 경시될 수도 있고, 죽음의 이미지가 미화되
과학기술의 발달에 의해 사람들은 안전불감증에 의한 피해가 늘고 있다.다음 질문들을 통해 자신의 안전 불감증을 테스트 해보자. 1. 차량 이용 시 반드시 안전벨트를 착용한다. 2. 욕실, 화장실에는 미끄럼 방지 패드를 항상 둔다. 3. 길을 건널 때에는 반드시 횡단보도를 사용한다. 4. 신호등의 초록 불이 켜져도 좌우를 살핀 뒤 건넌다. 5. 모든 약은 보호자나 전문의에게 상담 후 복용한다. 6. 물기가 묻은 손으로 전기제품을 만지지 않는다. 7. 사용할 제품 구매 시 제품의 안전성을 확인한다. 8.. 베란다나 창문에 기대지 않는다. 9. 자전거를 타면서 휴대전화를 만지지 않는다. 이 질문 중 3개 이하가 해당한다면 안전의식이 매우 낮은 편이고 4~6개가 된다면 안전에 대해 노력은 하지만 절대 방심하면 안 되는 상태이다. 7개 이상이 해당한다면 안전의식 지수는 상당히 높은 편이다.1 안전 불감증은 안전에 대해 무감각한 것을 의미한다. 안전한 상황이 아닌데 안전하다고 느끼거나 안전수칙 등 안전에 대한 기본상식이 무지한 상태를 말한다. 특히 현대 과학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사고 및 재해를 방지하는 기술이 나 자신을 보호해준다는 무의식적인 사고가 생겨났으며 안전
한반도의 신분제도는 청동기 시대부터 시작되었다. 사유재산 소유와 정복 전쟁을 통해 지배층과 피지배층으로 나뉘었고 이것이 삼국, 고려, 조선 시대까지 이어진 것이다. 이후 조선 시대가 되어 관료들의 부정부패와 수탈이 점점 심해졌고 세도 정치를 통해 삼정의 문란이 시작되며 농민들이 봉기하기 시작하였다. 이후 급진개화파가 갑신정변을 통해 개혁 정강을 발표하는데 그들은 계층과 상관없이 능력 있는 인재를 뽑아야 한다는 이유로 신분제 폐지를 요구하였다. 동학농민운동에서는 폐정 개혁안으로 신분 차별 폐지를 주장하였다. 이후 제1차 갑오개혁 때 김홍집 내각을 중심으로 신분제 폐지를 주도하였다.1 표면상으로는 신분제가 폐지되었지만, 사회에는 바로 투영되지 못했다. 지주와 소작농, 관료와 평민 등 신분 차이에 의한 차별은 유지되었다. 그래서 형평사와 같은 사회운동 단체들이 신분 차별을 주장하였지만, 일제에 의해 탄압되기도 하였다. 실질적으로 6.25 전쟁 이후 정신적, 관습적 신분제도가 사라졌고 대한민국 헌법에서 또한 신분제를 부정하였다.2 그렇다면 과연 신분제도는 폐지된 것일까? 아니라고 생각한다. 우리에겐 ‘학업, 학벌’이라는 새로운 신분이 생겼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요즘 유행하는 심리 테스트인 MBTI는 융의 성격유형에 따라 만든 검사이다. 에너지 방향을 나타내는 Extroversion(외향)과 Introversion(내향), 인식 기능을 나타내는 Sensing(감각)과 Intuition(직관), 판단 기능을 담당하는 Thinking(사고)과 Feeling(감정), 생활 양식을 나타내는 Judging(판단)과 Perceiving(인식)을 가지고 조합하여 16가지 유형을 만들었다. 예를 들어 ENFJ이면 외향+직관+감정+판단의 성격을 가진 사람이라는 의미이다. 이런 심리 테스트는 재미를 위해서 만들어진 것이다. 하지만 과연 우리는 MBTI를 재미로 사용하고 있을까?(참고:https://terms.naver.com/entry.nhn?docId=2181105&cid=51069&categoryId=51069) 현재 우리는 MBTI에 너무 몰입하고 있다. MBTI를 가지고 상품을 홍보하는 일명 ‘MBTI 마케팅’이 인기이다. MBTI별 화장법, 상품 추천 등 성격과 무관한 상품을 성격을 유형화 해놓은 MBTI로 홍보를 하는 상술이 늘고 있다. 우리나라 한 배달 앱에서는 자체 제작 MBTI를 SNS에 공유하면 1
요즘 배우 김고은과 공유가 열연 중인 드라마 ‘도깨비, 쓸쓸하고 찬란하神’이대한민국을 강타했습니다. 각종 언론매체와 SNS에서 패러디가 쏟아지고 있을 정도로 인기몰이 중입니다. 그런데 드라마 속의 '도깨비'는 우리가 평소 알고 있던 '도깨비'와는 어딘가 사뭇 다른 느낌입니다. 여러분은 '도깨비'하면 어떤 생김새의 도깨비를 생각하시나요? 보통 머리에 뿔 하나, 도깨비 방망이를 들고 부릅뜬 눈, 입 밖으로 삐죽 튀어나온 긴 어금니, 허리엔 짐승의 가죽을 두른 붉은 피부의 캐릭터가 생각날 것입니다. 우리에게 친숙한 전래동화 '혹부리 영감'에 나오는 도깨비 모습이 딱 그러하죠.하지만 이 도깨비는 사실 '우리나라'의 도깨비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나요? 우리나라 도깨비는 패랭이(댓개비로 엮어 만든 갓)를 쓰고 바지와 저고리를 입고 있다고 전해져 오고 있어요. 순진하고 우직하며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을 좋아하고요. 선한 사람한테는 도움을, 악한 사람에게는 벌을 줍니다. 또 수수떡, 메밀묵, 고기, 술을 좋아해요. 장난치는 것을 무척이나 좋아하고 덩치가 크며 손재주가 좋습니다. 우리가 도깨비 하면 단번에 떠올리는 무섭고 괴물 같은 도깨비와는 사뭇 다릅니다. 그 이유는
지난 2016년 12월 28일 호수초등학교의 방학과 동시에 2017년 1월 1일부터 석면 공사와 냉난방 개선 공사가 시작됐다. 석면이란 자연에 있는 섬유 모양의 돌로써, 가볍고 불에 강해 과거 모든 분야에 걸쳐 사용되었으나 현재는 1급 발암물질로 지정되었다. 이번에 실시되는 석면 공사는 석면 분진의 비산 예방을 위해 공사 전 철저한 보양 작업 후 이루어진다.석면 공사 때문에 호수초등학교 학생들은 학교의 출입이 허용되지 않아 운동장 및 도서관까지 출입이 금지되었다. 방학 동안 도서관을 이용하지 못해 학생들은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번 겨울 방학을 마지막으로 졸업하게 되는 6학년 학생들은 방학 동안 학교를 친구들과 둘러보지 못해 아쉬워했다.한편, 호수초등학교의 학생들은 석면 공사 이후 학교가 어떻게 달라질지 궁금한 마음으로 방학이 끝나길 기다리고 있다.
2016년 5월 9일, 호수초등학교 한마음 체육 대회가 열렸다.짝수 반은 백군, 홀수 반은 청군으로 나누어 경기를 진행했다. 비록 청군과 백군이나뉘어 경쟁하였지만서로서로 뭉치며 이기면 환호를 하고,져도 칭찬의 박수를 아끼지 않는모습이 정말 멋있었다.활동적이고 귀여운 1학년의 율동, 2학년의 꼭두각시, 3학년은 깃발춤을보니 과거 제가 참여했던 운동회가 새록새록 기억이되살아나 흐뭇한 시간이 되었다. 우리 학교의 후배들은 최고의 공연으로 많은 사람에게 깊은 인상과 추억을만들어 주었던 자리였다.선의의 경쟁에서 청군이 이겼지만, 승패를 떠나서 모두가 운동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서로 서로가 즐겁고 신나는 또한 몸과 마음, 꿈과 희망이 한층 더 자라는 시간이었다.마지막으로 부상자 한 명 없이 체육대회가 성공적으로 끝난 것에 선생님, 부모님 그리고 우리 학생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